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존재하는가

글쓴이2012.08.06 22:40조회 수 1952댓글 15

    • 글자 크기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 존재 증명

 

토마스의 첫 번째 신 존재 증명

첫째 증명은 운동에 의한 증명입니다. 이 증명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발견되어 중세의 유대 철학자인 마이모니데스(Moses Maimonides: 1133~1204)와 토마스의 스승인 대 알베르투스에 의해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감각적 지각을 통해서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움직여지고 있으며 운동은 하나의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움직여지는 모든 것은 다른 것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있다." 그러나 A라는 것이 B를 움직이는 것이고 B라는 것이 C를 움직이는 것이라는 식으로 계속 올라갈 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자신은 움직여지지 않으면서 다른 것을 움직이는 어떤 것을 가정해야 합니다.

 

토마스의 두 번째 신 존재 증명

두 번째 증명은 작용인(effecient causes)의 질서 및 계열에서 시작합니다. 어떤 것 A가 다른 어떤 것 B의 원인이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 A는 다른 어떤 것 B보다 앞서 존재해야 합니다. 첫 번째 증명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작용인의 계열 무한히 소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리는 최초의 한 작용인이 있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식을 낳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있어야 하며, 부모는 이로써 아이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토마스의 세 번째 신 존재 증명

세 번째 증명은 우연적 존재의 원인으로 있어야 하는 필연적 존재의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우연적인 존재자는 어떤 주어진 시간에 실존하기 시작하거나, 아니면 어떤 특정한 순간에 실존하기를 멈추는 존재자들입니다. 특히 생성과 소멸은 그 존재자들이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우연적인 것으로서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존재자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에 반해 필연적인 존재자는 언제나 실존하는 존재자, 즉 결코 존재하기 시작하거나 소멸하지 않는 존재자입니다. 여기에서우연적인 존재자들이 존재하게 되는 이유인 하나의 필연적인 존재가 존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토마스의 네 번째 신 존재 증명

네 번째 증명은 이 세상에 있는 것들에는 선성이나 진리 등과 같은 것들에 있어서 완전함의 단계가 있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토마스는 이런 판단이 객관적인 근거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여 완전성의 단계가 있다는 것은 반드시 하나의 최선의 존재, 하나의 최고 진리의 존재 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도 모든 감각적인 대상을 초월하고 있는 하나의 존재에 관한 것이 다루어지며, 이 완전성은 스스로 자존할 수 있는 완전성, 순수한 완전성일 수 밖에 없습니다.

 

토마스의 다섯 번째 신 존재 증명

다섯 번째 증명의 증명 방법은 목적론적인 증명 방법입니다. 식물, 동물과 같은 자연 생물들도 목적을 위해서 활동합니다. 예를 들면 식물이 뿌리를 아래로 뻗고, 잎을 위로 향하는 것과 같은 현상은 목적을 지향하는 결과입니다. 식물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 잎들을 자라게 하고, 영양 섭취를 위해 뿌리를 아래로 뻗는다는 자연 현상으로부터 우리는 자연 현상과 식물 안에 그런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생성의 과정에서 항상 자연의 법칙에 따라 나오는 것이, 그리고 지속적인 과정에서 최종 결과로 나오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식물은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인식할 수 없고 스스로 목적을 설정할 수 없는 자연물들을 하나의 목적에로 향하게 하는 지적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즉, 지성을 갖추고 있지 않은 존재자들은 지성을 갖춘 어떤 존재자, 즉 창조자인 신에 의해서 그 목적에로 향해지도록 조종되지 않는다면 어떤 목적을 향해 움직일 수 없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오 신이시여 침착한 흰이마기러기를 구제해 주소서ㅠㅠ
  • @기발한 애기일엽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 아이고 이분 상습적으로 뻘글 갈기시네..
  • ????? 왜이리 어렵죠 이해가 하나도안됨..
  • 자 그럼 이제 진짜 증명을 보여주시죠
  • 키작은 노루님!!!! 이젠 좀 그만 합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첫번째부터 세번째 까지의 논증은 그냥 무한루프를 종식시키기 위해 신을 개입시켰다는 것인데 신 자체는 그러한 무한루프에서 벗어나 있다는 가정이 암묵적으로 들어가 있네요. 그런데 그러한 존재에 신이라는 이름을 같다붙일 이유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네번째 증명은 사실 증명이 아니고 소설이죠. 제 똥냄새는 남들이 다들 지독하다고 하지만 생각할 수 있는 최대치의 냄새를 풍기는 존재를 신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누구의 똥냄새도 비교할 수 없겠지요
    마지막은..진화론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이 있다면..
  • @코피나는 도깨비바늘
    같 ㄴㄴ 갖 ㅜㅜ
  • 신은 존재합니다.. 병,,신
  • 내가 신의 존재를 증명하면 내가 신이지.
  • 내가 신의 존재를 증명하면 내가 신이지.
  • 뭐야 이건....

