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지만 읽어주셨음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매사에 위기감을 전혀못느끼는것 같습니다.
이제 4학년이고 시험준비중인데 오늘 시험관련 서류준비를 하다가 제가 정말이상하다고 생각하게됐어요... 이 시험에는 gpa와 영어점수 등이 높아야되는데 저는 이 시험을 칠거라고 1학년때부터 생각해왔으면서도 학점관리도 전혀안되어있고 또 영어도 작년7월부터 했는데 별로오르지도 않았습니다
오늘 가족과 얘기를 하는데, 저도 제가참 이상한게 왜 영어를 6개월넘게 하면서도 점수가 거의 오르지않는것에 현실적인 조언을 받거나 계획을 세우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그리고 저는 현실을 못느끼는것같습니다
뭔가 현실을 받아들일때 내가 나로써 내문제로 이걸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제 이름이 김회원이라고 한다면 저는 김회원이라는 저 자신과 분리돼서 전지적작가시점같은 느낌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겁니다.
그리고 다른사람들도 이런지모르겠지만
저는 저를 2명처럼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2명이 아닌건 아는데 그냥 그렇게 행동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예를들어서, 오늘 밖에서 어떤일이 일어나서 내가 굉장히 놀랐다거나 기분이 나쁘다거나 그러면 (제 이름이 김회원이라고 한다면) 제 스스로에게 괜찮아 회원아 괜찮다 뭐 그럴수도 있지. 이런식으로 위로합니다.
그냥 이런것 때문인지 지금 되게 심각하고 '나'에 관한문제로 '내'가 위기의식을 느껴야되는 상황이 와도 마치남의 일을 들은듯 마음속으로 "급함, 위기감"이 안느껴집니다.
지금 위기감을 느껴야된다는걸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그렇게 느끼지않는것 같습니다.
---------------------------------------
시간이 되면 아래글도 읽어주셨음 합니다.
저에 관해 써보자면
1.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바쁘셔서 혼자있는시간이 많았고, 밤에는 늘 외롭고 혼자라고 느꼈습니다. 엄마의사랑이 너무나 받고싶었고 (엄마가 그 당시에 굉장히 바쁘고 힘드셔서 같이있는시간이 얼마없었거든요) 밤마다 베게를 안고 엄마라고 생각하면서 운적도 많았고, 또 그때부터 저를 멀리서 떨어져서 저 자신을 보면서 위로한것 같습니다. "괜찮아괜찮아 넌 뭐 그만일에 우냐" 이런식으로요..
2. 그리고 저는 어느순간부터 모든일을 가볍게 보기시작한것 같습니다. 남에게든 나에게든 "그럴수도 있지"를 입에 달고살았고, 친구와 점심을 먹으러가도 늘 "아무거나"라고 얘기합니다.
3. 저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낯선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불편하고 잘 어울리지못합니다. 시간이 빌 때는 집에 혼자 있는게 편합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관심이 싫은건 아닙니다. 가끔은 관심을 받고싶어서 의식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하고도 "아,왜 그랬지 . 사람들이 내가 일부러 한 행동이라고 눈치채면 어떡하지"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런 의식적인 행동을 하게된 이유는, 저는 어릴때부터 늘 조용하고 진지하고 내성적이라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저에게 관심도 없고 그래서 언젠가부터 이런행동을 시작한것 같습니다.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솔직히말하자면 가끔은 일부러 바보같은 행동을 하기도 하고, 알면서도 모르는척을 하기도 합니다.
저도 정말 안그러고싶은데 이런행동이 습관처럼 튀어나와서 하고나서 불안해하고 후회합니다.
4. 저는 고등학교3년 내내 정말 가고싶었던 학교가 있었는데 제 성적으로는 도저히 안되서 결국못갔습니다. 그 후로 우울증도 왔고, 1,2학년때는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것만같아서 수업도 늘빠지고 도서관에 숨어있다가 어두워지면 집에 갔습니다. 당연히 과생활도 못했고 수업에 들어가도 시작하기 직전에 들어가서 끝나면 1등으로 나왔습니다.
