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감정으로 결혼을 하는게 맞는걸까요..?

허약한 모시풀2014.12.26 16:59조회 수 291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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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4년이 다되어가는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항상 변함없이 저를 좋아해주고
성실하고 외모도 준수하지만
같이 있으면 항상 그냥 친구같은 느낌이에요
서로 결혼이야기까지 하고있지만
제가 갖고있는 감정이 지금 남자친구를
그정도로 좋아하고있는게 맞는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설레는 감정은 누구를 만나든간에 시간이 흐르면
편한 감정으로 바뀐다는걸 알고있지만
결혼이야기가 진지해질수록 뭔가.. 제감정을 모르겠네요
사실 남자친구는 로맨틱x 분위기x 이벤트x ...
사귈때 초반부터 막 설레고 그런게 잘 없었어요
계속 같이있고싶다든가 그런느낌도 잘없고..
서프라이즈라든가.. 그런것도 사실 다른커플들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했었고, 제가 받고싶어하는 그런 깜짝
이벤트같은걸 오히려 제가 해준적도 있었고..
사귈때라도 가끔은.. 특별한날엔 깜짝선물 같은것도
받고싶은데.. 저만 선물해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뭔가 섭섭할때도 있고, 그런거 한번쯤 받아보고싶다고 얘기한적도 있었는데 안해주는걸 아니까 지금은 기대도 안하고.. 다른친구들이
너흰 10년차 부부같다며ㅋㅋ 그런말도 해요
보고싶다는 생각도 잘안들고ㅠㅠ
모르겠어요. 결혼을 하게되면 정말 좋은 남편일것같은데
이런감정으로 결혼을 하게되면 그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남자친구가 결혼얘기를 너무자주하니까
이런 고민을 자주하게되네요..ㅠㅠ
사귄지 오래되어서 그냥 편한감정인건지..
제 감정을 제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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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이어서그런지 (by anonymous) 마이러버 후기 (by 흔한 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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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상한 닭의장풀
    2014.12.26 17:03
    댓글 추천 1 비추천 0
    그래도 4년이나 이끌어 온 원동력이 있었던거 아닐까요? 짧은 시간이 아닌데... 사귀시면서 남자분한테 별로 화도 안 내보신 분 같으네요ㅠㅠ 남자분한테 휘둘리거나 희생하면서 사귀시지 마시고 아니라고 생각들면 단호하게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확실하진 않지만 글 분위기상 연애를 여러번 해 본 분 같지는 않으신데..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으며 본인을 사랑해 줄 남자도 많습니다.
  • 자상한 닭의장풀
    2014.12.26 17:05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결혼얘기가 얼마나 진지하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날 받아놓고 결혼준비하면서도 헤어지는 경우 많아요. 식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결혼은 모르는 법.. 양가 인사도 안 하고 그냥 남자분이 결혼 이야기만 하는거라면 진지하고 심각한 단계는 아니에요. 남자분이 글쓴님을 그만큼 믿고 좋아한다는 표현 정도 라고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 @자상한 닭의장풀
    글쓴이글쓴이
    2014.12.26 17:29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지금 남자친구만큼 저를 좋아해줄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항상 들었어요. 지금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그래서 특별히 다툰적도 없고, 저는 섭섭한걸 드러내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무난하게 쭉 지내왔어요. 그리고 오래사귀어온만큼 헤어진다는게 상상이 안가네요..ㅠㅠ
  • @글쓴이
    자상한 닭의장풀
    2014.12.26 17:33
    댓글 추천 2 비추천 0
    저는 5년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그 뒤로 두 명 더 만났어요.. 길게 사귄다고 더 많이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짧게 사귄다고 덜 사랑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이가 적지 않으시다면 여러 사람 더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맨 처음 사귄 남자친구랑 사귈 땐 그 사람이 세상의 전부이고 그 이상 좋은 사람은 없을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 @자상한 닭의장풀
    글쓴이글쓴이
    2014.12.26 17:40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이런 제감정 때문에 헤어진다는건 상상이 안가네요..ㅠ 장풀님 말대로 지금은 제남자친구만큼 좋은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방구쟁이 해바라기
