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더러운 꾸지뽕나무2015.02.19 19:56조회 수 1449추천 수 7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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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모자란 아침잠처럼

나는 네가 늘 부족했는데

너는 왜 나를 아쉬워하지 않을까

한번쯤은 너도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번쯤은 네 사랑에 넘쳐서 귀찮아봤으면

일부러 네 전화를 받지않기도 해 봤지만

그래봤자 애타는건 언제나 내 쪽이었으니까

참고 참다 한시간만에 전화를 걸면

넌 그냥 평온한 목소리로 많이 바빴냐고



가장 좋아하는 너와 함께 있으면서도

애정결핍에 시달리고

내 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너를 불안해하고

너와 사귀면서도 너를 짝사랑하고

널 그렇게나 좋아하면서도

날마다 너랑 헤어지는 걸 결심하는

난 그런 이상한 사랑을 했던 것 같아



너한테 준 내 마음만 계산하느라..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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