이제는 많이나아져서 친구도 사귀고 예전처럼 끝나고 바로나오고 이러지는 않지만
요즘도 가끔은 사람들이 많은 길 한복판에서 걷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것 같고, 이게 머리로는 그럴리가 없단걸 아는데도 몸이 자꾸이럽니다. 사람들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몸이 굳어서 걷는게 어색해지고 다리가 무겁습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숨쉬는것조차 의식이되고 무튼 그렇습니다.. .
5. 저는 자주 죽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삶이 괴로워서 죽고싶은게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이제는 예전만큼 바쁘지 않으셔서 신경을 많이 써주십니다) 빠듯한 형편에도 부족할것 없이 다 해주십니다. 저는 이때까지 아르바이트도 한번도 안해봤고, 등록금걱정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늘 용돈을 받으며 살았고, 돈이 풍족하진않아도 부족한적도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죽고싶은 이유는 삶이 허무하고 (이건 대학입시실패이후로 이런생각을 하게된것같습니다), 앞으로 살날이 너무많이남아서 지루합니다. 그리고 가끔씩오는, 사람들이 많을때 걷기가 힘들어질만큼 몸이 굳는 그런일도 힘듭니다. 수업시간에도 갑자기 어느순간 "의식"을 하기시작하면 그때부터 온몸이 경직되서 나중에는 고개를 들고숙이는 것 조차 뻣뻣해집니다.
이렇게 저는 늘 죽고싶어하고 제 목숨을 하찮게 여기고, 또 저에게 막말도 많이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가족에게도 막말을 해서 상처를 줄때도 있습니다.
이게 매사에 심각하지않은것과도 연관이 되는데, 아무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다보니 심한 말(저 스스로에게도 하는 그런말..)을 가족에게 하니 가족은 상처를 받더라구요..
6. 학교시험공부를 할때도, 미루고 미루다 벼락치기를 하는편인데 새벽2시쯤되면 할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이오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그냥잡니다...
글이 굉장히 두서가없고 엉망인건 저도 알지만.. 그래도 의견이나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현실감각을 못느끼는게 왜그런건지 쓰려고 왔다가,
쓰다보니 제 스스로도 정말 문제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현실을 도피하는건지 뭔지 ..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매사에 위기감을 전혀못느끼는것 같습니다.
이제 4학년이고 시험준비중인데 오늘 시험관련 서류준비를 하다가 제가 정말이상하다고 생각하게됐어요... 이 시험에는 gpa와 영어점수 등이 높아야되는데 저는 이 시험을 칠거라고 1학년때부터 생각해왔으면서도 학점관리도 전혀안되어있고 또 영어도 작년7월부터 했는데 별로오르지도 않았습니다
오늘 가족과 얘기를 하는데, 저도 제가참 이상한게 왜 영어를 6개월넘게 하면서도 점수가 거의 오르지않는것에 현실적인 조언을 받거나 계획을 세우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그리고 저는 현실을 못느끼는것같습니다
뭔가 현실을 받아들일때 내가 나로써 내문제로 이걸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제 이름이 김회원이라고 한다면 저는 김회원이라는 저 자신과 분리돼서 전지적작가시점같은 느낌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겁니다.
그리고 다른사람들도 이런지모르겠지만
저는 저를 2명처럼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2명이 아닌건 아는데 그냥 그렇게 행동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예를들어서, 오늘 밖에서 어떤일이 일어나서 내가 굉장히 놀랐다거나 기분이 나쁘다거나 그러면 (제 이름이 김회원이라고 한다면) 제 스스로에게 괜찮아 회원아 괜찮다 뭐 그럴수도 있지. 이런식으로 위로합니다.
그냥 이런것 때문인지 지금 되게 심각하고 '나'에 관한문제로 '내'가 위기의식을 느껴야되는 상황이 와도 마치남의 일을 들은듯 마음속으로 "급함, 위기감"이 안느껴집니다.
지금 위기감을 느껴야된다는걸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그렇게 느끼지않는것 같습니다.
---------------------------------------
시간이 되면 아래글도 읽어주셨음 합니다.
