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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산초나무2014.11.30 17:17조회 수 87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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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럽 (by 잘생긴 미역줄나무) 여자분들, 20대 초반으로 나이설정 좀 해주세요. (by 깜찍한 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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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을 갖자 - 내가 헤어지자고  직구 던지기에는 이미지 관리해야 겠으니까 알아서 떨어지라는 말

  • @답답한 숙은처녀치마
    글쓴이글쓴이
    2014.11.30 18:06
    오케이
  • 전에도 이댓글 썼는데 또 남겨요 ㅋ

    상대방과의 연애에 지치게 되면 참 자주 나오는 말, 
    "우리 당분간 시간을 갖자"라는 말. 

    그말을 할 때 정말 이별을 해야겠다는 작정은 아니었어도  그말을 주고받은 커플이 결국 이별할 수밖에 없게 되는 건

    정말로 시간을 두고, 멀리 떨어져 지내 보았을 때  
    매일 보지 않아도, 그 사람과 거리를 두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것을 그리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뭐, 애초에 '우리 당분간 시간을 갖자'라는 말이

    '나 혼자서도 별일없는지 시험해볼 시간이 필요해'란 의미였을테니까.

    누군가가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이란 '독립성'은 
    건강한 연애의 기본이지만  

    누군가가 없어도 별일없이 잘 살 수 있다는 걸 깨닫는 '독립의 시간'은 연애의 슬픈 종점이다.

    사는 것이, 참 그렇다.
    - 곽정은
  • 곽정은ㅋㄱㅋㅋ1ㄱ11 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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