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아침에 다시 보시길.... ---------------------------------------------------------
썰 푸려다가 그냥 대나무숲에 소리 좀 치겠습니다.
내 이상형에 맞는 게 너라서가 아니라 그냥 너니까 사랑하는거야. 근데 언행을 할 때 나한테는 주의를 요하면서, 너는 너의 마음이 중요한 게 아니냐고 하면 안되지. 니가 나한테 화나고 슬프면 니가 느낄 그 감정에 힘들어 하는 게 보여서 나도 마음이 아프다. 나도 마음아프다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잘하겠다고 했잖아. 근데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을 해야하는 거 아냐? 니가 나한테 잘못해도 나는 니가 느낄 미안함과 죄책감에 너 스스로가 무너질까봐 그 걱정부터 들어. 잘못해도 너한테 뭐라고 안해. 근데 너는 마치 우리의 의사소통 문제에서 해결점을 찾기보다 누가 잘못했는지, 아니 따지고 보면 니가 잘못했으니 나는 잘못한 거 없어라는 걸 어필하려고 하는 것 같다. 누가 시발 지금 잘잘못 따지자고 하냐? 내가 지금 화가나는 건 니가 했던 언행이지, 니가 아니라고. 고치면 되잖아?
내가 지금 연애를 하는지, 보육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너랑 함께한다. 나는 니 편이야. 내 여자가 잘되면 나도 기쁘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남자친구라서 더 기쁘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남자친구라는 새끼가 존나 잘난 놈이면 좋겠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니가 한 번 웃는 걸 볼 수만 있다면 그게 더 개이득이니까 열심히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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