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남자친구가 저 이용하고 있는거래요 ㅠ

2011.08.19 13:42조회 수 6680댓글 9

    • 글자 크기

제목 그대로에요 ..

웃으면서 넘기려고 해도 마음이 너무 좋지 않네요 .

친구들이 나쁜 뜻이 있어서 저런 말을 하는게 아니란건

잘 알고 있어요 좋은 친구들이고

제 걱정을 해주고 있는거란 걸 잘 알기에 마음이 좋지 않네요 .

 

제 남자친구는 지금 전역을 3개월 정도 앞두고 있어요 .

이렇게 말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입대전부터 사귄 줄

알테지만 사귄지는 이제 반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입대하기 전에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1학년때부터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있었구요

잘생기고 공부잘하고 운동잘하고 , 인기 있는 얘였어요

저도 그런 얘를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주위에는 이쁘고 조금 무섭기도 한 여자애들이 많아서

제가 낄자린 없었거든요 . 그래도 같이 수업을 1년정도 듣고나니

많이 친해졌어요. 그런데 군대를 가게됬는데

 

군대가기전에 제가 이리저리 잘 챙겨주고 휴가때마다 만나서 둘이 놀기도 하고

한동안 그렇게 지내다가 지금 남자친구가

자기가 제대하면 사귀자고 말했어요 지금은 너한테 잘해줄 수 없으니까

제대하면 우리 사귀자.

자기가 좋아하던 사람한테 그런 이야기를 듣고 , 누가 그래 제대하면 !

이라고 할까요 .

저는 지금부터 사귀자고 안잘해줘도 된다고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사실 아직 널 많이 좋아하진 않아서 그런다

아니 좋아는 한다 보고싶고 너 없으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도 있는데

아직 정말 사랑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그렇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니까

이렇게 내 마음 표현하고 싶었다고 .

그말을 듣고도 전 바보처럼 그래도 괜찮다고 햇어요

얘 마음 변하기 전에 잡아두고 싶었거든요

 

그 뒤로 군대에서 오는 전화 꼬박꼬박 기다리고

휴가때마다 계획세워서 놀기도 했어요

하지만 휴가 나오면 친구들 만나느라 저랑만 노는건 아니에요 ㅋㅋㅋㅋ

친구랑 가족이랑 보낼때도 있고.

그런 이유로 친구들은 저를 군대용 여친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 만나는 것도 없고

(남자친구랑 가장 친한 친구가 저랑도 친해요 휴가나오면

남자친구랑 그 친구 둘이서 동네에서 술마시고 저한테 보고하고 그럽니다.

제가 고민하면 근데 걔 진짜 다른 여자는 없다고 휴가나와서도 딴 생각안하고

이상한 가게도 안간다고)

군인 월급 얼마 안되는거 아는데 입대전에 모아둔거 있다고

기념일 맞춰서 선물도 챙겨주고 만날때마다 데이트 비용도 거의 부담합니다

(제가 내려고 하면 자주 못봐서 미안하니까 자기가 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두서없군요 ㅋㅋㅋㅋ

저는 남자친구의 좋은점만 보려고 하는거 같고

친구들은 괜히 나쁜 말 하는거 같고

군대용 여친이라는 말 들으면 저도 왠지 속상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입대전부터 사귀었다고 말해요 ...

친구들은 더 정들기 전에 군인한테 시간낭비 하지말라고 하는데

특히 남자친구가 아직 너 사랑하는건 아니다라고 말한 이후론 더 그래요 ^^....

그래도 다른 여자 안 볼거고 너 없으면 안될거 같다고 가장 힘들 때

내 옆에 있어준거 잊지 못할거라고 많이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그렇게도 말해주는데....

군대에 있어서 휴가때빼곤 보지못해서....

