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피곤해요. 저도 자존감 낮은 편이라 이미 했던 말에 대해서 계속 후회하고, 고민하고 누가 날 싫어하진 않나? 심지어 사람이 저에게 호감을 표시하면 왜 나를 좋아하지? 이런 생각을 하구요.
근데 저도 한 때는 친구들에게 이런 거 징징하고 했었는데 이럴 수록 저만 손해인 것 같더라구요 저보다 더 심한 친구들 보면서 저도 느낀 게 있구요,
자존감 낮은 사람들은 얘기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그 속에 끌어들이려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왜 이렇지? 에서 들어주는 아이보고 -> 우리는 왜 이렇지? 이런 식으로.
저는 진짜 이런 친구 옆에서 몇 년을 보고 있어보니까 이게 아무리 긍정적인 말을 해도 고쳐지지 않는단 걸 알겠더라구요. 오히려 옆에 있는 저만 피곤하고, 나까지 못난 사람으로 만드는 거 같아서 어이없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제 스스로 이런 울적한 생각이 들 때는 아예 혼자서 술을 마시러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면서 완벽하게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요. 그러면서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성과들, 그리고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쓰거나 생각하고 있으면 마음이 한결 낫더라구요.
글쓴이도 힘내길 바래요~ 그리고 언제나 친구들이 좋은 아이들이긴 하지만 남이라는 것도 생각해줬음 좋겠어요. 그 아이들도 지치거든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친구가 자기를 왜 좋아해주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그런건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죠.ㅎ 그래서 끝없이 속으로 의심하다가 결국에는 시험해보는 듯한 말을 꺼내게됩니다. 이게 친구에게는 굉장히 상처가 된다는 것도 모르구요. 니가 이래도 나를 안밀쳐내겠다고?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데.... 저는 자존감 낮은 친구의 저런말은 그냥 씹어요ㅎㅎ 아 이시키 또 발작하는구나 하고 그냥 씹고나면 보통 그 순간만 피하면 애가 또 괜찮아요ㅋㅋ 그냥 우울감을 속으로 쌓다가 폭발시키고는 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짜증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린 친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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