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다가 집에들어오니까

미운 분꽃2015.03.09 20:46조회 수 3218댓글 11

    • 글자 크기
자취하다가 집에들어오니까 너무 불편하네요

이런저런 스트레스가ㅋㅋ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했으니 당연히 감수해야하는거지만

얼마전에 동생이랑 제가 돈벌기시작하면 동생이 자기는 저보다 부모님한테 용돈적게줘도된다 키우는데돈이 덜들었으니 이런소리를 엄마한테 했다더라구요

동생은 애초에 9급할생각으로 안좋은학교 4년전액장학금에 기숙사무료제공으로대학갔어요 저는 재수한다고 4달정도학원도다니고 어릴때부터 동생보단 제가공부를 더 잘해서 과외비도 더들고 첫째라고 피엠피같은거 사주시면 동생은 물려받고 그랬네요 첫째라서 받은 혜택에대해선 늘 감사하게생각하그있어요

그런데 엄마가 그소리 듣고는 저한테 적어도 세번은 고대로 얘기했는데 첨에는 그냥 웃고넘어갔지만 듣다보니 도대체 이얘길 나한테 몇번씩이나 왜하나싶고

나한테든돈이 동생보다 도데체 얼마길래 수억이나되길래 그런얘기하나 싶어서 참다참다 그건 말도안된다고 그거 얼마더들었다고 내가 엄마아빠한테 주는 수십년의용돈을 걔보다훨씬더줘야하냐고 물었어요 말은 엄마한테하긴했지만 사실 동생한테해야할말을 엄마가자꾸 들쑤시니까 저한테 반복적으로 얘기하는게 너무스트레스로 다가와서. . .

동생이 자기는 공무원할거라 버는돈도 없으니 자기는 용돈거의못준다고한게 하도어이가없이가없기도하고ㅋㅋ지가 돈못버는건 지사정인데. 집이 부유하진않지만 가난하지도않아서 얼마든지 지도 고액과외받을수있고 하는걸 지가 공부하기싫다해놓고.

이것말고도 동생은 기숙사무료제공받다가 1년만 자취했는데 그방보다 제방이 훨씬비싸다는 얘기도 묻지도않은걸 여러번 듣고 사소한게 쌓이고쌓여서. . . 이것도 결국 걔방 얼마냐고 1년치계산해보자니까 월세는 걔가 더 비싼데 저는 보증금이쎄니 무조건 니방이비싸다 이러길래 둘이 보증금 500이라치고 환산도하고 은행이자따져가면 제가 계산했더니 제방이 훨씬쌌는데도 그냥 마지못해서 그렇나하시더라구요 아빠는 돈가지고 절대뭐라안하고 저보고 알바할바엔 본인이 그만큼 용돈도 더주시겠다고하는데 엄마는 이일때문에 무조건내가 동생보다 돈더든다고 생각한다는걸 알았어요

물론 제가 독립하고나면 부모님께 되갚는게 당연한거지만 형편이 되는 집일지언정 나도 나름대로 부모님한테 돈받아쓰는게 죄송해서 대학선택할때도 가고싶은 인서울 못가고 국립대왔으며 자취비도 최대한아끼려고 방이맘에드는지보단 전세인지를 먼저보고 용돈도 절대 얼마달란소리안하고 그냥 주는대로받고 더준다해도 마다하고 항상 다쓰지도않고 아끼고 남기며살고 동생은 알바도안하는데 나는 시간나면알바하고 동생이 교정하고 외국나갈동안 그래도 나한테 돈이 더많이들었으니까 나는 외국보내달란소리 안해야지 하며 살고있었는데 진짜너무서운하네요. . . .