저에 관해 써보자면
1.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바쁘셔서 혼자있는시간이 많았고, 밤에는 늘 외롭고 혼자라고 느꼈습니다. 엄마의사랑이 너무나 받고싶었고 (엄마가 그 당시에 굉장히 바쁘고 힘드셔서 같이있는시간이 얼마없었거든요) 밤마다 베게를 안고 엄마라고 생각하면서 운적도 많았고, 또 그때부터 저를 멀리서 떨어져서 저 자신을 보면서 위로한것 같습니다. "괜찮아괜찮아 넌 뭐 그만일에 우냐" 이런식으로요..
2. 그리고 저는 어느순간부터 모든일을 가볍게 보기시작한것 같습니다. 남에게든 나에게든 "그럴수도 있지"를 입에 달고살았고, 친구와 점심을 먹으러가도 늘 "아무거나"라고 얘기합니다.
3. 저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낯선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불편하고 잘 어울리지못합니다. 시간이 빌 때는 집에 혼자 있는게 편합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관심이 싫은건 아닙니다. 가끔은 관심을 받고싶어서 의식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하고도 "아,왜 그랬지 . 사람들이 내가 일부러 한 행동이라고 눈치채면 어떡하지"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런 의식적인 행동을 하게된 이유는, 저는 어릴때부터 늘 조용하고 진지하고 내성적이라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저에게 관심도 없고 그래서 언젠가부터 이런행동을 시작한것 같습니다.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솔직히말하자면 가끔은 일부러 바보같은 행동을 하기도 하고, 알면서도 모르는척을 하기도 합니다.
저도 정말 안그러고싶은데 이런행동이 습관처럼 튀어나와서 하고나서 불안해하고 후회합니다.
4. 저는 고등학교3년 내내 정말 가고싶었던 학교가 있었는데 제 성적으로는 도저히 안되서 결국못갔습니다. 그 후로 우울증도 왔고, 1,2학년때는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것만같아서 수업도 늘빠지고 도서관에 숨어있다가 어두워지면 집에 갔습니다. 당연히 과생활도 못했고 수업에 들어가도 시작하기 직전에 들어가서 끝나면 1등으로 나왔습니다.
이제는 많이나아져서 친구도 사귀고 예전처럼 끝나고 바로나오고 이러지는 않지만
요즘도 가끔은 사람들이 많은 길 한복판에서 걷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것 같고, 이게 머리로는 그럴리가 없단걸 아는데도 몸이 자꾸이럽니다. 사람들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몸이 굳어서 걷는게 어색해지고 다리가 무겁습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숨쉬는것조차 의식이되고 무튼 그렇습니다.. .
5. 저는 자주 죽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삶이 괴로워서 죽고싶은게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이제는 예전만큼 바쁘지 않으셔서 신경을 많이 써주십니다) 빠듯한 형편에도 부족할것 없이 다 해주십니다. 저는 이때까지 아르바이트도 한번도 안해봤고, 등록금걱정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늘 용돈을 받으며 살았고, 돈이 풍족하진않아도 부족한적도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죽고싶은 이유는 삶이 허무하고 (이건 대학입시실패이후로 이런생각을 하게된것같습니다), 앞으로 살날이 너무많이남아서 지루합니다. 그리고 가끔씩오는, 사람들이 많을때 걷기가 힘들어질만큼 몸이 굳는 그런일도 힘듭니다. 수업시간에도 갑자기 어느순간 "의식"을 하기시작하면 그때부터 온몸이 경직되서 나중에는 고개를 들고숙이는 것 조차 뻣뻣해집니다.
이렇게 저는 늘 죽고싶어하고 제 목숨을 하찮게 여기고, 또 저에게 막말도 많이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가족에게도 막말을 해서 상처를 줄때도 있습니다.
이게 매사에 심각하지않은것과도 연관이 되는데, 아무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다보니 심한 말(저 스스로에게도 하는 그런말..)을 가족에게 하니 가족은 상처를 받더라구요..
6. 학교시험공부를 할때도, 미루고 미루다 벼락치기를 하는편인데 새벽2시쯤되면 할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이오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그냥잡니다...
글이 굉장히 두서가없고 엉망인건 저도 알지만.. 그래도 의견이나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현실감각을 못느끼는게 왜그런건지 쓰려고 왔다가,
쓰다보니 제 스스로도 정말 문제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현실을 도피하는건지 뭔지 ..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