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상간이 안되는 이유?

고고한 광대싸리2015.03.11 00:46조회 수 8103추천 수 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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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써놓고보니 너무 자극적이기도 한 것 같고
"왜 안돼 나 할거야"같이 이상하게 비쳐서 오해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절대로 저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그런 의도로 쓴 것도 아닙니다.

다만 방금 친부와 오빠가 친딸,친동생을 수년간 강간해왔다는 기사를 보고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과연 근친상간은 안되는 것인가?하는 질문요.

심리학전공이시거나 관심이 많으신 분들 또는 생물학적 지식이 있으신분들께서 많이 대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먼저,근친상간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가 비정상인 상태라 그런 일이 발생하는 건가요?뇌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거나,그런 유전자를 타고 나는 건가요?(부자가 함께 했다니 더욱 그런 의심도 듭니다.)그리고 그렇지 않다면,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이런 심리상태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생물학적으로 근친간의 성관계는 금지되도록 설계가 되어있는 것인데,저들이 그걸 거슬렀다는 걸까요?(유전적으로 근친상간은 열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와는 다른 관점인듯 하네요.)

이도 아니라면 심리학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유전학이 아니라) 근친상간은 금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질서나,윤리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교육과 훈련으로 의식,또는 무의식적으로 혐오하게 되는 것인가요?