저는 서운해서 엄마한테 그런소리하지말랬는데 엄마는 계속 근데니한테 든돈이 동생보다 많긴많다만 반복해서 진짜 숨이턱막혀요ㅋㅋ

제4년등록금과 생활비 과외비에서 동생생활비 교정비 외국갔다온금액빼면 도대체 얼마나차이나길래 하루종일 울고있는지. 나도한심하고ㅋㅋ

얼른 독립해서 돈벌면 하나도안쓰고 저만치만 싹다갚고싶어요ㅜㅜ

다시 생각나는게 또있는데 연말정산한다그 가족들 카드,현금영수증 계산한거 정리할때도 제가보니까 제가쓰지도 않는카드가 몇백이나 사용되있는거에요 이때 엄마가 니 엄청많이썼네 이러는데 하도이상해서 제가 조회따로해보니 그카드는 제께아닌게맞고 알고보니 동생카든데 제이름으로 나왔더라구요 엄마한테이거얘기해주고 다시한번동생한테 지가쓴거맞는지확인해보라고 엄마한테말했는데 엄마는 확인안해도된다동생카드 맞다 하고선 1년치 사용금액은 그전기억으로 내가 몇백이나 동생보다 더썻다고 생각하고ㅜㅜ하 
    • 글자 크기
정기활 노현정교수님.. (by 끌려다니는 개옻나무) 도자위 분들 책임감 좀 가지고 시간 약속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y 쌀쌀한 두메부추)

댓글 달기

  • 힘.
  • 힘내세요.. 연년생동생이있는 사람으로서 공감가네요. 그냥 동생이 어리고 철딱서니없어서 그러려니 생각하세요. 저는 그냥 그 피해의식, 돈타령 무시합니다.저희 자매또한 누가봐도 동생이 국립대갈 성적이안되서 어려운 집안형편에 도움이되고자 (둘다사립대가면 부감이크니까) 제가 인서울포기하고 국립대온건데, 그런건 다 제껴두고 동생이 본인 학원안다닌거, 저만 옷사준거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것들로 본인이 덜 받았다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투정부리고 따져듭니다. 그런데어쩌겟어요. 그래도내가언닌데 포용해야지.. 철딱서니없는 동생말에 신경쓰고 스트레스받아봐야 나만 손해입니다. ㅜㅜ그냥 한귀로흘려넘기세요.
  • @게으른 매화말발도리
    아ㅜㅜ저도 연년생이에요ㅜㅜㅜㅜ 연년생 첫째만난것만으로도 위안이 많이됩니다 어릴때부터 싸우면 언니인 니가 참아야지소릴 지겹도록들어서 이제는 진짜 동생 남취급하며살고있는데 그럼 그거때매 또 나만혼나고ㅋㅋ 어쩔수없는 자매 첫째의 운명인가보네요 형제연년생들은 이런경우 잘없던데. . 제가동생이 아니니 동생스트레스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절대 자식은 하나만 나아야겟단생각이 갑자기ㅋㅋ
  • 동생분이 먼가 더 현명하신거 같네요ㅎㅎ근데 제가 볼떄 키우는데 돈아까워실 부모님 없습니다.

