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누 가입하고나서 이런글 처음 쓰네요 ㅠ
요새는 아니지만..이문제,
이 알바비 돈문제는 한창 수능 끝나고, 처음 알바시작하면서 시작됐네요
난생 처음 19년만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거고, 이제 대학생으로 입학하는거니까 사고싶은 것도 많았어요,
주말알바이기도 하고 일한시간도 좀 작아 좀 적은 돈이었지만, 나름대로 제가 일해서 번돈이라
많이 뿌듯했고 이돈으로 뭘사지 목록까지 적어놨어요
일한지 한 2주 지나고 월말되니 알바비 받고 그때부터 엄마랑 알바비문제로 엄청나게 싸웠죠.
엄마와 피터지게 싸운 일들을 적자면 너무 길어서 요약하자면,
50퍼 센트 저금은 무조건 하라 이거였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50퍼 저금 할 수있죠,
근데 이때까지 저는 뭐랄까, 좀 억눌려 지내왔던것 같아요. 엄마가 딱히 공부양이나 성적가지고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았지만 생활방식에 대해선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주셨거든요. 엄마가 하라는 대로 안하면 화내시고, 엄마생각 외 다른의견은 그냥 안좋다..라는 식의?
어쨌든 저 시기에 저금도 저금이지만, 저에게 처음으로 번 돈에 대해서까지 엄마가 간섭? 터치?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협의나 이런거 말구요. 50퍼 저금은 무조건 해라 ~식이아니라, ~어떻겠니, 이렇게 권유하고 그랬다면
아마 싸우지 않고, 잘 마무리 되었을지도 몰라요.
주말에만 하는 알바이기 때문에 버는 돈도 적은데 저금까지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나고 답답했죠
그래도 이시기는 그냥 30퍼정도 저금하는 걸로 힘들게힘들게 힘~~~~들게 힘들게 마무리되고 (이거때문에 집도 쫓겨났었어요) 엄마는 아직도 이일때문에 많~~~~이 섭섭해하세요. 엄마한테 돈도 안보여주고 제멋대로 썼다구요.
여튼 일학기마무리하고, 방학때 집으로 돌아와서, 기숙사비때문에 알바를 구해서 시작했죠
한달 바짝하면 7~80만원정도 버는 알바였고, 저번 겨울방학때처럼 싸우기도 싫고해서 알바시작하기 전부터
엄마와 일종의 협의서(?)같은거를 썼어요. 이알바에서 15퍼센트 정도 제가 가지고(12만원정도) 나머지는 다 기숙사비(68만원)로 들어가기로요. 기숙사비가 130만원에 육박하니 15센트 떼가는거에 합의해야했죠.물론 15퍼가지고는 만족도 안됐지만 그래도 기숙사비가 워낙 크니까 꾹참았는데 이거말고 다른알바가 문제였어요.
7월초 단기알바 시작하면서 그거는 추가적으로 알바하는거니까 30퍼 떼가기로 합의봤어요.
근데 7월 중반쯤 단기알바 끝나고,용돈으로 학기중에 쓸려면 돈이 더필요할거 같아서
7월 말에 제2알바 시작했고, 이제 이 제2알바비를 받을 때가 되니까 문제가 되기 시작하네요.
이미 기숙사비는 제가 95만원정도 보탠상태에서 납부되었고 이제 대략 4주동안 일한 제2알바비를 받을 때가
되었는데 이 돈 마저 30퍼만 떼서 가져가라고 하시니 한숨이 나오고 화가나서 미쳐버릴것같아요
방학동안 휴일없이 계속 일해서 받은 돈인데...
두가지 일을 하다보니까 하루에 12시간 온종일 일해야했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가 거의 끝나있었고
멍하고, 그냥 있어도 짜증나고...휴일없이 일한만큼 보상받을게 돈밖에 없는데..
쓴돈 제외하고 벌었던 135만원 중에 받는 건 25만원 안밖이니까...
알바비 문제로 너무 싸워서 엄마한테 한번 물어봤어요,엄마는 내가 왜 알바를 하는것같냐,
내가 알바비를 어떻게 쓰면 좋겠냐 라는 식으로요
엄마대답은 저를 참 허탈하게 만들더라구요..
집에 있으면 심심하니까 알바를 하는 거 아니냐,
사실 알바비는 엄마한테 맡기고 그때그때 타쓰는 형식으로 썼으면 좋겠다.
집에 있으면 심심해서 하루에 알바 두개, 12시간 일하러다닌다고 생각하신 걸까요?
제가 남편도 아니고 엄마에게 맡겨서 타쓰다뇨..........이말 듣고 나서
엄마에게 저는 딸이아니라 그냥 엄마맘대로 할수있는 사람? 이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냥 얼른 기숙사로 가버리고싶어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돈문제도 돈문제이지만,엄마랑 사사건건 너무 싸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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