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친구가...너무 답답해요...

ddd2012.07.14 11:01조회 수 3481추천 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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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중 몇몇 친구가 넘 답답해요...

 

무슨 말이냐하면...얘들이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머랄까 자긍심? 아니 허세가 강하다구 해야 하나요?

 

제가 먼저 연락하기엔 좀 꺼려지는 친구(동생도 포함)들 있잖아요.

 

항상 얘기하다보면 주관이 너무 강해서 항상 자기 주장이 옳은지 아는...

 

근데 저는 항상 리스닝 위주라. 근데 도저히  "오 진짜? 아 ...그렇구나..."하기에는 너무 아닌 것 같구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얘기를 한다는 예를 들면..

내 친구 사례1

걔: 나 대학원이나 갈라구

나: 왜? 머 공부 더하고 싶나?

걔: 아니, 대학교만 하기에는 너무 밋밋한 거 같아서. (밋밋하다는 말이 어떤 목표의식이 아니라 대화의 흐름상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나: ....

걔: 중간에 안 맞으면 자퇴하고...(대화의 흐름상 자퇴는 결국 자신은 어쨋든 대학원 중퇴생이므로 충분히 어필이 된다는 의미임)

 

내 아는 동생 사례1

걔: 나 군대... 학교 마치구 군장교로 다시 한번 더 갈려구.

나: 아...머 짱박게? 아님 머 돈 모아서 머 좀 해보려구?

걔: 아니, 스펙 쌓아 놓은 게 엄서서 그거 하면 좀 알아 주자나..외국도 보내준데...

나: 위탁교육 내 아는 사람 인사장굔데 학사장교로 오는 사람 안 보내준다. 거기다 스펙도 쌓이긴 하겠지만 짱박을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장기간 일반 기업 취직을 목표로 할거면서 수단으로 스펙을 쌓기 위해 군대를 간다는 건 정말 아닌 거 같은데..

걔: 아니야 그거 하면 취직도 잘 된데..

나: 아 ...그렇구나..;;;;

( 저 주위에 장교 나온 친형, 누나, 동생, 사례 다 얘기 해줘도 첫 마디가 "아니야" 로 대답함..)

 

이 두 친구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허세가 너무 쩔어서 대화를 이어 나가기 힘들정도;;; 왜 일반 사람들 같은 경우는 자기보다 많이 아는 그 분야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보면 먼가 점 듣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얘네들은 그렇지도 않을 뿐더러...무엇보다도 자기들 허세들이 정말 쩔어서 듣고 있음 거북할 정도에요. 

 

학교 시험에 답안 서술형 쓴거 "나는 이러저러하게 썼어" 이러면 "그렇게 쓰면 안될 거에요. 논술 식으로 삼단을 나눠서 이러저러하게 써야죠(서론은 머머 본론은 머머...)" 근데 이렇게 얘기 하는데 실제로 논술을 정식으로 배우거나 한 것 같지는 않고 남들도 아는 중학교 수준에서의 서론, 본론, 결론, 강의 시작;;;;;그러면서 시험 3.5 겨우 넘음..;;;;

 

더 많은 얘기가 있지만 여기서 줄이고 싶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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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서 서울대나 카이 대학원간사람 잇나여?? (by 항공항공) 학교 근처 괜찮은 횟집??? (by f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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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세라고 보기는 힘들어보이는데요.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굽히기 싫어하는 성격. 자존심이 강한 타입같은데요. 근데 까놓고말해서 글쓴이님도 자기주관 뚜렷해보이고 자기 주장 밀고나가는 걸 보면 비슷해보이네요. 이야기가 중간에 끊겨서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글쓴이님이 쓰신 글로만 판단해보면 그래요..
  • @HELPERS
    ddd
    2012.7.14 14:38
    허세부분은 다 빼서 구래요 님아 제가 더쓰기도 머해서 그냥 닫았는데ㅋ 머 말로 표현하는 것도 웃긴데 ....요즘 시를 써서 시나 출판 해볼까하구...학교에 특허신청하는 기관 없냐구 하면서 엄청난 대박 아이템 찾았다하구 ㅋ 육개월만 더 공부하면 스카이 갈 수있는데 이러구. 같이 술마시다 옆테이불 졸 노려보면서 점마들 졸 째려 보는 거 겉다며 술마시다 졸 노려보구... 저는 계속 화제를 돌리려구하구..머 이정도면 설명이...될까요?
  • ddd
    2012.7.14 14:48

