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24를 바라보는 남자입니다.
고등학교포함해서 연애 세네번 정도 했는데 다 100일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80일쯤 되니까 제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나가다가 사개 글을 보게됐는데 여자분들이 답글을 많이 달아주셨더라구요
근데 읽으면서 제가 80일쯤 됐을 때 딱 힘들어하던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원래라는 건 세상에 없지만 대체적으로 봤을 때
남자들이 좀 연애에 등한시하고 여자들은 집착하고 이런게 대부분인거 같은데...(주위든 글이든 보면)
전 제가 항상 더 많이 좋아해서 탈입니다.
그리고는 항상 지치죠.. 제가 기대치가 너무 큰가봅니다.
처음에는 여친이 이상한거야 내가 정상이야라고 자위도 해봤는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고 계속 반복되나 보니 이제는
저한테 문제가 있나 싶네요..
전 바보같지만 연애스타일이 연애, 여자친구가 1순위고 올인하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이때까지 만난 여자친구들은 항상 제가 2순위, 3순위에 있더군요. 거기서 너무 상대적 박탈감을 얻었고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여친은 자기는 최선을 다한거고 니 절대 안좋아하는거 아니라고는 말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한가지가 아닙니다.
'여자많이 만나봐라 그럼 좀 둔해진다' 느니 '니도 똑같이 2순위 3순위로 생각해라' 느니 등의 충고도 많이 들었지만 이건 여자많이 만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여자를 100명 만나도 이건 제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물론 100% 다 놓고 연애생각만 한다는건 아니지만요. 쉽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저랑 똑같은 연애스타일을 가진 여자를 만나면 괜찮을까요?? 전 저런 사개글들 보면 딴세상같습니다. 저랑 연애하면 주위에서도 다 남녀가 바뀐거같다고 말을 하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여친이랑 헤어진지 10일쯤 돼가는데 너무 힘드네요
빨리 잊겠다고 헤어지자마자 사진이며 폰구석구석에 남아있는 흔적들 샅샅이 지웠는데도 페북맨날들어가서 확인하고
지금쯤 머하고 있겠지 일상추측하고 그러네요.. 다시 연락해볼까도 싶지만 설령 잘된다해도 똑같은 이유로 또 힘들걸 알지만 연락만이라도 해보고싶네요. 내만 힘든가 싶기도 하고 어째 지내는지도 궁금하고...
너무 힘들어서 끄적였는데 완전기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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