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과 없어질지도 몰라” 대학에 입학한지 한 달이 지났을 즈음, 고등학교를 함께 졸업한 친구가 입학한 학과가 포털 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했다. 친구의 학과가 통폐합된다는 뉴스였다. 김소월과 주시경 등 유명한 문인을 배출한 것을 내세워 홍보했던 국어국문학과였다. 해당 대학 측이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와 통폐합을 통보했고, 친구는 수업도 빠지고 며칠 동안 농성을 벌이는 중이라고 했다. 친구의 과는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함께 시위를 벌이던 프랑스어문화학과와 독일어문화학과의 학생들은 폐과를 통보받았던 것이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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