자기전에 잠깐 감성돋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2년이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싸우지도 않고 사이좋게 잘 지냈죠.. 우리는 완전 운명이다. 천생연분이다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잘 맞았거든요. 근데 그것도 정말 옛날이야기입니다. 요즘엔 여자친구가 툭하면 삐집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게 있으니까 삐지겠지요... 근데 너무 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 삐져버리니까... 사람이 감당을 잘 못하겠더군요.. 첨에는 그냥 미안하다 그러면서 달래지만.. 이젠 그냥 한숨부터 나오고 자꾸 삐질수록 정만 떨어지는군요...ㅠㅠ 저만 의욕떨어지고... 저는 정말 여자친구가 상처받을까봐 뭐라고 말도 잘 못하고 그냥 계속 좋게 잘 넘어가다보니까 이지경까지 온것같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하나 얘기해보자면요.. 원래 저희가 장거리이다보니 주말에만 만날수 있는데 여친이 밀린 과제땜에 못만나겠다 그러더군요.... 저는 좀 아쉽지만... 어쩔수없이 그냥 알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가 우리 못만나니까 짜증난다그러고... 저한테 막 화풀이하고... 솔직히 저야 아무런 잘못도 없지 않습니까... 삐지는 대부분이 제가 무슨 잘못이 있는것이 아니라 여친이 원하는 행동이 나오지 못하면 바로 그냥 삐져버립니다.. 요즘엔 정말 저도 감당을 잘 못하겠네요.. 오늘도 저도 어이가 없어서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화나고 욕도 막 퍼붓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제자신도 정말 한심하네요.. 아 이 여자랑 계속 가야하나 싶기도하고.. 정말 정때문에 헤어지면 후폭풍이 너무나 두렵네요.. 여자친구의 이러한 애같은 성격때문에 다른 여자가 자꾸 끌리게 되네요.. 그 여자는 정말 어른스러운 성격이고 행동하는 것도 저랑 비슷하고 그래서 자꾸 그 여자가 끌려서 요즘엔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그냥 혼란한 심정 하소연하고 싶어서 글적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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