제가 이성형제가 없다보니 "누나,동생,오빠,형을 보고 어떻게 그런 생각이 드느냐"는 말은 사실 와닿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정말 순수한 호기심의 발로입니다.저 이상한 사람도 아니구요,설사 심리학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행위일지라도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뿐더러 굳이 가족이 아니라도 이성은 많은데 그럴 이유가 없으니 그럴 사람도 아니구요.오해는 정말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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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의 요지가 근친상간이 안되는건 아는데 왜 아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달라는거네요
    근데 저도 누가 물어보면 논리정연하게 어떻게 설명해야될지는 잘 모르겟네요 ㅋㅋㅋ
    해박하신분이 재밋게 설명해주셧으면 ㅎㅎ
  • 그러게여 강간이 아니라 동의하에 임신만 안되게하면 상관없지 않나여???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드립치며 거품물고 까대겠죠
  • @미운 일본목련
    글쓴이글쓴이
    2015.3.11 00:58
    이 댓글 보니 이 얘기는 최근 불거진 성적자기결정권까지도 논해야할 것 같은 주제가 될 것 같네요.여튼,성이라는 게 터부시되기도 하지만 정작 까놓고 논의해보자면 어마어마한 내용들까지도 다 튀어나오네요ㅋㅋ
  • @미운 일본목련
    글쓴이글쓴이
    2015.3.11 00:58
    이 댓글 보니 이 얘기는 최근 불거진 성적자기결정권까지도 논해야할 것 같은 주제가 될 것 같네요.여튼,성이라는 게 터부시되기도 하지만 정작 까놓고 논의해보자면 어마어마한 내용들까지도 다 튀어나오네요ㅋㅋ
  • 족보꼬임 + 기형아 확률 급상승이 있죠ㅋㅋ
    주워들은 지식으로는 세계의 많은 왕족들이 근친상간을 통해 혈통을 지키려고 했죠 가까운 일본에서도...
  • 임신만 안되게 한다면 누구랑 한들 상관 있겠냐 하는 게 제 생각인데..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 - 만약 근친간 임신이 된다면 기형아 출생의 확률로 인해... 등등으로 신생아에게 피해가 가니까)
  •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이의 유전자는 부모에게 반반씩 물려받는데 근친의 경우 유전자가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 유전자 2개가 만나서 우성 열성을 가리지 못해서 늘 우성이든 열성 한가지로 결정되기 때문이죠.
  • 어려도 너무 어리신듯 이런글을적는거보면
  • @싸늘한 땅비싸리
    글쓴이글쓴이
    2015.3.11 08:18
    학교에는 몇 안남은 0번대 학번인데 어리다고 해주시니 기분 좋네요 나이들면 이런 궁금증은 안생기고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고 살텐데 그렇지 않고 궁금해해서 어리다고 해주시는 거죠?감사합니다^^
  • @글쓴이
    와 글쓴이 멘탈 갑. 충분히 기분나쁘게받아들일수도있는 댓글이었는데 저렇게 예쁘게 대댓글을 달다니.......
  • @겸연쩍은 석잠풀
    비꼬는거 아닌가 ? ㅌㅋㅋ
  • 그런가요..이런거에대해 궁금해할수도있지 어리다고 판단짓는건..편협한생각같네요
  • 충분히 고민해볼만한 윤리적 문제인데요 땅비싸리님도 생각해보세요. 동성애가 되면 근친상간은 왜 안되는거죠?? 개인적으로는 동성애와 근친상간 모두 금지시켰으면 좋겠지만 특히 요즘 동성애에 관대해지면서 드는 생각인데 도덕적 기준을 판단하는 근거로 기형아 출산등의 인간의 생물학적 기능, 목적으로 바라본다면 동성애, 근친상간 모두 그 목적에 위배 되는거 아닌가요.. 제 생각에는 동성애가 더 거스르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동성애와 근친상간 모두 공통점이 있는게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서 더 많아지기도 하고 적어지기도 한다는 점이에요.. 절대적 도덕원칙이라는 건 없으니깐요.. 윤리교육과 분들 있으시면 전문적으로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네요 ㅋㅋ
  • 근친상간은 비윤리적인것 그 이상인데..그걸임신만아니면 괜찮다생각하는분들이있다니 놀랍네요. 형제가없어 와닿지않는다하셧는데 예를들어 글쓴분이 엄마랑 그런것을 한다면 괜찮을까요? 피를 나눈가족이 그런걸서로할수있단건 굉장히 비정상적인 사고를 지녔기때문이죠. 그 뉴스의 아버지,아들 둘다 자라나면서 어떠한 영향을받았겟죠. 보통 어릴때 성폭력을 당하면 성적가치관이 잘못 형성되는경우가 많다하드라구요.(특히 동성에 의한 성폭행)관계란 부부사이에 갖는것이 옳은것인데(임신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질수있으니) ..
  • 두메부추님 설명도 결국 안되는 거니깐 안돼! 논리네요.. 성관계를 부사이에 갖는 것이 옳다는 전제에 임신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으니 라는 근거도 좀 빈약하네요.
  • 두메부추님 생각은 결국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걸 그대로 말해주신거네요
    지금 사회적으로 보편화된 윤리적 관점이 학습의 결과인지 아니면 기타 관점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따져보자는 얘긴거 같은데..
  • 두메부추님은 논점을 잘못잡으신거같네요
  • 저도 궁금하긴하네요
    확실한건 아니지만 비슷한거하나 알고있는거 적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잘생기고예쁜사람을 좋아하는데요
    미는 대칭성에서 나오고 대칭성은 유전적으로 면역력이 뛰어남을 나타내는 척도라고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것들을 하나도모르고 살지만 본능적으로 아름다운사람에게 끌리게되죠
    물론 아름다움도 각시대에 따라다르고 학습되는 면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본능에 맞지않는 아름다움이 긴세월동안 유지되는 경우는 잘없을것입니다
    이거랑 마찬가지로 근친은 잘아시다시피 유전적으로 열등한 ,다양성이 적은 2세를 낳게되고 종족유지에 나쁜영향을 끼치게됩니다 그래서 아마 본능적으로 꺼려하게되거나 안좋다는 사실을 윤리적인 방법으로 막아놓은게 아닐까 하는생각입니다
    본능적으로 그렇다면 왜 저기 부자들은 그런짓을 했냐라고 물으실 분은 없으시겟죠??ㅎㅎ
    제가 아는 비슷한 것으로 예상해본거라 완전히틀릴수도 있습니다.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고 안되는건 안되는 겁니다. 이런걸 구체적 이유를 들어가며 따져야 할 이유가 뭔지... 위 댓글보니 소름돋네요ㄷㄷ
  • 따져보고 근거가 희박하면 옳다구나 그럼 나도?? 이러실건가요?
  • 어차피 모든건 어느순간 안되는건 안되는거다라고 한정해야될 때가 옵니다. 도둑질은 왜 하면 안되지? 남한테 피해를 주니까. 왜 피해를 주면 안되지? 그럴 권리가 없으니까. 권리가 왜 필요하지? 등등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결국 사회적약속이나 합의, 개인의 가치판단기준에 의해 어느순간 더이상의 의문을 한정하게 되는것이죠.
  • @고상한 월계수
    공감합니다. 윤리라는 것을 그저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회적 약속이나 규칙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것은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성욕이 생뮬의 본능이듯이 성과악을 판단하는 이성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왜안되지? 왜냐하면 그건 잘못된일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는 것을 비난할수 없는 이유는 그러한 판단이 단순히 사회적 교육에의한 학습때문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악을 거부하는 마음을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윤리에서 시작된 선이아니라 선에서 시작된 윤리라고 생각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 그 강간당한 딸의 입장에서보면 인생에서 그것만큼 끔찍한일이 더 있겠나싶은데..
  • 생물학적으로는 유전적으로, 유전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서, 유전적인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니까, 대략 이런 이유를 들 수 있겠네요. (역사적으로도 왕실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혼을 했던 왕조를 보면 사산, 기형아, 각종 유전질환으로 고통받았다고 하죠 ㅎㅎ)
    유전질환이 대표적일 것 같은데, 대부분의 질환들이 유전적으로 열성이고, 한 가계 내에서 어떤 질환의 유전자가 존재한다고 하면 근친혼/관계의 경우 열성인자들이 접합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고 이것이 유전질환으로 이어지게 되겠죠. 꼭 유전질환이 아니더라도 유전적으로 어떤 질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갖고 있는 가계라면, 그 질환에 대한 위험도 역시 자손에게 높게 물려주게 되겠죠.
    그리고 사실 정말 근본적인 생물학적 이유는, 생명체들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유전적인 다양성을 확보하며 그 생존력을 증강시키려는 쪽을 선호(?)하는데, 동일한 조상을 공유하는 개체들의 생식세포가 접합을 한다는건 '유전적 다양성의 확보' 차원에서 매우 반대쪽에 있는 이야기겠죠.
    그런 차원에서 다양한, 대부분의 동물들이 남매 끼리는 번식행위를 하지 않고(물론 하는 동물들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또 비슷한 맥락에서 동성간의 짝짓기(?) 하지 않는 것이겠죠. (번식행위인데, 번식이 불가능하니까요.)
    인간 역시, 이런 이유들이 바탕이 되어서 근친은 옳지 않다-는 윤리관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 @활달한 등대풀
    역사 속의 예로는, 러시아왕족의 혈우병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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