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근육질 바위취2015.03.21 00:02조회 수 1543추천 수 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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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학년입니다.

멀리서 와가지고 1,2학년때 너무 자기방어적 태도를 취하느라 주위에 아는 사람들이 없어요.(스트레스가 많았어요) 기껏 친구 1~2명.. 그마저도 저랑 별로 코드가 안 맞아서 많이 어울리지는 않아요. 이건 제 잘못이 맞는거 같아요. 

사람을 만나도 존재감도 없고, 제가 말을 잘 못해요. 말을 하면 자꾸 주제랑 벗어난 얘기가 머릿속에 맴돌아서 원래 이야기에 집중이 안되고 그런 생각을 말을 안하려고 또 생각을 하고, 그러다보니 말수도 줄어들게 되고요. 고향 친구들은 저를 알고 그래서 상관없는데, 처음보거나 몇 번 안본사람들은 그냥 막 얘기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고요. 킹콩얘기하는데 죠스 얘기하면 그 얘기가 왜 갑자기 나오지? 이런거 같이요. 그래서 사람을 만나도 길게 이어나가기도 힘들고,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 새로 만날 사람도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저는 제 머릿속에 있는 얘기를,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풀어놔야 스트레스도 없고 굉장히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부산에 있을때면 항상 담아두니까 학기당 한두번은 우울증도 오는거 같아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해도 일단 저런 면에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제대하고 한학기 다니고 2번째 학기인데, 저번학기 공부도 안돼어 있어서 수업따라가기가 바빠 누구를 만나기도 벅차더라고요.

정신없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코멘트 남겨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조언이나 비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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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많이 부족해서 조언해드리지는 못하지만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길 바랄게요^^화이팅!
  • @서운한 지느러미엉겅퀴
    응원이 힘이되네요. 고맙습니다
  • 술김에 제가 쓴글인줄ㄷㄷ 저도 딱히 드릴 조언은 없지만... 힘내세요. 그나저나 상황이 너무 똑같아서 살짝 소름ㅋㅋ
  • @정겨운 긴강남차
    헴낼게요 고맙습니다
  • 성향은..쉽게 바뀌지않을거에요ㅠㅠ..약간 팔자?그런거랑비슷하단생각이들어요 그래도 말은하면할수록느니까 스피치연습을하는 스터디에들어가거나, 스포츠동아리들어가시는게어떠세요? 혼자연습하기로추천할것은 스토리텔링을 거울보고하시는게좋을거같아요. 짧은동화나,영화줄거리이야기하기등 처음엔 글로써보고 조리있게 말하는연습하고,그다음엔 주제하나정해서 이야기해보기 이런식으로 범위를 넓혀가며 연습해보시길.그리고 사람을 어떻게든 만나도록 하는게좋아요 스터디를 들거나 ..개인적으로는 종교동아리(사이비제외)추천해요 음주없이 친해질수잇고 부담이많이되진않을거에요~~평일이 힘들면 토,일요일에라도 시간내서 꼭 사람을만나고 대화를 나눠보세요.
  • @진실한 병솔나무
    말씀을 들어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고등학생 때는 따돌림을 당할뻔 해서 성격을 완전히 바꿨거든요. 그후로는 굉장히 잘 지냈지만요.. 조언해주신점에 대해서 고맙습니다. 노력해볼게요
  • 일단 마음을 편하게가지시고
    본인한테있어서 이런부분이 좀 나아질때쯤
    꼭 동아리아니더라고 간단한 스터디같은 거 하면서 친목쌓아가는거 좋은것같아요
    지금당장은 힘들다고하시니까요...
  • @의젓한 게발선인장
    네. 생각해보니까 저는 스터디를 하진 않았지만 그런 비슷한 종류로 사람들을 만나면 그냥 그 목적만을 생각하지 더 나아가서 사람들이랑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잘 안한거 같아요. 스터디면 스터디하고 서로 안부정도 묻고 끝... 봉사활동도 했었는데 사람을 조금 만났었는데 사적인 부분까지는 못나가더라고요 제가 붙임성이 좋은것도 아니라서.. 일단 노력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저도 내성적이고 헛소리 딴소리도 잘해요. 과친구도 없는데 그래도 친구 ,동생들이 좀 있어요. 다들 운동을 통해서 친해졌어요. 운동을 좋아해서 그걸 통해서 친해지기 더 쉬웠구요 자신감도 약간 생겼어요. 힘내세요~ 종교도 좋을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생각은 성인이 되서 친해지려면 오랜시간의 공유가 필요한데 그 공유를 이어갈수 있게 해주는게 운동 종교 취미 같은 공통관심사라 생각해요. 님이 우선 좋아하는 활동의 모임같은걸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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