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였는데 끝났네요 ㅎㅎ;; 서로 잘해주려고 나름의 노력은 했으나 부족했나봐요, 특히 그사람은 더 힘들게 느꼈나봐요
저희가 서로 잘맞는건 아니었는데 한번도 싸우진 않았어요, 그냥 이랬으면 좋겠다 말은 자주했네요
그러다 결국 헤어짐을 통보받았지만, 헤어지면서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그냥 우리가 안맞았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참 멍하더라구요 아무생각도 안나고
그러다 제가 며칠뒤에 한번더 잡으러 갔죠, 만나주지도 않았어요 이제는 막 내가 이래서 싫었다며 저래서 실망했다며 막 쏘아붙이더라구요, 사랑하기나 했냐고, 그때는 제가 그냥 '내가 다 미안하다' 했지만 지금생각해보니 다 같다붙인 이유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진짜 이유가 있는데 그거 감추고 다른거로 막 둘러대는거같단게 참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진짜이유는 모르죠, 딴사람인지, 그냥 갑자기 식었는지... 아무튼 그렇게 앞뒤안맞게 둘러대면서 끝까지 저를 나쁜사람으로 몰아가더라구요. 하다못해 헤어지자할때 안잡은것조차, 내가 그렇게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하나하나 제가 다 잘못했다고 몰아갔네요.
한편으로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차인건 난데 왜 이사람이 주변에 더 힘들다 티내고 다니는건지
내가 일방적으로 차였고 내가 욕먹으며 붙잡은것도 만나지도 못했는데 왜 이사람이 힘든티를 내는건지 참 야속하더라구요.
오늘 이생각이 나더라구요
내가 아직 이사람이랑 끝맺음이 좋지못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그랬구나 하며 보내고싶은데, 그런미련이 계속 들어서 그사람 생각이 너무 많이 나는데, 정말 이러고있다가 너무 힘들면 정말 만나자 한번 더 이야기해봐야겠다. 병나겠다.
새로 시작하고 뭐고 그러기보다 적어도 이야기하자고는 해봐야겠다. 또 이야기하는것도 거부하면 그냥 이제는 내가 하고픈말 다쏘아붙여야겠다(문자는 항상 읽음)
"헤어지자 먼저 말해놓고, 피해자인척 하지말라고 - 적어도 나한테 무엇때문에 힘들었던거 말한적도 없고 그런거 내가 물을때마다 별일 없다고, 들을기회따위 준적 없으면서 왜 내가 나쁜사람이 되야하냐고- 니가 말안한게 왜 내가 안들어준게 되는거냐고"
이런생각하는거.. 참 안좋다 생각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맘은 되게 편하네요,
언젠가 내가 이야기하자 해도 싫다할까봐 노심초사하는것보단 정말 편하기도해요.... 그런데 저런생각은 좀 많이 나쁠라나요 ㅜㅜ 어떻게생각하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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