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요..?

2011.08.19 15:10조회 수 3937댓글 4

    • 글자 크기

저에겐 몇일전까지만 해도 300일정도 넘게 사귄 여친이 있었습니다.

전 25 그녀는 23 두살차이 CC였구요.......

제가 복학후에 맘에들어서 관심을 표현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기 전부터 너희는 정말 사귀는거같다고 잘어울린다고 해줄정도로

학교를 다닐때까지만 해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집이 조금 어려워져서 한학기를 휴학을 하게됐어요.(한학기가 남아서 가능했구요)

그녀는 계속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전 다음학기에 학교를 다닐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대학원을 준비하기위해 공부를 시작하게되고, 전 아르바이트를 하게되면서

자주 못만나게 됐어요..

 

실제로 올해 8월인데 만난게 손가락에 꼽을정도?로요...

전 주말에나 겨우겨우 쉴수 있었는데,

그녀는 학교를 다니다가 주말에는 집에 내려가서 쉬었구요..

그러는동안 2월즈음 집에 정말 힘든일이 있었는데,

전 그녀가 공부를 하고 있으니 방해가 되는거 같기도하고,

원래 힘든일은 잘 말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말이 조금씩 줄게되고....

그녀는 그게 서운했나봐요.....그렇게 서로 대화가 줄어들게됐어요...

그러면서 서로 관계도 조금씩 어색해지기 시작하구요..

그러던 도중 이번에 저도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되어 다시 학교를 나갔는데

얼굴을 마주쳐도 서로 어색해서 말을 못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우리 좀 서로 어색한거같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날 새벽에 카톡이 오더군요.... 그만하자고..

 

어색해지지않으려고 말도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고.. 연락도 뜸하고 표현도 없어서 제가 서운했을거라고, 그런데 노력해보는데도 그러기엔 마음이 너무 멀리 가버린거같답니다, 힘들때 도움되지 못한것도 미안하고(이건 제가 말을 안했었던건데 말이죠ㅠㅠ), 대화가 부족했어서 마음이 멀어졌다 합니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다음 좋은 여자친구에겐 잘해주라며.... 우리 연인으로서 인연은 여가까지였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 연락을 받고 정말 밤새 한숨도 못자고 눈물밖에 안나더라구요... 더 잘해줄걸 후회도 많이되고, 그땐 내가 왜그랬을까 하나하나 정말 반성도 많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제 생각을 담아서 저도 답장을 했죠, 끝이 아니길 바란다고..... 그런데 보고도 아무런 대답이 없길래...

 

오늘 찾아갔습니다....

난 해결을 하고싶었던거지 이런걸 바란게 아니라고.... 내가 더 잘하면 되지않겠냐고... 노력하면 다시 좋아질수 있을거라고...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나도 많이 생각한거라고... 이미 마음이 돌아서서 미안하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전 아직도 놓지를 못하겠어요......

다시 한번 찾아가서 .... 얘기해보고 싶은데....... 계속 찾아가보는게 나을까요? 돌아오게할수 있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시작을 하셔도 마음을 돌리셨다니 두분다 힘드실것 같아요..

  • 그 때의 님 상황을 말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고민이 있으면

    숨기지 않고 너한테 다 털어놓고 그러겠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해보세요

  • 비회원 (비회원)
    2011.8.19 16:45

    냉정한 말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여자분 완전 돌아서신걸로 보이네요.

  • 비회원 (비회원)
    2011.8.19 23:12

    저랑 사정이 비슷하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번 마음이 돌아선 사람은 쉽게 돌아오지 않더군요. 정말 아쉬우면 마지막으로 한번만 찾아가서 이야기 해보시고 아니면 그냥 놓아주세요. 정말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09 국제관 정독실, 타 단과학생 출입금지입니다...117 게으른 봉의꼬리 2015.10.12
108 페미에 대한 내 생각117 멍한 매발톱꽃 2018.06.10
107 .117 미운 수세미오이 2017.09.11
106 폭풍대쉬118 고고한 혹느릅나무 2012.05.25
105 (칭찬)강의잘하고 연구잘하는 과, 교수님 적어봅시다.118 힘쎈 댕댕이덩굴 2016.07.15
104 [레알피누] 동성애에 대한 제 생각119 끌려다니는 자귀나무 2017.04.24
103 [레알피누] .119 태연한 타래붓꽃 2017.07.15
102 [레알피누] <근로장학금> 가난에는 시간이라는 이자가 붙는다.119 머리좋은 층꽃나무 2019.02.21
101 요즘 과사는 부모한테 연락해서 협박하나보네요?ㅋㅋㅋㅋㅋㅋㅋ120 어두운 자주쓴풀 2018.08.09
100 닉으로 내일 시험운을 점쳐봅시다120 외로운 홑왕원추리 2016.06.14
9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20 기쁜 오죽 2013.05.08
98 [레알피누] .121 창백한 꽃기린 2018.03.14
97 이런 경우 있나요?121 착한 깨꽃 2021.02.26
96 '좀 더 배웠다고 돈 더 버는게 불공평한 일'121 센스있는 털쥐손이 2020.06.26
95 갓자루님 로스쿨비하 글 쓰는 애 강퇴 안되나요?122 바보 금식나무 2016.04.23
94 여자는 어쩌고저쩌고 하는 찐따글 그만 적으세요122 끌려다니는 억새 2017.06.14
93 [레알피누] 자유관 공평하다고 생각하세요?122 일등 땅빈대 2018.07.13
92 여성휴게실은 왜 있는 거에요??123 멍한 좀씀바귀 2017.05.24
91 .123 점잖은 산수국 2017.05.22
90 [레알피누] 전기과는 왜 전자과 시설 이용하는거죠?123 깜찍한 참나물 2016.06.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