    글구 왜 제가 얘네들이 세상물정 모르구 허세?가 쩌냐구 하면 지형이 연세대 원주 캠 다니는데. 자긴 지방에 후진 대학교 안가구 자기 천재형 처럼 열심히 해서 연대 원주캠 이나 아님 스카이 간다구 해여 .. 이런 말 5년 정도 들어 보세요 ;;;님 같으면 "구래 지방대 말구 서울대 꼭 가~~~"말씀하실 수 있겠는지요? 그친구 지금 고등학교 중태했는데...군대갔다온 후 5년 째 대학 안가구 스카이 갈까? 이러구 있음...제가 워날 남 얘기 잘들어줘서...이 친구한데 연세대 원주캠퍼스 울학교 보다 낮다는 거 5년동안 저 혼자 삭히구 있음. "너희 형 참 대단하다.. 니도 열심히 해서 서울 쪽 대학가라..." 는 얘기 지치고 지쳐서, 이젠 자존심이 상해서 더 이상 얘기 못하겠음. 님 같으면 친구 할 수 있겠는지요? 길거리 지나가다가 "저XX고등학교때 짱나게 하는 애였는데 함 밟을까?" 이러는 대두요;;;

     

    오년을 친구처럼 지내려구 노력했는데  이젠 못 버티겠음...진짜 피하고 싶은데 이런 애랑 친구 할 수 있는 분 방법좀 갈켜주삼 ㅜㅜ;;

     

  • @ddd
    님 ㅋㅋ그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어케 친구를 해요..
    걍 피하세여 만나지 마시길 권해드릴게요
    그게 님 정신건강에 더 나을듯싶네요...
    그 친구도 참 세상물정을 모르고 철이 없는거같네요
    뭐 나중에 그친구가 철들면 자기의 과거를 부끄러워하겠지만..ㅋㅋ 그게 아니라면... 가까이 안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 @ddd
    2012.7.15 01:48
    굳이 친구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굳이 친구를 하고싶으시면 이런 생각을 가지면 될 것 같습니다. 초딩들이 어린얘기 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잖아요. 그걸 그냥 그 친구한테 비슷하게 적용해서, '아직 생각이 짧구나','아직 어리구나 ㅋ'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듯
  • 흠..
    저같은 경우도 님친구같은 친구여러명잇어요
    허세 뿜어낼때마다 그냥 아 그래. 그렇구나. 이렇게 대놓고 무성의한 답변하면 자기들이 아라서 머쓱해져서 대화주제 돌리거든요 ㅋㅋㅋ. 요즘은 그런반응에 지쳐서인지 사실 대화도 많이 줄긴했는데 허세도 거의 안부려요 ㅋㅋㅋㅋ
  • 그냥 아... 그래? 하고 넘어가세요 ㅋㅋㅋ
    일일이 친구인데 내가 봤을 때 잘못된 것 같으니 어떻게 해 주고 싶다는 애정을 발휘하시면 본인만 힘들어요
  • 105
    2012.7.14 15:32
    마음이 맞아야 친구죠.. 이런곳에 글 올릴정도된거 보면 님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있단건데.. 친구란게 그런사이는 아니자나요.
  •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네요..... 한두번은 그래, 그렇구나, 하면서 받아치면 그만이지만 5년이나...ㄷㄷㄷ 그런 사람들은 무관심이 약이라는... 만약 대화중에 허세를 부린다면 걍 주제를 완전 다른걸로 돌려보세요..'응 그러니 근데 난 니얘기 관심없어ㅋ' 그럼 여기저기 튀는 대화주제땜시 허세부릴 타이밍이 없어지지 않을까요?ㅋㅋ '어떻게 허세를 부릴까?' 하는 시간을 없애는 거죠 .....ㅋㅋ 그러다가 지들이 싫으면 친구를 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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