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님 성격 부릴꺼 다 부리고, 지쳐서 떠나간 남자 귀찮게 하지 마세요. 제 경우랑 비슷한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저도 님 남친처럼 전여친 성격 다 받아줬습니다. 싫은 소리 한번 한적없고, 여친한테 맞춰줬죠. 제가 다 맞춰줘서 그런지 1년쯤 지나니 이건 뭐 완전 호구 대하듯이 하더군요. 제 전여친은 님성격보다 심하면 심했지 약하지는 않을겁니다... 저는 헤어진지 2년이나 다 되가는데 아직 연락옵니다. 연락올때 무슨 생각 드는줄 아세요? 'ㅉㅉ..그러게 있을때 잘하지 사귈때는 완전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더니, 이제 나이먹고(20대후반 동갑입니다) 주변 남자들도 서른 넘어간 시원찮은 놈들 꼬이고, 계산적인 사랑하고, 얼굴에 주름 하나둘 늘어나니까 아쉬워서 아직 연락하네' 이 생각밖에 안들어요. 남자가 질려서 떠나간거라면 잡힐 확률 0%에 수렴합니다. 님 마음대로 행동한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고 남자분 놔주세요.
그렇다고 호구 그정도는 아니구요 ㅠㅠ..ㅋㅋ 별거아닌거에 서운하다고 따진적은 많았지만ㅋㅋㅋㅋ근데 이것도 갑자기 슬프네. 사귀고 1년정도까지는 남자친구가 저한테 너무 집착하고 작은말 하나하나에 서운해하고 그래서 항상 싸웠는데 이제는 제가 서운하다고 따지면 자기 이해못해준다고 지친다는데 그냥 씁쓸할따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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