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글쓴이2015.03.03 23:33조회 수 879추천 수 2댓글 5

  • 1
    • 글자 크기
고즈넉한 일요일 오후에 티비를 보다
문득 니가 생각나는 이유를 떠올려보다
보고싶다는 생각에 전화번호를 누르려다가
아차, 우린 헤어졌었지.
무작정 집에서 나와 걷는 이 길 위엔
니가 생각나는 이유 하나가 묻어있고
제일 가까운 편의점의 의자 두 개는
그래, 우리 아지트였지.
아직 니 생각이 이렇게 나는 걸 보면
내가 널 정말 많이 사랑했었나보다
오늘 마지막으로 추억을 그려보고
나도 그만 일어나련다
이제 널 보낼거야
노을에 젖은 눈물은
마지막으로 너에게 주는 선물
정말 널 많이 사랑했던 나를
이젠 접어두련다
고즈넉한 일요일 오후에 티비를 보다
문득 니가 생각나는 이유를 떠올려보다
보고싶다는 생각에 전화번호를 누르려다가
아차...우린 헤어졌었지.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7183 여자분들 질문좀요7 정겨운 신나무 2015.09.10
17182 .9 끔찍한 분단나무 2015.08.28
17181 마음에 드는 사람이랑 잘 안되네요7 뛰어난 앵초 2015.08.22
17180 마이러버 매칭요5 처참한 수송나물 2015.07.20
17179 .21 화난 현호색 2015.05.09
17178 고시생은 마이러버 하면 안될까요?14 흔한 부용 2015.04.30
17177 전화요3 부지런한 큰괭이밥 2015.04.08
17176 [레알피누] 수업에서 지켜보고 있는 반짝이가 생겼는데요7 사랑스러운 각시붓꽃 2015.03.19
17175 여친6 육중한 삼백초 2015.03.18
1717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8 더러운 갯메꽃 2015.01.15
17173 불가능하니까...2 부자 금방동사니 2014.08.05
17172 셤기간고백8 정중한 피나물 2014.06.12
17171 매칭성공했는데...왜 다시 마이러버게시판 누르니까....실패라고 뜨네요..6 황홀한 댕댕이덩굴 2014.05.22
17170 갑자기 짝사랑녀가 보고싶으면 어떻하죠?4 다친 미역줄나무 2014.02.04
17169 마럽이야 그렇다 치고 더치 떡밥...17 활달한 설악초 2013.07.17
17168 최근에 이별하신 님들5 착한 노루오줌 2013.04.22
17167 질문....6 애매한 대나물 2013.04.18
17166 자신감 가지세요!5 힘쎈 곰취 2013.04.15
17165 하루만 통통해보고싶다^^@16 피로한 파인애플민트 2012.10.18
17164 도서관 왜 안 와요ㅠㅠ8 활달한 사철채송화 2019.11.20
첨부 (1)
아차.mp3
1.09MB / Download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