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란?
제주올레길 살인사건의 범인이 소시오패스라는 뉴스를 타고 많이 알려진 개념이지요. 양심과 죄책감이 존재하지 않아서 타인과의 정상적인 교감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행복을 승리, 경쟁, 스펙, 성공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사이코패스와 마찬가지로 소시오패스 역시 "공포감"이 없다고 합니다. 즉 두려울게 없으니 하고 싶은것을 마음껏 하는것이죠. 범죄를 일으킨다는 점이 가장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차이점은 사이코패스는 타고나지만 소시오패스는 환경에 의해 길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사이코패스는 언변술이 뛰어나고 겉으로 사회성이 많은걸로 보여지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개인적인 이득을 극대화하려 하기때문에 매우 조용하고 사교성이 없는 것으로 비춰진다네요.
결국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약간은 다른 개념인데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둘을 굳이 확실히 구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예를 들어 두가지 성향을 다 가진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인구 구성은 사이코패스는 1%, 소시오패스는 전체 인구의 무려 4~10%에 이른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사회가 스펙, 성공, 결과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경쟁사회"일 수록 소시오패스는 많아진다고 하네요.
어쩌면 최근 올라오는 글에서 보이는, 입결에 목숨거는 몇몇 사람들도 "경쟁"에 미쳐있는 괴물이며, 따라서 "경쟁"에 미쳐있는 사회가 만든 괴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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