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의미없는거죠?

천재 큰까치수영2015.01.03 01:09조회 수 3793댓글 8

    • 글자 크기

저를 많이 좋아해줬지만  제 마음은 크지않아 거절했던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이성으로 보이긴했지만 사귀기엔 마음이 크지않았거든요..그리고 상황도 좋지않고..ㅎㅎ;

작년 초에 거절했으니 이제 어언 1년이 다 되어가는 셈이죠..

봄쯤에 제 생각이 많이 났는지 어쨌는지 연락이 왔었는데

제가 마음정리 다 되면 연락달라고, 그 때 다시 좋은 친구사이하자고 좋게 거절했었어요.

그 이후로 개인적인 연락 없었고 어떻게 지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가 sns도 안하고. 둘사이에 연결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소식들을일도없었구요..

가끔 생각 나고 궁금했지만 연락하고싶은 마음도 없었고, 제가 먼저 연락하는 것은 실례일 것 같아 연락을 안했죠.

그러다 이번에 그 친구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란 인사를 하며 연락이 왔습니다.

전 생각지도 못한 연락이기에 좀 놀라긴했지만 반가운 마음도 컸습니다.

그 친구랑은 꽤 오래 알고지낸 친구였고, 아주 친했거든요 ㅎㅎ;

아무렇지않게 오랜만이지? 새해복 많이받고 하는 일 다 잘되길 빌게라는 인사에 저도 새해 인사를 건넸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물어볼까했지만 먼저 그런 말을 꺼내는건 또 실례일까 조심스러운 마음에 묻질못했는데

다음에 시간 나면 한번 보자는 말과함께 연락이 끊겼네요..


갑작스럽게 이렇게 연락이 오니 반갑기도하고 저를 좋아해줬던 모습도 떠오르고, 친하게지냈던 그때가 그립기도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네요.

별 의미없는 그저 인사치레의 연락이었을지...

저도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자꾸 그 친구와의 카톡을 읽고있어요..ㅎㅎ;;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그런걸까요..

별 의미없는 연락이겠지요?

제가 여기서 이런저런 안부인사를 건네는건 실례일까요?

그 친구말대로 정말 다음에 한번볼수있을런지..ㅎㅎ..이 만남을 제가 먼저 얘길꺼내도 되는건지..

저를 아무렇지않게 대하는 듯한 말투도 너무 신경쓰이고..

왜 신경쓰이는지도모르겠지만 그 친구가 자꾸 생각나네요..


    • 글자 크기
새해인사~로 자연스럽게 카톡 보내 봤어요 (by 개구쟁이 노루발) 새해엔 사랑하는 사람 생기게 해주세용 (by 즐거운 푸크시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723 생각 안하려고3 자상한 거제수나무 2016.06.20
35722 생각 안나는법좀 알려주세요3 허약한 환삼덩굴 2015.10.20
35721 생각 갖는 시간, 보통 기간을 얼마쯤?13 힘쎈 고추 2019.04.13
35720 샌애긔 번호 어떻게 따나요15 화려한 갈매나무 2018.05.21
35719 색다른 키스법좀 가르쳐주세요 ㅠㅠ20 난폭한 뽕나무 2012.12.14
35718 새해인사~로 자연스레 카톡해봤어요31 멍청한 초피나무 2014.01.01
35717 새해인사~로 자연스럽게 카톡 보내 봤어요6 개구쟁이 노루발 2014.01.01
새해인사.. 의미없는거죠?8 천재 큰까치수영 2015.01.03
35715 새해엔 사랑하는 사람 생기게 해주세용16 즐거운 푸크시아 2015.01.01
35714 새해에도 ASKY6 병걸린 더덕 2015.02.21
3571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5 끌려다니는 백당나무 2015.01.02
35712 새해에는 애인 생긴답니다...5 끌려다니는 백당나무 2015.01.02
35711 새해에는2 밝은 앵초 2014.12.31
35710 새해에 좋은일만 가득하길 발랄한 칠엽수 2018.01.01
35709 새해부터 마이러버 신청함7 안일한 붉나무 2016.01.01
35708 새해 병신년을 맞이하여. 미련남 인증 완료했네요18 민망한 빗살현호색 2016.01.05
35707 새학기때 사귀었던 과씨씨들 지금 잘 사귀고 있나요??15 청결한 보리 2015.06.11
35706 새여친 프사달고 연락은 왜 하는거죠?5 재수없는 참다래 2017.06.12
35705 새상에 의미없는일은 없네요1 끌려다니는 라벤더 2015.03.22
35704 새삼 소개팅의 한계에 대해 느낍니다9 배고픈 남산제비꽃 2012.10.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