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포함 4명이 한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작년에 그중 두명에게 제가 화가나서 일방적으로 화를냈고
자연스럽게 두사람과 연락이 끊어졌어요
그러다 그 중 한명과 다시 사이가 좋아졌는데요
나머지 한명은 걔가 먼저 저에게 페이스북 친구신청해도
다시 받아주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그상태로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랑연락을 안하던애 빼고 3명이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명이 평화주의자라고 해야하나요 모두가 친하게 지내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저랑연락안하던애한테 다시연락하라고 했나봐요
그결과 오늘아침에 그아이한테 문자를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휴대폰번호를 삭제하는 바람에 누구냐고 답문을 보냈고
걔가 폰번호도 삭제했냐고 근데 유쾌한 어투로 답장이 왔네요
저는 지금 답장을 보류하고 있는상태이구요.
그친구와 제가 화해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에 대한 큰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먼저 그 친구와 화해를 할 경우
우리는 다시 처음처럼 4명이서 놀게 될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싫습니다
왜냐면 그친구만 끼이면 제가 소외받는 상황이 생기게 되거든요
그친구는 술도좋아하고 클럽도 좋아하고 남자도 좋아하고 알바도 많이합니다
저는 술 안먹고 클럽 안가고 남자 싫진않지만 대화주제가 계속 그것인건 싫습니다. 알바도 과외빼곤 해본적 없네요
그친구와 모두가 모이면 대화주제가 자연스레 클럽, 남자 알바로 흘러갑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두명이 위의 주제에대해 별생각이 없거든요 나머지애들 둘다 술좋아하구요
실제로 걔따라서 클럽도 몇번 갔다네요
전 그래서 얘가 순진한 애들 꼬셔서 놀러다닌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클럽다니시는분들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클럽에대한 부정적 견해구요 저랑상관없는 사람이 클럽을 가든안가든 신경안씁니다)
또 전 술을 안마시니까 얘네랑 다같이 모였을때 술마시면 저혼자 안주냠냠.. 말하는거 그냥 듣기만하고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알바얘기 시작하면 자기들 다아는 얘기 나혼자 모르니까 더 재미없구요
얘네 3명이서 다같이 다른지역으로 알바간적 있었거든요 그때 만난사람들 이야기 알바자리에서 계속합니다.
그런데 얘를 빼고 나머지 두명과 만나면 제가 대화주제가 재미없게 느껴진다거나 하는 그런일이 없습니다
깔끔하게 밥먹으러 가서 우린 인생이야기하고
같이 쇼핑하고 아님 삶에대한 의지를 다짐하거나 같이 '공부'합니다.
네 바로 그거에요 나머지두명은 앞으로 살아갈날에 대한 고민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얘는 그저 남자나 만나러다니고 맨날 술마시러 다니고
술 너무 많이마셔서 위궤양까지 걸렸대요
정말 내가 얘 부모라면 한대 쥐어박고 싶을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친구와 다같이 노는상황은 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화해를 하게되면 다른친구들이 너희 화해했는데 같이 놀자고 굴겠지요
그때마다 일일이 나는 싫다고 빼면 애들이 내가 변했다고 생각하겠지요
옛날에는 다같이 놀았는데 이제 대학와서 다른친구 사귀니까 우리가 싫어졌냐고 생각하겠지요
여행계획을 세우면 당연히 술은 들어가겠죠 저혼자 맨정신에 얘네 술주정 부리는거 받아줘야겠지요
아..........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화해를 해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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