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단체들이 요새 왜이리 난폭해진건가요?

저렴한 벌개미취2014.12.06 19:29조회 수 2494추천 수 1댓글 14

    • 글자 크기

인터넷에서 홍석천이 성소수자 대통령처럼 하고, 게이라는걸 당당하게 밝히고, 동성애자도 눈이 있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돌아다니는거야 뭐 개인의 자유이기도 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네요... 세상에 말도 안되는 것으로 서울시청으로 쳐들어가다니;;; 이런 식으로 땡깡쓰면 되나요?  

http://star.mbn.co.kr/view.php?no=1500666&year=2014


제가 박원순 지지자는 아니지만, 절반 이상이 참여하지 않은 회의에서 표결로 통과된 안은 서울시 입장에서 당연히 수용할 수 없는거 아닌가요? 특별히 명시된 경우가 없으면 민법상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 기본적인거 아닌가요?

과반 참석이 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단순히 과반이 찬성했다고 우기는 것은 좀 아닌거 같은데요... 

그렇게 치면 매번 날치기 할 수 있겠습니다...  

 

저번에 우리 학교 성소수자 단체에서 길교수 반박 대자보 붙인 것도 대부분 비꼬는게 전부고 제대로된 반박다운 반박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성소수자 운동이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면 일반인들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만 더 안좋아질 것 같습니다. 

    • 글자 크기
미국 명문 주립대에 공부하러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by 착실한 진범) 학교앞 아이패드 케이스,필름 사는곳있어요? (by 일등 우단동자꽃)

댓글 달기

  • 글쓴이글쓴이
    2014.12.6 19:48
    성소수자 운동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식의 우격다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정토에 올리시는게 더 나앗을테지만 그게문제가아니니까.. 정말 성소수자분들 존중하긴한데요.. 다수가 거북해할수있는 언행은 그래도 자제하는거.. 그것도 존중아닌가요?? 아니 제주위에도 한두명 있는데진짜 대놓고 노골적인 말내뱉고.. 그거랑 연인들이 그냥 서로 좋아서 그러는걸 비교하려드니깐 되게 짜증이나더군요. 존중받기원하는만큼 다수를 존중해줘야죠. 말그대로 소수자인데 그렇게 너무당당해하면 보기안좋다는걸 아셧으면 합니다.
  • @멋진 호랑가시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2.6 19:52
    점점 도가 더해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다 조금만 더 있으면 청와대로 쳐들어가겠습니다...
    괜히 성소수자들 때문에 매번 인권 헌장이나 차별금지법 등 좋은 법안들이 사장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 글쓴이글쓴이
    2014.12.6 19:50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 동성애 지지 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엄청 까시는데...
    지지하지 않는 것과 반대한다는 것은 전혀 다르죠.