    2014.12.26 17:05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세요
    세상에 완벽한 남자는 없어요
  • @방구쟁이 해바라기
    글쓴이글쓴이
    2014.12.26 17:2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감정은 어떻게해야하는걸까요. 그리고 숲을 봐도 걸리는부분이..ㅠㅠ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 힘쎈 부겐빌레아
    2014.12.26 17:07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근데 주변에 오랫동안 사귄커플들도 많이봤는데 이벤트니 기념일이니 잘 챙기는 남자들이 연애경험도 많고 능숙해보여서 처음엔 좋아보이겠지만 주변에 딴여자많을확률높고 자연스레 바람필 확률도 커짐
    오히려 님 남친같은 남자들이 진짜 한여자만 제대로 사랑해주는 비율이 훨씬높음

  • @힘쎈 부겐빌레아
    글쓴이글쓴이
    2014.12.26 17:21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그렇죠. 저도 주변커플들 보면 여자가 뭘좋아하는지 잘아는 애들은 주변에 여자들이 많고, 제친구가 힘들어하는것도 많이 봤어요. 변함없이 한사람만 좋아해주는 사람이 훨씬 드물죠.. 제가 배부른 소릴하고 있는건지..ㅠ
  • @글쓴이
    힘쎈 부겐빌레아
    2014.12.26 17:25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남친이 아마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잘 몰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여자분이 그런부분에서 필요할때는 혼자 끙끙대지말고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그때가서 헤어짐을 생각해도 될거같구요
  • 절묘한 쥐오줌풀
    2014.12.26 17:10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글쎄요, 전 이런 저런 조건 다 떠나서 저 정도 감정인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할까?라는 의구심이 드네요. 좋은 사람인 것 같지만 평생을 함께 하려면 사랑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절묘한 쥐오줌풀
    글쓴이글쓴이
    2014.12.26 17:16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네 제고민이 이거에요.. 제감정이 고민이에요. 제 남자친구가 좋은 사람인걸 아는데.. 다른걸 다 떠나서 평생 함께 할 사람인데 이런감정으로 결혼을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 @절묘한 쥐오줌풀
    피곤한 터리풀
    2014.12.26 17:16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결혼하고 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오래갈까요?
    정으로 산다는말 괜히있는게 아닌거같아요
    사랑이나 설레임 같은거 보다는 함께오래할수있는 본인과 잘맞는사람이 더중요하지않을까요
  • @피곤한 터리풀
    글쓴이글쓴이
    2014.12.26 17:18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사귈때부터 이런 감정이 든다는게...ㅠㅠ
  • @피곤한 터리풀
    절묘한 쥐오줌풀
    2014.12.26 17:23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글쓴님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이 무뎌져서 그렇게 느끼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글만 보면 처음부터 사랑의 감정은 느껴본 적 없는 것 같아서요. 그러면 그냥 성격 잘 맞는 친구같은 느낌이지 않나요? 저는 남녀관계는 그래도 친구감정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성격 잘 맞으면 여러모로 좋지만 그것만으로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절묘한 쥐오줌풀
    글쓴이글쓴이
    2014.12.26 17:34
    댓글 추천 1 비추천 0
    그렇겠죠.. 결혼까지 고려한다면 진짜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 피곤한 연잎꿩의다리
    2014.12.26 17:19
    댓글 추천 0 비추천 1
    다른건 몰라도... 결혼은 모험이나 도전 보다는 안정을 추구하시길...
  • @피곤한 연잎꿩의다리
    글쓴이글쓴이
    2014.12.26 17:36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장기적으로 본다면 안정적인게 좋은거겠죠
    근데 안정적인것만으로 행복한 삶일지..
  • 무례한 새머루
    2014.12.26 17:35
    댓글 추천 8 비추천 0
    이런 생각 가지고 나중에 결혼한다 하더라도 딴남자가 흔들면 바람 피우실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그냥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는거 추천합니다
    이런 생각 한 번 들기 시작하면 쉽게 안바뀝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은 그 사람이 없어지고 나서야 깨닫는 법이라지요
  • @무례한 새머루
    힘쎈 부겐빌레아
    2014.12.26 20:32
    댓글 추천 0 비추천 0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 진국이랑 헤어진 다음에 이상한애들 사겨봐야 자기가 잘못했다는거 알게됨

  • 훈훈한 부들
    2014.12.26 17:58
    댓글 추천 1 비추천 0
    그런 마음이 생긴이상.. 아마 어떤 합리화를하셔서라도 헤어질거같습니다.
