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빨리해서 효원재 오지마세요

글쓴이2015.04.17 22:28조회 수 2800추천 수 2댓글 8

    • 글자 크기
중도에서 공부하다 일어 났는데 갑자기 어지럽고 열이 나네요.
기숙사 올라가 약 먹고 조금 쉬려했는데, 경비 아저씨가 이제 효원재는 약이 없다고 하시네요 ㅠ
이 시간에 약 사러 내려 갈 수도 없고 아마 약국 문도 닫았을테죠.
약이 없는 이유는 효원재는 원생회비 안 내는데 왜 원생회에서 약을 줘야하나. 다른 기숙사 학생들이 불공평하게 생각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해가 가지만 참 섭섭하기도 하네요.
졸업 전 까지 학교다니면서 원생회비건 학생회비건 의료비?건 꼬박 꼬박 다 챙겨냈습니다. 아프거나 다친적도 학생회 행사같은 것도 거의 간 적 없지만, 그래도 우리 학교 학생들 복지를 위한거니 누군가 도움받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정작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땐 감기약 한 알도 못 받네요 ㅠ
효원재 학생들 대다수가 기숙사 생활하면서 원생회비 꼬박꼬박 냈고, 다 여러분들 선배일텐데 몇 천원짜리 감기약 한 통도 억울해서 못 준다 말입니까!
물론 졸업과 동시에 시험 합격을 못 해 학교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제 잘못이 큽니다 ㅠㅠ
다들 고시생이라 그런지 효원재는 다른 기숙사에 비해 참 조용하네요. 마치 이 건물에 저 혼자만 있는 느낌입니다.
감기가 주는 두통보다 쓸쓸함이 저를 더 아프게하네요. 마이피누에 넋두리라도 해 제 자신을 달래봅니다. 다들 시험 잘 치세요 ㅎ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저한테 약이있으면 갖고 올라가는데 저도 감기약이 없네요...
    힘내란 말이 가장 잔인하다 하는데
    해줄말이 힘내란 말밖에 없네요...
    꼭 합격하세요
  • @참혹한 개불알꽃
    감사합니다. 말 한 마디가 좋은 약이네요 ^^
  • 이런거 보면 진짜 생각이란게 있는건가 한번 물어보고싶음 무슨 몇만원 몇십만원 하는것도 아니고 약하나 그거 얼마 한다고 원리원칙 따지는건지 날 잡아서 한번 학교회칙이랑 기숙사규정같은거 다 뽑아서 지들이 안지킨건 없나 일일이 다 대조하면서 하나라도 보이면 바로 국민신문고에 글 올려야지
  • @괴로운 감초
    그분들도 불만이 들어오니 어쩔수가 없으셨겠죠 ㅠ 이해는 갑니다. 다만 약 하나 못 받은 걸로 확대해석하는 것 같지만... 점점 학교 사람들이 학우가 아니라 남남이 되어가는 분위기가 느껴져 아쉽네요.
  • @글쓴이
    근데 원생회비가 비싼가요? 왜 같은 기숙사인데 효원재는 안내는거에요?
  • 제가 혹시 도움이 될수 있을까요???약 사다드릴까요??아프면 고생인데요 스쿠터 있어서 금방갈수있을듯요
  • 훈훈
  • 저도 그래서 상비약은 서랍에 다 챙겨놨어요ㅜㅜ 이제야 이글을 봤네요 아까봤다면 드릴수도 있었는데..효원재 힘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7683 절대평가 (원어)2 더러운 노루귀 2014.06.26
47682 교양 d+인데 무조건 재수강해야하는건가요?2 나쁜 물아카시아 2014.06.30
47681 .33 재미있는 시클라멘 2014.07.07
47680 요즘 부산에 택시 기본요금이 얼만가요?4 똥마려운 상사화 2014.08.09
47679 케이티 쓰시는 분들...??8 촉촉한 봄맞이꽃 2014.08.13
47678 부산에 자전거 빌릴 수 있는곳!5 무거운 석잠풀 2014.08.22
47677 배낭여행이 면접에서8 사랑스러운 시계꽃 2014.12.29
47676 솔루션 어디서 쉽게 구하나요?3 착실한 이질풀 2015.02.14
47675 3박4일 도쿄여행 추천좀요4 털많은 나도송이풀 2015.09.13
47674 지금 이 시간에 학교 내에서 컴퓨터 사용할 수 있는 곳 있나요..?1 행복한 단풍나무 2015.09.19
47673 기계과 홈페이지 또 터졌네요 ㅜㅠ3 귀여운 산딸기 2015.10.24
47672 학교 근처 연어스시10 고상한 아그배나무 2015.11.20
47671 남자휴게실 없나요?18 섹시한 아왜나무 2016.04.09
47670 NCS에 나오는 한국사나 한자공부2 명랑한 큰꽃으아리 2016.04.18
47669 저만 학생지원시스템안드가지나요???3 깔끔한 사위질빵 2016.06.26
47668 .26 유치한 메꽃 2016.07.25
47667 솔직히 생각있는 레벨있는 학교라면.이대생들처럼 광란의 폭동이라도 했겠지16 절묘한 은행나무 2016.08.11
47666 Kmooc 영재교육과 창의성 개발2 멍한 후박나무 2016.08.13
47665 금공강 너무 좋네요 ㅜㅜ8 냉정한 까마중 2016.09.03
47664 시험기간에 공부어디서하시나요?10 까다로운 마삭줄 2016.09.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