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과 취업에 치여 이렇다 할 취미도 여가도 없는, 혹은 문화생활을 하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당신에게 취향저격을 선사해 줄 부산의 각양각색 문화공간들을 찾아가 보았다. 모두 엄선하여 고른 알짜배기 공간들.
104호 가을 <효원>에서는 국도예술관과 메이크라인에서 영화와 음악을 만나 문화 충전을 해보았다. 지난 호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의 매력적인 문화 공간들을 소개하려한다. 자, 기대하시라. 벌써 첫눈 소식이 들린다. 한 해의 끝을 잡고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 당신, 다가올 새해에는 나만의 가치와 독특한 영감을 불어넣어 줄 무언가를 찾고 있는 당신이라면 인문학·창작공간을 찾아가보자. 조금 낯설더라도 용기를 내 발걸음 해본다면 곧 새로운 세계와 조우하고는 과녁이 넓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테니.
※ 단, 그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해도 책임질 수 없다.
중앙동에 위치한 백년어서원은 원도심 문화창작공간인 ‘또따또가’에 입주한 대안문화공간으로 인문학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론과 개념에 그치지 않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지성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대안대학’을 표방하는데, 대학 바깥에서 이뤄지는 인문학 공부와 교육이라는 뜻의 ‘바까데미아(바깥 + Academia)’ 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북카페이지만 무료, 유료 강의를 수강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인문학 주제로 스터디를 꾸려 공부할 수도 있다.
이어보기 ☞ http://pnuhyowon.tistory.co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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