  • 냉철한 감초
    2014.12.26 19:05
    댓글 추천 0 비추천 0
    한사람만 만나고 결혼하긴 청춘이 아깝지 않나요?
  • 질긴 브룬펠시아
    2014.12.26 19:20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섹스 궁합은 잘 맞나요
  • 키큰 둥굴레
    2014.12.26 19:40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어차피 글쓴이분은 이런저런 이유 다 만들어가며 헤어지려고 하실것같은데, 어차피 누굴만나든 좀 오래 만나면 그래됨.
  • 친숙한 도라지
    2014.12.26 19:58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나쁜남자한테푹빠져결혼해서 맞을팔자ㅋ
  • 착한 미나리아재비
    2014.12.26 21:25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이벤트 잘해주는 남자만나세요. 님도 이벤트잘해주는건 필수고요
  • 아픈 별꽃
    2014.12.26 21:49
    댓글 추천 1 비추천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의 감정을 한낱 이벤트로 평가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물론 글쓴분이 가진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는 압니다.
    드라마처럼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이벤트도 받아보고 싶고 멋진 프로포즈도 받아보고싶은데 이 남자와 결혼한다면 못 겪어보고 끝날것만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게 사랑이 맞나 긴가민가한 생각도 들겠죠..

    근데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이벤트도 잘해주고 애정표현에 능숙한 사람 만나는 사람은 다른 고민, 불만 없을 것 같나요? 그런 사람들은 '아 이사람과 결혼해야겠다!' 확신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나를 얼마나 생각하고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그건 꼭 이벤트로만 드러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제가 볼땐 결혼얘기 자주 꺼내는 거 자체가 글쓴분과 앞으로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고 거기서 글쓴분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데요?

    이 세상 어느 누구와 결혼하더라도 그 사람의 단점을 포용해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단점도 다 포용해줘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선물, 이벤트 안 해준다고... 다른 연애도 해보고 싶다고 헤어지는건 참 우습네요.
  • @아픈 별꽃
    힘쎈 부겐빌레아
    2014.12.26 22:42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캬~
  • @아픈 별꽃
    글쓴이글쓴이
    2014.12.26 23:10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맞는 말씀도 있고 충고가 된 부분도 있지만 오해를 하신 부분도 있는것같네요. 이벤트를 안해준다고 헤어지고싶다는 말이 아니에요. 감정을 이벤트로 평가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그런거였으면 4년이 되기도전에 헤어졌겠죠. 사실 구체적으로 적으면 안될것같아서 저렇게만 적었는데 결혼을 하게되면 제가 감수해야할 부분들이 있는데, 그걸 남자친구가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준다는 걸로 평생 감수하고 지낼수있을지 그게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고민을 하는거고, 저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니까 이러는거겠죠
  • 절묘한 떡쑥
    2014.12.26 22:52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이미 이런 감정으로 결혼해도 될까요? 라고 생각하는 순간 답은 나온거죠.
    오래 사귀면 결혼을 보채는 쪽이 분명히 있는데 마음흔들리고 생각없으면 남자친구 빨리 놔주세요.
    그래야 다른 분 사겨서 추억 만들고 결혼도 하고 그러죠.
    여기에 묻기전에 이미 답은 알고 있는거에요, 의심이 되는 순간 관계는 끝이라고 봐요.
