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 있는데 밖에서 욕설과 함께 딸깍딸깍소리가 너무 크게 나길레 무슨소린가하고 밖에 나가보니
1사범관 뒤뜰에 왠 고딩처럼 보이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1사범관과 제2교수연구동 뒤편엔 작은 뒤뜰이 있습니다. 등나무도있고 나무도 제법 있어서 봄,여름철엔
부속유치원 어린이들도 와서 뛰노는곳입니다. 근데 요즘에 학생회에서하는건지 학교측에서하는건지 이곳에 벤치도 가꾸고 조각공원처럼 꾸며놨길레 처음엔 이 작업하시는분들인줄알고 계속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이내 곧 걔네들이 락카로 나무에다 뭔가 칠하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싶어 가려는 찰나에 락카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뭔짓을 했나싶어 가서 확인해보니 나무에다가 낙서를 해놨네요. 그리고 옆에는 얘네들이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바위에도 락카칠을 해놨습니다.
지금 뒤뜰엔 작업할때 쓰인 락카들이 쌓여있던데 제생각으로는 고딩들이 락카까지 사와서 하진 않았을거같고 여기에 쌓아둔 락카로 칠한거 같습니다. 부산대학생이 본인학교에 이런 미친짓을 할리는 없고 딱봐도 고딩들입니다.
궁금한건 왜 작업을 하고나서 락카들을 쌓아놨는지모르겠네요. 외부인이 들어와서 이런행동을했을때 해야하는 조치들을 몰라 일단 마이피누에 올립니다. 이럴때 누구한테, 어디에 올려야하나요?
락카칠한곳이 하필이면 나무라서 계속 지나다닐텐데 볼때마다 안타까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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