  • @글쓴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까는게 아니죠.
    짧지 않은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헌장 제정까지 가놓고
    폐기 이후에 성소수자 단체의 대화 요구는 모두 미루었으면서 기독 단체부터 찾아가 사과를 했더랬죠.
    성소수자가 아닌 다른 소수자 집단에 대한 행동이었어도 돌맞을만한 행동이었습니다.
  • 그렇죠... 한숨만 나올뿐입니다. 다른걸 무기로삼으려하면 안되는법인데말이죠
  • @멋진 호랑가시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2.6 19:56
    이럴수록 성소수자들 입지만 좁아질텐데 제발 정신을 차렸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서울 일은 잘 모르지만 모든 대자보를 읽은 사람으로서 말 좀 하자면 개인적으로 재밌는 대자보들이었습니다.
    일단 교수님 대자보는 무근거 무논리에 억지 주장 대자보여서 정말 재밌었죠.
    동아리 대자보는 그들이 하고자 하는 말이 정확히 전달된 것 같지는 않아서 많이 아쉬웠지만
    틀린 것을 틀렸다 지적하는 방식이 재밌었습니다. 오히려 교수님보다 설명도 잘 되어 있었고요.
    동아리 소속이 아니신 분도 대자보 올리셨던데 저도 하고싶었던 말을 정말 잘 표현해주셔서 주위 반응도 괜찮았었습니다.
    그쪽 분들 관련해서 글도 많이 읽어왔고, 그냥 사람일 뿐인데 인식이 나빠질 것도 없네요.
    아, 물론 성소수자에 대한 별 다른 인식은 없지만 저 기사만 읽으면 특정 '성소수자 단체'에 대한 인식은... 조금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 @착한 강아지풀
    교수 대자보는 뭐랄까... 그 무뇌성으로 어그로를 유발하는게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저는 성소수자이지만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이번행동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쪽입니다. 특히나 그걸 느꼈던게 그현장에있던 어떤 분이 불법점거때문에 경찰이오자 서울시는 자신들의 점거를 불법이라할 권리가없다는둥 평화적해결을할생각이 없다는둥 트윗한거였는데요. 퀴퍼때 호모포비아들이 길을막고 불법점거했을때 경찰분들이 막아주셨을때랑 정 딴판의 행동이었고 그게 도대체 그사람들과 다른게뭔지 이해가 안되었고요. 혐오를위한 점거와 사랑을위한점거는 다르다는소리만은 안했으면합니다. 정말그방법뿐이었는지?
  • 동성애자인권연대측이 이번엔 정말 경솔했고 자신들의 단체가 한 행동이 우리나라에서 동성애자를보는 시선에 영향을 줄수있는 것이라는것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본인들은 대단한일 하고있는것마냥 이야기하던데 호모포비아와 성소수자 밖의 일반사람들은 불법점거 그이상으로봐주는 사람 굉장히 드물겁니다
  • 또 퀴어퍼레이드에서 사랑은 혐오를 이긴다는 슬로건을 걸었던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혐오를 이기려든다는것 자체가 말이안되고요. 사랑은 혐오를 이긴다면서요? 그런데 왜 이런방법을 쓰셨는지
  • @푸짐한 마

    질문있는데요. 왜 성소수자가  된거고, 바뀌고 싶진 않은지, 군대는 다녀 왔는지, 혐오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 @신선한 야콘
    성소수자는 되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어렸을때부터그랬고요. 제가 남자가아닌데 제주변 게이들은 다 군대갔다왔습니다. 혐오하는사람들을 딱히 싫어하거나하진않아요. 성소수자싫어한다고 나쁜사람아닌거 압니다. 하지만 그걸 언어적 물리적 폭력으로 혐오를 드러내시는분들은 싫습니다. 싫어할자유는 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는대상에게 폭력을 가할 자유같은건 없으니까요. 아 그리고 바뀌고싶은생각은 별로없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4545 사회관 앞에 미투 대자보 붙었던데23 활달한 찔레꽃 2018.03.29
14544 수영구가 부산에서 제일 잘 사나요?13 육중한 남천 2018.08.26
14543 조교입니다.19 해박한 히아신스 2019.06.19
14542 일반적으로 취업준비기간... 찌질한 사과나무 2013.03.11
14541 고백노래 추천이요16 적절한 반하 2013.04.27
14540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59 황송한 목련 2014.02.22
14539 성적정정 해볼려는데요 팁좀주세요.11 민망한 애기봄맞이 2014.06.26
14538 미국 명문 주립대에 공부하러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13 착실한 진범 2014.10.01
성소수자 단체들이 요새 왜이리 난폭해진건가요?14 저렴한 벌개미취 2014.12.06
14536 학교앞 아이패드 케이스,필름 사는곳있어요?1 일등 우단동자꽃 2014.12.22
14535 성적 정정13 개구쟁이 풀솜대 2015.06.25
14534 기계과 지도교수 추천 부탁드려요 형님들!!9 키큰 뚝갈 2015.07.03
14533 아직 국장말곤 발표안난거죠??ㅜㅜ15 피로한 곰취 2015.08.02
14532 야식 먹읍시다!!!ㅋㅋ40 촉촉한 줄딸기 2016.06.14
14531 우리학교 사범대 임용 괜찮나요?13 진실한 잔대 2016.09.14
14530 지금 장전동 불났나요??13 초조한 솜나물 2017.08.27
14529 [레알피누] 반오십 받아주는 동아리 있나요22 운좋은 구절초 2018.08.19
14528 이쁘고 잘생긴 애가 공부하는거보면7 흐뭇한 꿩의밥 2020.02.13
14527 환절기 피부트러블3 끔찍한 돌양지꽃 2012.04.16
14526 차사고싶어요...19 우아한 차나무 2012.07.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