  • 신선한 먼나무
    2014.12.26 23:42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나는 지금 글쓴이분 감정이 충분히 이해가가요. 저도 지금 제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이 사람아니면 누가 날 이렇게 사랑해줄까'라는 생각을 많이하거든요. 아마 글쓴이분은 남자친구분이랑 헤어지고 다른분 만나셔도 지금 남자친구분 생각많이날거에요. 계속.. 제가 늘 하는 생각이 후회할 거 안하는거거든요. 남자친구 군대보내고 하도 미안한 감정을 많이느껴서 그때 이생각하고 계속 생각하고있어요.. 후회 할 행동 안하셨으면 좋겟어요. 지금 드는 감정이 무슨감정인지 충분히 이해가는데 그렇다고 다른남자와 만나거나 그냥 혼자 공백기를 가져도 못잊을거에요. 그니까 자기감정 의심하지마시고 남자친구 잘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 @신선한 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2.27 16:37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해주는만큼 제가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있는게 맞을까..싶고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할수록 고민이 많아지네요ㅎㅎ 그래도 이게 맞는거겠죠
    말씀감사합니다~
  • 꾸준한 장구채
    2014.12.26 23:47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음..저희커플이랑 정말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전 님보다 사귄 기간은 오래되지않았는데 진짜 처음부터 엄청 친한친구같은 연애였어요ㅋㅋ 남들이 다 진짜 몇년 사귄커플같다고ㅋㅋ 친구냐고. 남친이 저보다 3살 많은데 오빠라고도 잘안하고 서로 애칭도 오글거린다고 안만들고 걍 실명불러요ㅋㅋㅋ이름석자.. 이벤트따위 없고요 막 꽁냥거리는거 없음. 깜짝선물 그게뭐죠 먹는건가요? 남친은 항상 필요한걸 말로 하라고 하는데 전 또 그런거 말하는 성격은 아니여서ㅋㅋ 오히려 제가 서프라이즈 더많이 한거같아요. 전 이전 연애에서 좀 질려서&가정사때문에 결혼생각이 아예 없었거든요. 그래서 뭐 이사람이랑 결혼까진 안갈테니까..하고 뭐 서운한것도 별 대수롭지않게 넘어갔어요. 근데 남친이 점점 결혼얘기를 하더라구요. 진짜 하루에 5번은 말해요 매일매일ㅋㅋㅋ 저는 또 빈말으로라도 웅 결혼하자!라고 절대로 안해주고 계속 말돌렸거든요. 이사람하고 있으면 설레서 가슴터질꺼같은 감정도 없고 결혼상대가 맞을까?하는 고민 저도 한적 있어요.. 자기 남자친구는 지금 만나고있는 당사자인 님이 제일 잘 알고계실꺼에요. 더구나 4년이라는 시간까지 함께 보내셨으니까요. 저도 제 남친 그 사람자체에 집중에서 보기로 하고 한참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제 결론은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괜찮겠다, 앞으로 더 괜찮은 사람 못만날꺼 같다. 였어요..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준비하려구요.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이 남자가 소위 말하는 달달한 행동? 이벤트 서프라이즈선물 이런건 없어도 항상 내 얘기 잘들어주고 편안한 눈빛으로 내얼굴을 바라보고 한눈 팔고 배신하지않을 성품의 사람 같다는 생각때문이었어요. 물론 저희도 결혼까지 가려면 서로 극복해야되는 문제 있는데 저는 이사람보다 더 괜찮은 사람 절대 못만날꺼같아서 지금 남친이랑 그 문제도 같이 극복해나가려구요. 아마 글쓴이님께서 뭔가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있으신거 같은데 한번 깊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결론이 어떻게나든 진지하게 생각하고 가장 자기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시간일꺼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전 지금 남친이 많이 사랑해주신다고 느낀다면 다음 인연이 더 많이 사랑해주고 채워줄꺼란 보장이 없다고.. 생각해요ㅠ아 제가 지금 폰으로 쓰고 손이 얼어수ㅜ 횡설수설같이 느껴진다면 죄송해요ㅠㅠ
  • @꾸준한 장구채
    글쓴이글쓴이
    2014.12.27 16:3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손시려우신데도 이렇게 써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저도 사실 서운한 부분이나 사귀면서 걸리는 부분들이 있어도 `결혼할것도 아닌데뭐` 이런 생각으로 넘어갔었는데.. 화나거나 서운한 점을 말을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오래사귀고, 결혼얘기를 하다보니까 결혼을 하게되면 지금까지처럼 참아오던걸 평생 어떻게 참을수있을까.. 싶기도하고 그밖에 다른 걸리는 문제들을 내가 감당할수 있을까..하고 덜컥 겁도나고 그렇더라구요.
    결혼이랑 연애는 다르니까 진지하게 생각하게됐어요.
    ㅎㅎ 아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잘생각해볼게요
  • 사랑스러운 부추
    2014.12.27 10:19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이벤트 잘해주고 설레는 사람은 결혼안하죠 엔조이일뿐
  • 유별난 광대나물
    2014.12.28 15:41
    댓글 추천 0 비추천 0
    힝 내남친인줄ㅠ
  • 끌려다니는 좁쌀풀
    2014.12.28 18:4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똥을 굳이 먹어봐야할 필요는 없는데
    자꾸 갖고있는 좋은 밥을 버리고 굳이 똥을 찾으시네요
    하기야 똥을 먹어봐야 밥이 소중한 줄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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