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달에 갑자기 PT대회를 하자구 하더라구요 아는 분들이 ㅜ
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아무생각 없이 승낙했는데.. 그게 지옥의 서막이였을 줄이야 ㅜ
예선전 한다구 폭풍같은 개요작성..
자신감 없이 개요를 냈는데 뙇! 하고 붙어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진정한 지옥, PPT의 세계가 열렸답니다
저는 전국대회 첫번째 출전인데 제가 PPT 제작을 담당하게 되어버렸어요 ㅜ
공모전 시장이 엄청 폐쇄적이여서 당선작들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죠..
(아마 모든 공모전 준비하시는 분들이 다 비슷하게 느낄거에요)
그래서 저는 딱 하나! 제일기획 공모전 26회부터 33회까지 모든 입선작을 다 보고(약 45개정도의 PPT)
전체적인 디자인을 구상했답니다(디자인 구상만 5일 걸렸답니다 ㅜ)
그 다음엔 내용이죠?
내용 채우는데 또 3일..
(좋은 말 생각하고 찾아내고 요약하고 보기좋게 하려다 보니 3일이나 걸렸었죠..)
제출기한에 딱! 맞추어서 내고나서 PT 발표자에게 거의 모든 것을 맡겼답니다
그리고는 17일날 서울로 올라가서 대회장 가는데
대회장에 들어가니까 갑자기
'아 진짜 대회구나' 하면서 긴장되더라구요
(이거 보자마자 가슴이 마리아나 해구로.. ㅜ)
뽑기하는데 완전 Lucky하게 마지막에 걸리더라구요!
다른 팀들 보는데 다 잘하니까.. 심장이 우주의 티끌만해지더라구요..
'아.. 망했다 ㅜ'
그리고 저희 발표했는데.. 발표자분이 긴장해서 내용이 산으로 자주 가더라구요 ㅜ
'아.. 진짜 망했다ㅜ'
그리고 시상발표를 하는데 웬 2등?!
진짜 기분좋아서 펄쩍펄쩍 뛰었어요!
누가 보면 조증 걸린줄 알 정도로 펄쩍펄쩍 뛰었거든요!
(상금도 받구 ^^)
PT 준비한다구 엄청 엄청 고생했었는데 2등하니까 너무 기쁘네요 ㅜ
끝나니까 뭐 시원섭섭하긴 한데
저는 상도 좋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좋더라구요!
뭐랄까.. 대학생만 할 수 있는 대회잖아요!
여러분들도 공모전 같은건 한 번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부록 - PPT의 발전사
1) 처음 만들었을 때
2) 수정 및 완성본
p.s 완성된 PPT는 프레지 느낌내려고 애니메이션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ppt로 봐야한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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