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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아버님 말씀으로는 요즘은 세무사와 변호사가 서로 협업(?)을 해서
꼭 직접 변호사가 될 필요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세무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경상도에서 부산대 출신 인맥 형성하면 훨씬 좋다고.....
아 여친 아버님이 경영학과 선배님이 십니다. 70년대 학번.
다른견해도 듣구싶은데
아무래도 우리 생애(?)에는 법조쪽에서는
사시출신들이 많이 우대받는거겠죠?

로스쿨 변호사들 평균이 그정도 인가요?
33살에 그정도 버시려면 직접 소송을 뛰셔야 하는데
로스쿨 출신에게도 그렇게 빨리 송사업무를 맡기는가 해서요.
로스쿨 2기라면, 이제 막 송사에 진입할 정도인데
사시출신들이 강하게 남아있으니까요.
만약 송사를 하지 않고 그정도 버는거면 자문업무라는건데
세무쪽에서 자문은 아무래도 사시출신분들도 세무사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알고 있어서요.
만약 그렇다면 송사는 여전히 사시출신들에게 집중되는 구조라는건데
그렇게 빨리 로스쿨 변호사 되고도 송사를 못한다는 것은
미래가 그리 밝지 않은건 아닌지............
세무사를 하면 세무실무, 자문쪽에 특화
변호사라면 송사에 특화된건데
세무사와 변호사를 비교하는데 있어서
단순 로스쿨의 위상으로 설명될수 있는 것인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그렇군요.
혹시 세무사쪽에는 아시는 분 있으세요???
변호사와 협력해서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양자간의 수익구조와 협동업무 구조를 알고 싶은데
저는 여친 아버님 밖에 없으셔서요.

제가 알기로는
오히려 세무사가 변호사(사시제외, 로스쿨 출신)를 일종의 브로커 내지는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사실상 월급주는식으로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특정부분에 대한 전문지식은 세무사, 변리사가 더 많으니까
이들이 사실상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변호사는 재판에서 세무사가 만들어준 대본만 쭉쭉 읽고
한달에 100만원 정도 받아가는 구조?
특히나 로스쿨 출신들은 경력이 필요해서
그렇게라도 많이들 한다고 하더라구요.
세무사들은 합격하자마자 전문영역 실무를 배우는데
로스쿨 출신들은 대형로펌 들어가더라도 사시출신에게
송무에서 밀려서 다른일 많이 한다고 하구요.
로스쿨 변호사들이 브로커로 전락한다라거나
사시출신들에 비해서 송무를 거의 못한다는건
뉴스나 신문보도에서도 엄청 많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제 FTA되서
국제업무에도 관심이 있는데요.
관세쪽은 이미 무역전공출신 관세사들이 기득권이 있으니까
외국기업들의 국내에서의 조세문제 내지는
국내기업들의 외국에서는 조세문제 쪽으로도
자문이나 실무를 좀 보고 싶거든요.
국제업무쪽에도 다양한 진로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여친 아버님 말씀으로는
국제업무쪽에서 소송이 문제가 되면 국제변호사 사서 쓰면 된다고 하시던데
국제조세컨설팅 같은쪽이 활발한지 궁금하네요.