아직 좀더 시간이 필요한거라고

전 그렇게 믿고 싶은데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제 주위에 남자 급한애가 그렇게 사귄애 있는데

    제대하고 2년 넘었는데 잘 사귀고 있음 ㅋㅋㅋ

    근데 여자가 뭐 몇번 고비있었는데 지금 시험 때문에 생숭할까봐 안 헤어지는데

    시험 끝나면 헤어질꺼래요 ㅋㅋ

    알수록 질 안좋고 귀찮게 하는게 보인다나 ㅋㅋㅋ

    전 군대용이라 생각 안해요 ㅋㅋ

  • 남친 행동 보니까 군대용은 아닌 듯

    그리고 군대용으로 사귀는 사람 몇 없습니다~~

  • 응 군대용은 아닌것같은데 아마 남친이 잘생기고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이용한다는 그런소리하는것 같네요. 그렇다고 군대있을때까진 너무 마음주지마세요.
  • 비회원 (비회원)
    2011.8.19 17:46

    좋은거만 써놔서 객관적 판단 불가능이네요

  • 와... 근데 남자분 디게 솔직하네요;;

    음.. 물론 친구분들도 다 걱정되서 하는 말이긴한데

    지금 글쓴이에게는 잘 들어오질 않죠?ㅠㅠ

    그래도 친구들의 말을 좀 참고해서

    그 남자분이랑 둘이서 한번 대화를 해보심이;;;

    솔직히 둘 사이의 문제는 둘이 가장 잘 아니까요 ㅠ

  • 비회원 (비회원)
    2011.8.20 01:37
    군대 3개월 남겨놓고 뭐가 아쉬워서 남자가그러겠나요 제가보기엔 진심인것같고 솔직한사람인것같네요 정말 남친이좋다면 상처받을각오로 믿어보는것도 좋지않을까 싶네요
  • 비회원 (비회원)
    2011.8.20 15:44

    어느 정도는 조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글쓴분이 너무 포장하셔서 적으신거 같은데,.


    객관적인거 같진 않네요;;

  • ... 답답하네요;

  • 진짜헤어져요

    친구들이괜히그런소리하는거아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6003 1일1좋은말. 89일차♥️ (세상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자아를 발견하고 싶은 날)12 야릇한 진달래 2019.08.30
166002 기숙사 학생증 미등록카드로 뜨는데1 진실한 수세미오이 2019.09.02
166001 국제재무관리 수업자료3 꾸준한 끈끈이주걱 2019.09.05
166000 혹시 보성각 미적분학 솔루션 가지신분 있으신가요? 꼭 사례는 해드리겠습니다1 귀여운 톱풀 2019.10.10
165999 [레알피누] 헌법과 통치구조3 무심한 정영엉겅퀴 2019.10.15
165998 계절 졸업영어1 한가한 원추리 2019.10.22
165997 민사법 공부하시는 분들 정보 공유좀 할 수 있나요?2 사랑스러운 화살나무 2019.10.24
165996 최병호교수님 비즈니스경제학2 피곤한 등나무 2019.10.27
165995 민영현 교수님 열사표 시험문제2 뛰어난 뱀고사리 2019.12.09
165994 [레알피누] 언어교육원 미운 여뀌 2019.12.20
165993 [레알피누] 행님들 전과 전선이나 전필ㅇ요2 코피나는 도깨비바늘 2020.01.28
165992 토플3 난쟁이 팥배나무 2020.02.01
165991 복수전공 수강신청4 재수없는 만첩해당화 2020.02.18
165990 [레알피누] 20 화학분석기사 준비 하시는분들 깨끗한 작약 2020.04.02
165989 전기과 어드벤처디자인 교재 뭐사야되요...?3 귀여운 뻐꾹채 2020.09.02
165988 경암체육관 오전7시에가도 등록가능한가요?? 재미있는 아프리카봉선화 2020.11.15
165987 중고폰은 수리 어디서 받나요?4 무심한 큰방가지똥 2020.12.16
165986 기초영어 과감한 삼잎국화 2018.08.04
165985 신방 부복전 전선 교환하실분 깨끗한 둥근잎유홍초 2018.08.07
165984 월수 네시반 근현대경제사 오티ㅠㅠ 잉여 칼란코에 2018.09.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