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생생한 보풀2015.03.03 23:33조회 수 878추천 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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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일요일 오후에 티비를 보다
문득 니가 생각나는 이유를 떠올려보다
보고싶다는 생각에 전화번호를 누르려다가
아차, 우린 헤어졌었지.
무작정 집에서 나와 걷는 이 길 위엔
니가 생각나는 이유 하나가 묻어있고
제일 가까운 편의점의 의자 두 개는
그래, 우리 아지트였지.
아직 니 생각이 이렇게 나는 걸 보면
내가 널 정말 많이 사랑했었나보다
오늘 마지막으로 추억을 그려보고
나도 그만 일어나련다
이제 널 보낼거야
노을에 젖은 눈물은
마지막으로 너에게 주는 선물
정말 널 많이 사랑했던 나를
이젠 접어두련다
고즈넉한 일요일 오후에 티비를 보다
문득 니가 생각나는 이유를 떠올려보다
보고싶다는 생각에 전화번호를 누르려다가
아차...우린 헤어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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