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인가 11년으로 기억합니다. 마침 솔로고, 뜻깊은 활동을 찾다보니 몰래산타 활동을 찾았는데요.
크리스마스 당일에 안하고. 그 주 금,토,일인가 그 중 하루 잡아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제법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인기도 좀 있는 활동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학생회관에서 소집해서 제일 먼저 루돌프 사슴코 춤 가르쳐주고, 마술, 페이스페인팅 등 준비하는데.
나름 알차게 준비되는 것 같았는데 가장 충격적인 건 지원물품.
대상 아동들에게 산타 복장 입고 가서 선물 전달하라는데 선물이 수면양말이랑 조잡한 뭐였는데 아마 다 합쳐도 5천원 안되는 물품? 이거 보고 너무 후달려서 같은 조 안에서 십시일반해서 크레파스랑 샀던 기억이 있네요.
아이들한테 수면양말이랑 뭐 이런 거 주면, 좋아라합니까. 이거 놀리는 수준이지. 단가 5천원도 안되는 거 선물로 주는 거 당최 이해가 안되서 몇년 지났지만 글 써봅니다.
이번에는 마치고 뒷풀이 안하는 한이 있고, 지원금을 써서라도 적당히 아동들에게 보람도 주고 보람을 얻는 그런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시 수면양말 주면 좋아할거라고 낄낄 대던 학생회 분은 반성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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