로스쿨 변호사가 세무사보다 높은 목표라거나
세무사가 적당하다는 것의 판단기준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회에서 상식적으로 통하는 것인지도요.
요즘 변호사가 예전같지 않다던데
특히나 로스쿨 출신이라면
과연 요즘에는 사시출신들도 감히 못가지는
그런 우월의식이 가능한지도요.
저는 실질적으로 제 능력을 발휘할 만한곳을 원하구요.
사법고시출신이라면야 그런 위험부담이라던가 높은 목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거기에 임하려는 동기부여가 생기는데
솔직히 로스쿨 변호사라는 딱지가 평생 따라다닐거 같아
두렵기도 하구요.
로변사라는 개념이 살아질지 아니면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솔직히 의대도 복귀하고, 독일이나 일본에서 로스쿨 실패한 사례도 있고
사법고시 폐지 안한다는 얘기에 예비고사(?)라는 것도 생긴다고 하니까
로스쿨이 없어지면 낙동강 오리알 될거 같기도 하고..........
결국 송사에 큰 관심이 없다면 세무사로 가는게 맞는데
변호사해서 돈버는 핵심은 송사고
그런데 다시 부활될지도 모르는 사법고시 출신들이 송사에 절대강자로 남아있는데
이제 예전같은 특권이 아닌 시장경제에 철저하게 노출된 변호사 그것도 로스쿨 출신이라는
짐을 짊어져야 하는지 걱정도 됩니다.
세무전문가로서 실제로 변호사보다 더 엄청난 수입을 버는
세무사들이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송사=특권 이라는 의식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지하는
철학적인 물음에 대해서도 한번 토론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법조영역도 점점 경쟁의 원리에 노출됨에 따라
예전의 변호사들의 특권의식이 일반인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세무사나 법무사가 변호사를 사서쓰는 시대 내지는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시대에서
고민이 점점 커지네요.

더 토론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혹시 로스쿨생이신가요?
로클럭이 예전의 법조계 엘리트 코스였던 판례연구관 같은 정도의 위상이 있는건가요???
기존의 판례연구관이야 예비판사지만
제가 알기론 판사 아닌 비정규직 공무원으로 알고있는데...........

만약 로스쿨을 지원한다면
제 스펙에 무엇을 더 보충해야 연고대 이상 로스쿨 갈 수 있을까요?
저보다 학점 낮은 여자동기가 한양대 정도까지는 가던데
사시출신들에게 덜 무시당하려면 연고대 정도는 가야
변호사라는 이름값은 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학점 4.26, 토익은 970점, 스피킹은 네이티브 가능하고,
한국사, 국어능력 점수도 높은 편 입니다.
고대로스쿨 준비하는 고등학교 친구는 교수님들과 논문도 쓰던데.........

사시패스한 08학번 법대 친구말로는 사법고시 1차 합격은
로스쿨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 합격하는 것 보다 몇배로 어렵다던데.........
그친구가 사시패스하고 변호사시험문제 감수위원(?) 들어가서
수준을 알고 있데요.
사시 1차 붙을 공부량이면 변호사시험 당연 합격가능하다고..........

그친구가 2014년 변호사시험 감수 위원 들어갔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변호사시험을 비웃었던게(?)
하다못해 법무사도 1차 2차 나눠치는데
어떻게 변호사 되는 시험이 객관식이랑 서술형시험 점수를
합산해서 합격자를 낼수가 있냐고...........
객관식 시험은 그냥 걸러내기 용 아니냐고.
사법시험 1차는 8지 선다인데
변호사시험은 무슨 수능문제처럼 냈더라고 하면서
출제위원 교수님들이랑 학부 중간기말고사수준이라고
한탄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에 그런말 안하시는건 민망해서가 아니실까요?
감수위원했던 친구말로는
문제를 보면 사법시험 1,2차 흉내낸것 처럼 보이지만
변시답안을 보면 가관이라고............
감수 기준이 작년 합격자 답안인데
신림동 사법고시촌에서 완전 입문자 답안수준이라더군요...........
논점일탈, 심지어 논점누락도 합격비율 맞추기 위해
합격시키는 경우 있데요.
자기들 딴에는 자존심 세우려고
사법시험 수준에 점차 근접한다고 하지만
가령 같은 미분적분 문제에서
사법고시는 풀이과정까지 상세하게 다 써내고 그중에서도 잘 쓴 답안이 합격하는 거라면
변호사 시험은 마지막 답만 판단해서 쓰는 주순이라더군요.
그런데도 자기 합격하고 2층 휴게실에서 쉴때
로스쿨생들이 이제 자기들도 사법고시랑 비슷한 수준됐다고 말하는거 듣고
기가막혔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군요. 로스쿨 가려면 준비할게 많군요.
로스쿨입시 + 변호사시험이 어려울까요
세무사시험 합격 + 박사학위 취득이 어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