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학교 위상을 끌어올린건 열심히 공부하셔서 많이 이루셨기 때문이죠. 그래서 소위 입결이라는 것도 올라간 거구요. 지금 부산대 입결운운하면서 서울집중현상이니 하는거 다 변명이구요. 그런 구조적인 문제만이 세상의 모든일을 결정한다면 학문이 이렇게 발전하지도 않고 뭐든 결정론 적으로만 갔을 겁니다. 입결 떨어진다고 한탄하거나 다른학교랑 싸우는 훌리짓하는게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입결이라는 것 자체에서도 깊이 생각해봐야합니다. 실제 현실에서는 서연고 나왔다고 해서 취업이나 성공이 보장되는 시대는 이미 10년전에 지나갔고 다만 확률적으로만 의미있을 뿐입니다. 입결과 아웃풋이 괴리되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돈벌어 먹었던 업체들은 당황할수밖에 없죠.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입시시장이 큰 경제에서는 입시회사 내지는 그걸로 먹고사는 관련 업체들이 더 미친듯이 저런 서열을 조장화하는 겁니다. 너네는 이레벨에 들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환상을 심어주는거죠. 그런데 현실에는 서성한중경외시와 부산대 경북대 간의 성공확률이 정말 소숫점차이라는거 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솔직히 수학, 영어 몇문제 더 틀린 학생이 들어오면 어떻습니까. 와서 공부 열심히 하도록 선배들이 솔선수범하는게 더 중요하지요.
15학번 후배들이 입시걱정하느라 마이피누에 글퍼오고 걱정글 쓰는 선배들을 더 본받고 싶어할까요 아니면 중도에서 밤을 새가면서 책과씨름하는 선배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받을까요.
서면, 경성대클럽에 놀러다니든 마이피누에서 입결한탄글 쓰든 대학생이라는 측면에서는 다 똑같습니다.
학 생 이 공 부 를 멈 추 고 있 다
이런거죠. 쉰다고 하지만 남들쉴때 다 쉬면 결국 밀립니다. 이게 냉혹한 경쟁사회죠.
우리 선배님들은 안쉬고 공부하셨고 우리는 휴식이라고 변명하면서 노니까 학교 위상이 떨어지는 겁니다.
대학생이 출신학교인 부산대의 미래를 걱정하는 최대의 기준은 입결나부랭이가 아니라
지금 부산대 학생들은 전력을 다해 공부하고 있냐는 겁니다.
그것이 각종고시가 될수도 있겠지만 저는 중도에서 저와 같이 책을보고 있는 학우들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대학민국 최고의 시험이라는 사법시험을 합격고 우수한 성적으로 연수원을 마쳐서 검사로 임용되었다고 칩니다. 일반인이 보기엔 엄청나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어느학교 출신이면 지방검찰청 부장검사까지 올라간다 이런게 암묵적으로 통용되는게 현실입니다. 이건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직접들은거고요. 고위법관쪽으로 가서 봐도 거의 10에 9은 서울법대출신이죠. 물론 실력이 엄청난것도 있지만 다 밀어주고 끌어주니까 가능한겁니다. 사실적으로 보면 서울법대랑 고대법대는 수능에서 문제1~2개 밖에 차이안나지만 고대법대가 서울법대에 현저하게 밀리는게 현실
원래 대학이 아웃풋이라는 결과를 보고 그 학교의 수준을 판단해야 하는데 사회적 지위는 아무래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하니까 근래 신입생들의 아웃풋을 어느정도 가늠하기 위해서는 결과 이전에 나타나는 입결이라는 산출을 보게 되는거죠.
지금 부산대가 그나마 취급받는 이유는 20세기 학번님들의 아웃풋 덕분인데 그 때 당시에 입결은 지금과 천지차이.
실제로 입결이 낮아질 수록 cpa라든지 고시비율 공기업대기업 비율이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죠. 특히 cpa나 고시합격자 전국대비 비율은..후... 입결 낮아질 수록 지금 학번들 분발하고 자기계발하고 고시나 자격증 노리는 사람은 포기하지말고 성과를 이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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