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대한 불안을 떨치고싶습니다ㅠ

글쓴이2015.03.07 14:17조회 수 2117추천 수 1댓글 6

    • 글자 크기
저는항상 사람들을만나면 사람들의 상태에
민감해져요. 지루해하는지 즐거워하는지
나랑있는게 좋은지 싫은지
내말이 이사람기분이나비유에맞는말인지 아닌지.
이렇다보니 점점 사람들을만나는게 피곤해지고
그사람이나랑있는게 좋아보이지않거나 즐거워보이지않으면 불안하고 좌절감에빠져요
이게저는너무피곤해서 어느순간부터는
거짓말로 술자리도나가지않고 모임도빠지게되었어요 자연스럽게 수업시간외엔 저혼자일때가많아졌죠

혼자일때가많아진만큼 나한테집중할수있는때가 늘어났어요. 내생각과 내감정에집중할때가많았죠
혼자있다보니 바쁜남자친구의 연락빈도가 서운하게느껴지고, 수업시간에만 보게되는 친구들과얘기하는시간도 귀찮아졌어요

최근들어저는이렇게되었습니다. 왜그런지모르겠는데
기분이 막 좋다가도 사람들이 뱉은 사소한 말한마디에 기분이확 나빠지고 그사람에게실망을하고
짜증을내고있는 저를발견했어요
남자친구가장난으로한말에도 크게싸움이나고
친구가 별뜻없이 한말에도 크게기분이상하고..
기분이나빠지면 참아지지가않아서, 어디에든표현을해야합니다. 화나는걸 자꾸표현하는게 싫은데 그렇게안하면 가슴이답답하고 기분이계속안좋아요
누군가풀어주지않으면..
사실그냥 한번참고 넘길만한것들도많은데,
전언제나 기분나빠합니다. 가장 그표현을많이하는
남자친구에게 한소리들었죠.
너는항상 기분나쁘면하나하나다짜증내고,
장난을장난으로받아들이지못하고 태도랑눈빛이싹바뀌어서화를내더라 .

계속이렇게되니
이제사람들이 피곤하고힘듭니다.
내가편안하고즐겁기위해하는인간관계를하고싶은데 힘들고피곤하고 나를 지루해한다 재미없어한다 싫어한다 따돌리고싶어한다는 생각때문에
사람들을보기가피곤해지고 자꾸 피하게됩니다.
이상태를벗어나고싶습니다ㅠ
도움의 조언부탁드려요..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저도 그렇습니다.. 주변에 찾아보면 의외로 그런 사람들 많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새내기 이신가요?
    문창회관에서 심리상담센터 학생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는데 찾아가보세요! 저는 많이 도움 되었답니다.
  • 저랑도 비슷한데....주변에 저런식으로 느끼는 사람은 많아도 글쓴이님이나 저처럼 심하게 느끼는 분은 별로 없을 겁니다
    저도 별의 별짓 다해봤어요
    아니 사실 무서워서 별의별 도망을 다쳐봤다고 말하는게 옳겠네요
    뭔가 조언을 해드리고 싶어도 저도 잘 모르겠네요
    사람 사는거 참 별 거 아닌거 같은데....
    어쨋든 힘내세요~
  • 불알을 떡치고싶습니다 라고 읽어서 죄송합니다
  • 심리학 이론중에 이런게 있죠
    세상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을 가지지않는다
    모든 사람은 자기 이외의 사람에게
    크게 집중하지 않아요
    만약 글쓴이분이 술먹고 실수해도
    하루 이틀? 이면 기억나지도 않을걸요
    어쩌다가 생각날수도있지만 그땐
    이미 예전 추억으로 웃어넘길때..
  • 윗분 말씀에 조금 더하고 싶네요
    혹시 집을 나서면서
    또는 캠퍼스를 걸어다니면서
    지나쳤던 사람들,,
    안경은 꼈는지,
    가방은 무슨 색이었는지,
    치마를 입었는지,
    시계는 차고 있었는지,
    기억나시나요??

    글쓴이께서 기억을 잘 못하신다면
    상대방 입장에서도 대게 비슷할겁니다
    남들의 시선에 눈치보지말고
    조금은 벗어나서
    당당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최근 인기 도서인 아들러심리학을 읽는 밤,.혹은 미움받을용기읽어보세요
    저..도움 많이 되었어요.
    제가 내용을 쓰는 것보다 읽어보심이 더 좋을.듯 하여 쓰지는 않을게요 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2475 휴학1 야릇한 여주 2018.04.22
122474 부산사람들은 정이 많다. 부산대학생들도 착하다19 적절한 차나무 2018.04.22
122473 .32 힘쎈 두메부추 2018.04.22
122472 학교 도서관에 로맨스 소설 많나요??4 어설픈 부추 2018.04.22
122471 중간고사 점수1 친숙한 갈퀴나물 2018.04.22
122470 흰운동화 세탁7 애매한 거북꼬리 2018.04.22
122469 기계과 계절학기 질문드립니다.2 쌀쌀한 부용 2018.04.22
122468 대실영 과제 꼭 다 맞아야하나요?2 수줍은 차이브 2018.04.22
122467 오퍼 최ㅈㅇ 교수님1 때리고싶은 산자고 2018.04.22
122466 오늘 국제관 문 열었나요?? 운좋은 만첩해당화 2018.04.22
122465 [레알피누] 학교별 변호사 시험20 질긴 눈개승마 2018.04.22
122464 자전거 정비 및 수리 가능한곳7 못생긴 돌단풍 2018.04.22
122463 형사소송법 들으시는분들 계신가요 ㅠㅠ5 창백한 쑥 2018.04.22
122462 [레알피누] 우리 cpa 몇명?18 적절한 차나무 2018.04.22
122461 여러분의 도덕성17 거대한 차나무 2018.04.22
122460 홈트하는데 헬스장 추천해주세요5 수줍은 모과나무 2018.04.22
122459 [레알피누] 난양공과대학 파견 갔다와 보신 분들 강의 추천해주세요3 참혹한 산부추 2018.04.22
122458 자취하시는 분들 관리비질문드립니다.8 착잡한 꼭두서니 2018.04.22
122457 [레알피누] 원룸에서 악기연습 민폐일까요..?31 유별난 섬잣나무 2018.04.22
122456 오늘 부산대역 화장실 사용하면서 느낀점20 초조한 노루귀 2018.04.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