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학기때 좋아하던 사람때문에 속썩이다가 결국 망하고
사개에 신세한탄 하는 글 정성들여서 올려놓고 차마 맨정신으로 살 수 없어서 가게가서 술 한병 사와서 들이켰네요.
그때 생각하니 완전 슬퍼진다.
이불 뒤집어쓰고 눈좀 붙이다가 일어나서 멍때리다가 좀 정신차리고 컴터 하다가 그때 올린 글 어떻게 됐나 보러갔는데 댓글이 무슨 100개가까이가 달려있더군요. 무미건조한 공대생 글솜씨에 무슨 감동을 받아서 저렇게 댓글을 많이 달아났을까? 하고 들어가 봤더니 개뿔........
제가 바랐던 댓글은 10~20개정도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어떤 문디가스나 머스마인지 자체매칭한다고 서로 대화하다가 이멜인지 카톡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서로 까고 잠수탔던 내용이었던 맞는듯.
그래서인지 자체매칭만보면 저도모르게 분노게이지가 올라갑니다.
이번 마럽 해볼까 생각해봤는데 어차피 망할거 걍 안할라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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