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스시는 맛나요 양도 비슷비슷한듯
미도리는 스시가 한번에 하나의 디쉬에 담겨져 나오고
스시심은 초밥잡으면서 손님이랑 이야기 나누고 설명해주면서 하나씩 만들어주는 스타일이에요 가격대도 비슷하고
전 개인적으로 스시심을 더 좋아합니다
구워서 나오는 스시도 있고 종류가 되게 다양해서요.
음식이 어떤 종류랑 코스로 나오는지는 두 집 다 블로그 리뷰 찾아보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스시심에서는 일본 정통 스시에서 쓰지 않는 싼 재료가 많고 불로 살짝 굽는 아부리를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그 가격에 니기리스시가 나온다는 것은 상상이 불가능하죠. 쉐프의 인건비와 재료비를 생각해보면...ㅋㅋ 미도리스시도 1피스씩 쥐어주는 메뉴 있습니다만...비싸고 그게 당연하죠. 쉐프의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니까요. 스시심은 겉은 잘 따라해서 정통 스시집에서 오마카세를 먹는 느낌은 나지만 실제로 재료의 격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특히 스시심에서 쓰는 숭어로 만든 마쓰까와(껍질을 살짝 데치거나 구은)를 내어놓는 것을 보며 실망을 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마쓰까와는 참돔으로 만드는데 값이 수배 이상 차이나는 숭어로 모양만 흉내낸거죠. 그리고 참치는 원래 참다랑어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참다랑어는 안나왔던 것 같고 새치류를 참치의 종류로서 소개하며 값이 매우 싼 흑새치 가다랑어 황새치들을 구워서 내놓더군요. 별미로 매우 신선하고 좋은 가다랑어 등을 먹기도하고 황새치의 뱃살은 메카도로라고 불리는 등 잘 먹지만... 스시심의 새치류등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고 황새치는 뱃살이아닌 부위를 쓰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렇게 스시심을 디스하는 것 처럼 자세하게 쓰는 이유는 다들 가성비가 최고인 집으로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가성비가 평범한 집임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재료비를 낮추는대신 정통스시야에서 먹는 것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서 기대치를 맞춘 집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접받는 느낌을 얻고 싶으시다면 스시심을 가시고 스시다운 스시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미도리스시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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