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생회비 안 내려고” 친구의 말에 흠칫 놀랐다. 학생회비 납부를 학생의 의무라고 줄곧 주장해왔던 친구이기에 그 말이 더 무겁게 다가왔다. 이는 비단 친구만의 마음은 아닐 것이다. 이번 선거로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가 무너졌다. 선거는 시작부터 흑색선전으로 얼룩졌다. 부총학생회장을 지내다가 이번에 총학생회장으로 출마한 후보자의 SNS에는 그에 대한 각종 폭로가 이어졌다. 장학금을 강탈하고 로비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근거는 없었다. ‘나는 안다’라는 논리였다. 후보자는 해명을 늘어놓으며 ‘너는 깨끗하냐’는 식의 반박을 이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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