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관련한 곳에 취직하신 분 2분의 취업강연이 있었어요 두분다 여자사람이었는데...
ㅋ 저랑같은학번 같은 나이 졸업생이던데..
취업강연을 들으면 당연히 감사함이 앞서야 하는데 나중에는 인상이 찌푸려 지더라구요.
두분다..화장은 되게 미국인 아나운서가 하는 약간 검은 화장을 해 오신 분들이었는데 외국 생활 1년에 꼭 그런 화장을 해야 하는지...
(머 이건 저의 사담입니다만...뒤에 하시는 말씀들이 더욱 이런 점이 부각되더라구요.;;;)
인문대 X문과 졸업한 여자분이었는데 물론 섭이 일학년 섭이긴 했지만 재수강 크리 뜬 사람들도 많고 자기랑 나이 똑같거나 나이 많은 사람도 있었는데...잘난척 하나는 쩔어 주시다는..."내가 교환학생갔다 왔는데 고급영어 배우고 싶다면 교환학생 꼭 다녀 오라고" 여기까진 좋았는데...ㅋ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 가봤자 저네들끼리 모여다니고 공부 안해요~. 저는 엄마한데 그따위 영어 배울파야 안 갈거라고 했어요"이러더군요 ㅋㅋㅋ 그 옆에 돈이 없어서 워킹홀리데이 갔다온 형도 있는데 졸 짱났다는...(그 형은 악착같이 돈 벌어 영어 배우고 한국인들 멀리하며 우리학교 남자들 중에 그만큼 영어 잘 하는 형도 못봤는데...)
거기다 같은 학교 교환학생 갔다온 옆에 남자분이 옆에 서있는데 입술로 입을 모아 쭉쭉 빼면서 " 요~ 요~ 요사람도 첨에 아무것도 몰랐어요. 제가 머 이것 저것 다 도와 줬어요" ㅋㅋㅋ 그 옆에 있는 남자도 기분 되게 나쁘셨을 듯...
근데 나중에 주위에 애들이랑 얘기하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그걸 느끼고 있던데 본인은 해맑은 미소로 자기 자랑을 해대는 거 보면 점 안타까운 듯... 이렇게 좋은 취지로 오셔서... 좀 겸손해 지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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