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야릇한 설악초2015.04.05 23:06조회 수 956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나를 내 모습 그대로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 보고싶다.
너는 꾸미지 않은 내 본래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있게 해줬었지.
너와 함께 있을때는 시간이 우리둘을 피해서 흐른다고 생각됐었어.
너 이외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까.
결혼을 하지 않는 이상 끝은 있으니까. 
너랑 결혼은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을 때는
이렇게 사랑하는데 이런 우리가 헤어지면 어떤 이유로 헤어질까. 
연인들은 대체 어떤 이유로 헤어지는 걸까 궁금했었는데
그렇게 사랑이 식더라. 
명확한 이유에서 사랑이 시작된게 아닌 것처럼
사랑이 식을때는 모든게 헤어짐의 이유가 되더라.
너를 내가 잊을 수 있을까
너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했는데 
만나지더라. 사람이 참 쉽게 금방 좋아지더라. 
근데 그 사람은 너가 아니었고 그 사람과 나는 우리가 안되더라.
보고싶어.
매정했었을 때도 있었는데 왜 사랑받았던 기억만 떠오르고 그때의 감정에 더 이입되는 건지 모르겠다.
너한테 너무 말하고 싶은데 말 할수가 없어서 
일기에만 담아두기에는 너를 보고싶은 마음이 너무 큰 밤이어서 모두가 볼 수있게 글을 썼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하더라고. 
잊혀진다는 게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너 말고 다른 남자를 내남자로 인정할 수 있는 거겠지?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 
    • 글자 크기
. (by 세련된 긴강남차) 어떤게 썸인가요? (by 초연한 큰개불알풀)

댓글 달기

  • 중간에 만난 그 사람은 무슨 죄?..

    그렇게 금방 좋아져서 만났던 그 사람이 아깝네요

    솔직히;;

    연애를 하든 헤어지든
    자기 감정을 진중하게 생각해보고 행동하셔서
    후회할 일, 상처줄 일을 안만들 수 있도록 하셔야죠

    그리운 그 사람이든 그 전 사람이든
    당신의 감정에 흔들려서 상처받은건 매한가지같네요

    신중하게 행동하시길 성숙하게..
  • @무좀걸린 산부추
    글쓴이글쓴이
    2015.4.5 23:54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ㅠㅜ 그래서 천천히 시작하자고 말했는데도 그분이 강하게 말씀하셔서 그렇게 됐는데 서로에게 아니다 싶어서 금방 끝냈습니다. 그분한테는 죄송할 뿐이죠.;;
  • 더 늦기전에 말하세요..
    후회는 없도록..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