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정도 안면 있는 사이
11월부터 좀 가까워짐 11월11일날 그분이 먼저 빼빼로줌 나도 줄려고 준비해갔었는데 먼저 주길래 일단 받고 나도 줬음
그동안 긴가민가했었는데 빼빼로 받고 확신이 들어서 그날 처음으로 내가 먼저 카톡함
(전화번호는 몇달전에 내가 받았었는데 쫄아서 몇달동안 연락못하고 있었음 ㅡ.ㅡ;)
그날 답장 엄청 잘옴 분위기 매우 화기애애. 여자분이 먼저 나한테 한턱내라고 이야기함(이부분은 너무 길어서 생략)
며칠뒤 내가 전화를 함 주말에 밥한번 먹자고 하니까 썸녀가 주말엔 안된다고하면서 수요일쯤 시간 괜찮다고 함 그래서 내가 다음주초에 연락하겠다고 하고 끊음. 여기까지 분위기는 매우 좋았음
그뒤로 이틀정도 먼저 아침에 내가 카톡을 보냄 내용은 특별한게 없음. 답장도 옴
그런데 월요일부터 내 카톡 씹기 시작
프사가 뭔가 의미심장한것으로 바뀜. 먼가 짜증내는 표정의 인형이 올라왔다가 나중에는 먼지떨이가 올라옴
그걸 보니 영 느낌은 안좋았는데 며칠뒤에 일단 카톡 한번더 보냄. 무슨 일 있냐고 답장 기다리고 있다고 보냄
그건 아예 읽지도 않음
그 다음날까지 안 읽길래 그냥 물건너간것으로 판단하고 카톡 대화한것 지우고 카톡에서 숨김으로 바꿔놓음
마음정리함(이게 11월24~26일쯤으로 기억됨)
그런데 오늘 오전 11시 갑자기 카톡이 옴
'별일은 없고 요즘 그냥 바빠서 카톡 못했어요....ㅎ 주말잘보내세요' 이렇게 오고
프사는 그여자분 본인으로 보이는 여자와 어떤 남자의 뒷모습, 그리고 카톡 알림말에는 뽀뽀하는 이모티콘
근데 몇시간 있다가 프사는 딴걸로 바뀜. 나는 현재 그 카톡을 따로 읽음처리도 하지 않았음.
내 카톡을 며칠 씹다가 이제서야 답장이 왔는데 이걸 씹어야할지 아니면 뭐라고 보내야할지 모르겠음
현재 내 생각
- 처음엔 나를 만나려고 했는데 다른 남자가 생겼다. 그래서 떨어내려고 그동안 씹었다. 그런데 틈틈히 봐야 하는 관계에 서 대놓고 씹자니 뭐해서 그냥 이런식으로 답장 보내주고 동시에 프사와 알림말을 보여줘서 더 이상 자기한테 접근하지 말라고 표현한거다
내 생각이 대충 맞기는 한걸까?...
그리고 내가 사실 마음은 거의 정리했었기에 별다른건 없는데 다만
이런 경우 내가 뭔가 좀 화가 나야 정상인건지 아니면 그냥 무덤덤하게 넘겨야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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