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핑핑 도네요..

글쓴이2015.01.02 00:56조회 수 2427추천 수 4댓글 18

    • 글자 크기
여자친구와는 200일 정도 사귀었네요

여자친구는 표현이 좀 없는 편입니다. 그냥 친한 이성친구 같은 느낌이 드네요 반면에 저는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그러고 좋아한다는 표현도 자주 하는 스타일이에요.

처음에는 제가 하는 표현들에 대해서 고마워하고 그러더니 요즘은 익숙해졌는지 반응도 없고..일상 전화나 카톡은 그냥 여자친구가 자기 할 말만 대부분 하고 제 말에 대해서는 엄청 건성건성 대답하거나, 뭐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네요.

사실 표현이 부족한 사람이 있을수있다고 생각해요. 성향은 다양하니까요. 처음에는 그것도 감안하고 만났는데 이게 반복되니 힘들고, 망상까지 들게 되었어요.

여자친구의 친구들에게 전 남자친구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서로 상당히 미련을 오래 가지다가 헤어졌더라고요.

저한테는 이렇게 방치하다시피 대하면서 그 전 남자친구에게는 그렇게 잘해주고 사랑해줬다는걸 생각하면 자괴감이 들어요. 아, 난 매력도 없고 외모도 부족해서 이렇게밖에 못 있어주는거구나.

ㅋㅋ찌질하긴 한데 그 전 남자친구라는 분은 저보다 잘생기고 덩치도 크더라고요...

아무튼 요즘은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짝사랑 하다 사귀게 된 여자친구인데 사귀게되니 오히려 그때보다 외로운 시점이 생기게 되네요.


많은걸 바라진 않는데. 그냥 저도 보고싶다는 말이나 니가 내 남자친구여서 좋다. 그런 말을 들어보고 싶어요ㅋㅋ 참 구차하네..


답답하고 찌질해서 여기라도 적어봤습니다 넋두리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8383 남자분들중에7 활달한 망초 2016.01.14
18382 눈이 오네3 가벼운 과꽃 2015.12.12
18381 16 우아한 애기참반디 2015.11.10
18380 헤어지고 3달쯤뒤에4 애매한 뚱딴지 2015.10.25
18379 우리 참 잘맞았었는데....6 초연한 도깨비바늘 2015.09.13
18378 여성분들11 고상한 삼나무 2015.08.03
18377 이번 찬호사건을 보며...10 까다로운 상수리나무 2015.06.15
18376 기분이 묘하네요4 화려한 흰여로 2015.02.21
18375 춥당11 멋진 물푸레나무 2014.11.17
18374 낯가리는 사람3 빠른 배추 2014.07.10
18373 요즘 고민이11 개구쟁이 당매자나무 2014.05.21
18372 마이러버 첫신청31 명랑한 소나무 2014.04.01
18371 졸업을 앞둔 남자.9 안일한 담쟁이덩굴 2013.11.30
18370 너와 함께 숨을 쉰다4 훈훈한 갈매나무 2013.10.14
18369 .16 청아한 개구리자리 2013.09.19
18368 .17 해괴한 동부 2013.08.20
18367 사랑의 법칙들ㅜㅜ5 적나라한 고추나무 2013.04.23
18366 미술관옆 동물원 중 명대사9 느린 자란 2012.12.14
18365 .8 육중한 조록싸리 2019.09.13
18364 모쏠 특징 마지막3 잉여 비수수 2019.06.0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