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으로 공대 대학원 기준에서는 서카포 이외에는 자대보다 크게 메리트가 되지 않습니다. 대학원 진학은 교수님의 역량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연구실의 선택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연대나 고대에 가고자 하는 연구실이 있고, 거기서 꼭 공부해야겠다고 결정한게 아니라면 학벌 세탁을 위한 맹목적인 진학은 좋지 않다는 걸 말해드리고 싶네요.
공대는 대학원뿐만 아니라 학부 수준에서도 뭐랄까...기반이라던가 인프라? 가 탄탄하게 잡혀잇습니다 그래서 학부졸업해도 상위권대학 못지않게 취업이 잘 되는것이구요
상경은 잘 모르겟으나 인문 사회계열로 말씀드자면....제가 알기론 연고대에 비해 우리 학교 인문사회 대학원생들은 진짜 공부 안하는걸로 알고잇어요 아니 하고싶어도 그럴 동기나 환경이 구축 안되잇어서 그런걸수도 잇죠
저희학교에 행시공부하시는분들 보면 일주일에 쉬는날 거의 없이 아침 일찍 출근하셔서 10~11시까지 공부하시다 가시던데 연고대 대학원생들도 렇게 공부하더라구요 8시에 출근해서 11-12시는 기본이라네요 일요일도 거의 출근하고...이렇게 안하면 남들은 다 하는데 자기만 안하는게 되니 어쩔수없는거겟죠
아무케도 연고대 대학원생은 자대 학부생이엇던 사람들이 많이 있을거고 그 사람들은 고딩때부터 죽어라 공부햇을테니 그런게 익숙할거에요 남들한테 뒤쳐지기 싫은 마음
그런데 우리학교는....일요일에는 거의 출근 안하는걸로 알고잇고 9시 출근에 보통 랩미팅라던가 별 특이사항 없으면 9-10시 전에는 다 퇴근하고 가더라구요 실험실이 조용~ 합니다
아무튼 사람들이 인문사회계열 대학원은 자대 갈빠에 라는 말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잇는겁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본의 힘이죠 뭐
얼마나 돈이 많냐가 그 실험실이 가지는 힘인데 이걸 우리학교는 거의 공대만 갖고잇는거고
상경계열 대학원생입니다. 학부 때 학점도 좋은 편이었지만서울로 대학원 가겠다고 하면 집에서 쫓겨날까봐 ㅡㅡㅋㅋ 부산대 하나만 넣고 여기 왔죠..
그런데..네..정말 공부 안하고 분위기 안 좋습니다 ㅠㅠ 저도 정말 충격받은 사실입니다..특히 중국인들 ㅡㅡ 정말 많고...엄청 피해줍니다 ㅡㅡ
여기서도 전 상위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는 있지만 주변 환경도 무시 못하는거니 ㅡㅡ 이런 환경에서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다른 학교 출신들에 비해 뒤쳐지는게 아닌가 싶은 불안감 속에서 쓸쓸히 공부하고 있죠..그래서 전 지도교수님이 정말 좋지만 주변환경 탓에 박사는 다른 학교로 갈 생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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