    그리고 자식이 용돈 드리는것도 분수에 맡게 드리며 정성껏 드리면 될듯합니다.
  • @까다로운 미국나팔꽃
    동생이 바로9급준비할거 생각해서 저래왔던게 현명하단건가요 저런소릴 했단게 현명하단건가요? ㅋㅋ 전자는 부모님한테도 그런소리들었는데. 제가 하는공부 성공하면 나중엔 제가 잘했단소리 들을부분이구요 이건. 저도 부모님이 돈아까워하시는게 아니란거알아요ㅋㅋ 동생이 한말이 어이가없을뿐이지. 친구들은 동생이 저말했단소리들으니 자식이 그런소릴하냐고 하던데
  • @까다로운 미국나팔꽃
    나한텐 용돈바라지마라 공무원월급얼마안되서 내먹고살기 바쁘다 이말이 저한테 든 돈이 더많아서 투정부리는게 과하다느낀거고 부모님한테 할소린 아닌것같다생각했는데 어느부분에서 더 현명하다고 느끼신단건지 모르겠네요 극단적으로 1년공부하고 9급된자식보자 몇년공부하고 사시행시합격한 자식이 더 자랑스러우신게 부모님인데 그 준비 몇년동안은 드는돈때문에 이런스트레스를 받아야하나 싶고 불확실성으로만 따지자면 동생이 어지간히 공부 못해서 9급바로된단보장도 없는데 이미 먼저합격한것처럼말하니ㅋㅋ
  • 엄니도 사람이니까 동생처럼 예전시절 갖고싶은거 참았던게 잠시나오는거뿐일거에요!. ㅋㅋ 그냥 넓게 웃으며 넘겨요! 요새 스트레스받으셔서 겹치는듯
  • @슬픈 아주까리
    그런가봐요ㅜ 나나 동생이나 똑같은 수험생인데 동생은 이미 합격했단듯이얘기하면서 저런얘기하니 제공부에 불안감이더해져서 예민했나봐요
  • 비추천주신 분들은 제가 철없어보이셧나봐요ㅜㅜㅎㅎ 위로받고자 쓴글에 기름부으시니 씁쓸하기도하고
  • @글쓴이
    합격도하지 않은 동생분이나 9급하니 평생 엄빠 줄돈 없다 >> 철없는게 딱 보이네요 ㅋㅋ
    그러나.. ㄱㅆ분도 지금까지 받은거 갚아버리고 금전관계 ,부모부양관계를 끉어버리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리 옳은 생각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비추를 누른건 아니구요 ㅋㅋㅋ
    암튼 힘내시고 더욱 그릇이 큰 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안일한 창질경이
    그런상상 안해본건 아니지만 그건 아닌것같아서ㅋㅋ그래서 딱 저한테 더든만큼만 정산하고 똑같은 자식입장이 되면 좋겠다는마음이 크네요 첫째라 받는 기대는 기대대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착잡해서ㅜㅜ 감사합니다!! 공부도 더 열심히하고 마음도 더욱 큰 그릇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5792 긱사 이거 신고됨?16 거대한 돌단풍 2015.03.09
45791 실컴 1 안들었는데 자격증 대체 가능한가요??3 처절한 소나무 2015.03.09
45790 반찬 사 드시는분!! 질문!!13 행복한 오갈피나무 2015.03.09
45789 [레알피누] 부모님께 용돈 드리나요?24 날렵한 지리오리방풀 2015.03.09
45788 고체역학 들으시는분들 교재에서 SI단위계를 쓰나요?6 발랄한 개옻나무 2015.03.09
45787 월수 확률통계 3시 김형순교수님 수업7 찬란한 참새귀리 2015.03.09
45786 혹시 싸트 스터디 모집 하시고 계시는 분 없나요??ㅠ2 착한 별꽃 2015.03.09
45785 정기활 노현정교수님.. 끌려다니는 개옻나무 2015.03.09
자취하다가 집에들어오니까11 미운 분꽃 2015.03.09
45783 도자위 분들 책임감 좀 가지고 시간 약속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54 쌀쌀한 두메부추 2015.03.09
45782 과 사물함6 즐거운 애기나리 2015.03.09
45781 부산사람인데 기숙사나 자취??20 화려한 다래나무 2015.03.09
45780 진동 알람시계(?) 있을까요?8 깜찍한 당단풍 2015.03.09
45779 여자분들 햄버거먹을때♡♡5 절묘한 흰씀바귀 2015.03.09
45778 월 수 10:30 문화경제학 들으시는분들.. 참혹한 노각나무 2015.03.09
45777 자취하시는 분들은 강의자료 출력 어떻게 하세요?20 쌀쌀한 바위취 2015.03.09
45776 멘토링 모집 이제 끝났나요?1 방구쟁이 숙은노루오줌 2015.03.09
45775 다문화 멘토링 서류 지원자 모듀 합격인가요?4 육중한 느릅나무 2015.03.09
45774 마케팅관리 송태호교수님1 우수한 백정화 2015.03.09
45773 교육학개론 김진숙 교수님 살벌한 마타리 2015.03.0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