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 관한 고찰

저렴한 비비추2015.03.20 00:47조회 수 3162추천 수 3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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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은 아니지만 문득 생각나는 점이 있어, 몇 자 적어봅니다.



사실 소개팅이란 목적이 뚜렷한 행위죠.


연애를 시작하려는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를 받아, 자연스럽게 만난다.



마이러버 또한 소개팅의 일환이지만, 사실 본격적인 소개팅보다는 그 정도가 약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소개팅의 1차 목적은 '연애대상을 물색한다.' 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아직 연애할 준비가 안된 것 같아요ㅠ", "장난으로 해본거에요ㅠ" 등의 행동은 부적절합니다.


소개팅은 누군가에겐 장난일 수 있지만, 어떤 이에겐 소중한 기회입니다.



상대가 마음에 안든다면 차라리 "죄송합니다. 저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더 좋은 인연 찾으시길 바랍니다." 와 같은 반응이 차라리 좋습니다.


연애대상을 물색하러 나온 자리에, 내 연애대상으로 부적격한 사람이 나왔다면 솔직하게 말할 줄도 아셔야 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것이 '난 당신을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라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개팅은 '썸', '어장" 을 염두에 두고 나오는 장소가 아닙니다.


아직 학생이니 연애 미만의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욕심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개팅의 경우, 상대에게 마음이 없다면 빨리 정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인연을 만날 기회를, 내가 뺏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더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늦은 시간에 마이러버로 다들 잠 못 이루시는 밤이겠군요.


매칭실패분들은...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훌훌 털어버리시고 주무세요!


매칭성공분들은... 걱정해봤자 변하지 않는 일은 걱정하는게 아닙니다. 맘 편히 주무세요!


결론은, 안녕히 주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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