    왜 이게 고게에;;(8/7 00:01. 다른게시판으로 옮겨질까봐 남김.)
  • 토마스 아퀴나스도 중세시대 신학이 모든 과학과 학문이 부정되었던 시대때 살았던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니면 수정부탁) 이 때의 신에 대한 관념을 신을 증명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아퀴나스의 '만물의 근원이 있어야 한다는 관념' 그거를 왜 신이라는 존재가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하시는 지...

    엄청난 비약일지도 모르는데 신 믿으시는 분들 우리가 말하는 외계인이 인간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면 그 존재를 님들이 말하는 위대한 신으로 생각하실 수 있을런지요?

    리처드 도킨스의 "위대한 설계" 추천드립니다.
  • 신은 죽엇읍니다-니이체
  • 부처님이 하신 말씀이 있죠
    그런 인간의 인식범위를 넘어서는 고민에 맞다 아니다를 확정할수 없다구요. 부처조차도 '그 답은 알수 없다' 는데 무신론 유신론으로 서로 목청높일 이유가 있을까요? 오히려 자기 존재에 대한 고민이나 더 하는게 훨씬 가치있는 일일겁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9065 추가장학금 관련 질문 ㅜㅜ1 적나라한 보리수나무 2013.12.20
19064 제2유형 국가장학금1 눈부신 쥐오줌풀 2013.12.20
19063 학부에서배우는 미분방정식은 전부다 라플라스로 풀수있나요?2 유쾌한 함박꽃나무 2013.12.20
19062 기계과 내연기관은 응용열역학 안들으면 좀 어려울까요?3 유쾌한 함박꽃나무 2013.12.20
19061 행정학과와 공공정책학과16 절묘한 쪽동백나무 2013.12.20
19060 기숙사 다시 통금시간 1시인가요??2 더러운 큰괭이밥 2013.12.20
19059 부산대구정문기타동호회?아시는분?1 나약한 섬잣나무 2013.12.20
19058 전과가능한가요?4 참혹한 둥근잎나팔꽃 2013.12.19
19057 남자분들~!!!!!! 고데기 많이 피시나요??!!!3 신선한 섬백리향 2013.12.19
19056 동계방학중 국가근로 2차 발표났나요~? 세련된 은행나무 2013.12.19
19055 동계근로 아예 발표 난거에요? 연락안온 사람은 탈락인가요?1 유쾌한 느티나무 2013.12.19
19054 학교 내 샤워실 어디어디?6 개구쟁이 도꼬마리 2013.12.19
19053 계절학기 정역학 들으셧던 분?4 흔한 노루발 2013.12.19
19052 부산 근교에 차타고 바람쐴 곳 없을까요?13 화난 윤판나물 2013.12.19
19051 방학인데 모두들 안녕들 하십니까?2 청결한 수송나물 2013.12.19
19050 다들 외로움 어떻게 대처하세요?13 적절한 쇠물푸레 2013.12.19
19049 부산대 소반 일요일 몇시까지??6 개구쟁이 도꼬마리 2013.12.19
19048 남자가 고데기를 필경우 머리가 많이 상하나요?2 신선한 섬백리향 2013.12.19
19047 내년 일학기 웅비관 입사 남자는 힘들듯21 나쁜 구절초 2013.12.19
19046 내년 1학기 웅비관????ㅠㅠ3 게으른 우산이끼 2013.12.1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