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공으로 미적분이라...저는 첫 수능 망해서 강남대성에서 재수하면서(제가 빠른년생)수학 97%아래로 떨어져 본 적 없었지만 수능 때 외국어를 ㅂㅅ같이 엎어버리는 바람에 다 포기하고 아버지 하시는 일 물려받으려고 여기왔어요. 그래도 나름 수학과외를 1학년때부터 4개 많게는 6개씩 했어요 지금도 고3이과 수학과외하고 있구요 그 입장에서 안타까워서 말씀드려요...
미분적분은 4~5등급들도 다 해요. 근데 결론적으로 통합적사고를 요하는 문제를 풀기에는 가지고 계신 미분적분학 지식가지고는 다소 힘들거라 봐요. 경제부전공으로 미적분이 되셨다고 했는데.....경제라 해봤자 기초미적이 대부분일 거라 보구요. 행여 미적분을 하셨다 한들 수능이 요구하는 사고로 본인이 적응되기에는 많이 힘드실거예요
문제는 미적분이아니고 공간도형하고 벡터쪽에서 발생해요. 공간도형은 그렇다 치더라도 벡터까지 하시려면 정말...의대가시게 하려면 미친듯이 달렸을 때 2018년 수능 때쯤의대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나이가...서른후반으로 치닫네요...
나이 상관없고 난 무조건 의사가 너무 하고싶다 라고 하시면 하는 게 당연하지만 글쓴 분 마인드로는 안하는 걸 강력히 추천드려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뭔가 착각하고 계신데 전문직이 꼭 고소득 직종은 아니예요. 취업난에 있어서 보다 진로가 정해져있다는 것 하나가 가장 큰 메리트니까요.
강대다니면서 수학과장이 한 이야기가 기억나는데 자기 친구중에 의사가 한 놈 있는데 자리 못잡고 맨날망하고 파산하고 하다가 40대 후반에가서야 겨우겨우 고려대교수되었다고 빚도겁나많다고...의사한다고 다 잘먹고 잘사는 거 아니니깐 착각하지말라는 이야기가 기억나요.
지금 서 계신 곳에서 뒤로가서 새로운 길로 자꾸 가려하지 마시고 지금 그곳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시길 바래요.
안타까워서 써드립니다.
네 수능 의대정도로 보시려면 2~3년 보셔야해요 아니 운 나쁘면 4~5년이 될 수도 있어요...
제 친구중에 지금 경희대 한의대 한놈하고 동국대 한의예 넷이 있는데...지들 입으로 괜히 왔다고 항상 말해요...앵간하면 한의대는 가지마세요...
한의원도 없어지는판에...한의사는 지금 현시점에서는 지는 추세가 맞는 것 같아요.. 오르비에서 원서접수시즌되면 꼭 한의대 까는 글 올라오는데...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저도 한의대는 비추해요
차라리 약대편입을 하세요 의대를 돈을 목적으로 가려고 하시는 거면.. 글쓴 분.. 의사는요... 사람 살리는 직업이잖아요..? 그만큼 그 직업에대한 의식과 열정이 투철한 사람이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피트는 화학 유기화학 물리 생물만하니까 다음 학기에 선이수 과목 들으시고 강의끊어서 2년만 고생하시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미적분은 다항함수가 아닌 삼각함수 지수함수 로그함수 위주로 나옵니다. 그 과정에서 각종 삼각함수 변형 공식도 다 외우셔야하고요. 자연계수 e를 밑으로 하는 e^x와 lnx와도 친해져야해요. 게다가 중3 이후로 거의 다루지 않은 공간도형을 자유자재로 다루셔야합니다. 이름만 언뜻 들어본 벡터를 이용해서 공간도형 문제도 풀어야하고요. 저는 수능원서를 넣는 마지막날까지도 문과로 지원할까 고민했을 정도였어요.. 나름 준비를 했지만 너무 역부족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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