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선임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어오던 부산대가 직선제 폐지안을 의결했다.
부산대 대학본부는 22일 교무회의를 통해 '총장 임용후보자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서 선정하되, 이에 대한 세부사항은 별도의 규정으로 정한다'는 내용의 학칙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대 김기섭 총장은 지난달 27일 이 같은 개정안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서한을 학내에 발송한 뒤 학칙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폐지 수순에 들어간 바 있다.
총추위를 통해 기존의 직선제에 간선제 요소를 도입한 이번 개정안은 학내 각 단체 통보를 거쳐 24일 공포된다. 단, 논란이 되고 있는 총추위 구성 등 운영방식은 다음 총장 선거 전까지 2~3년간 시간을 두고 학내 여론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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