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헌신적인 남자는 바보인건가요

우수한 큰개불알풀2015.05.05 17:35조회 수 4984추천 수 2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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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솔로지만

연애를 할때면 전 제나름대로 철칙이

지금 연락하는 여자 다끊기

집에 데려다주기

하루에 못해도 전화 한번은 꼭하기

친구와 선약이라도 여친이 만나자하면 사정있다고 미리 빠지거나 조별과제같은 중요한거라면 마치고 그날밤에라도 만나기

매일 사랑한다 말하기

어떤 일이라도 사귈때 딱 두번까지는 용서하기

이런것들인데... 갑자기 생각난게 이렇게 노력해봤자 결국 여자가 절 얕잡아봐서(?) 매번 결국 마지막엔 다른남자한테로 가더라구요.

물론 절 버리고 간 전여친들이 거의 대부분 다음 남자와 잘되지못하고 일찍헤어지고 그중 일부는 다시 저한테 연락이 오고...

연락이올땐 다시 해볼까? 보단 가증스럽다는 느낌이 많이들었습니다.

한 가지 예로 한 반년 사귄 여자친구가 남자문제때문에 헤어졌는데 맨처음엔 다른남자와 제 자취방에서 누워있는걸 본적도 있습니다. 물론 그전까진 그 여자도 저한테 잘하고 당시 술이 개떡이된 상태라서 실수라고 해서 넘어갔지만...

그다음에도 남자랑 친구이상의 느낌으로 연락하길래 결국 그남자한테 가라고 제가 먼저그랬습니다. 그리곤 헤어졌구요

한달쯤 뒤일까요 울면서 전화가오더니 나 너못잊겠다고 그러더군요.

가증스러워서 바로 차단했습니다.

물론 저도 처음 제방에서 그상황을 보고나서 정말 며칠간 괴로워했지만 아직 그여자를 좋아하는 맘이 커서 용서했는데...

그렇게 뒤통수 몇번 맞고나니 이래선 안되겠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이렇게 헌신적으로 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가 좋아하기때문에 먼저 고백을 한거, 그것에대한 책임 반 여자에게도 나 너 이만큼 좋아하니 그걸 알아달라는 표현 반인데

이제는 제 신념이 무너지네요 여러번 이런상황이 오니까 ㅋㅋㅋ

지금 솔로인 이유도 솔직히 날씨좋을때 외롭긴 하지만 어짜피 잘해줘봤자 깨지기 마련인데 아니면 연애 자체를 감정소모하는 행위로 자꾸 생각되어서 아예 여자랑 접촉을 안하고있어요.

둘이서 술먹자는둥 저한테 호감을 어필했던후배도 있었긴한데 ... 이제는 정말 지쳐서 누굴 사랑할 용기가 없네요.

나쁜남자가 되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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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외모 평가받는 방법?ㅋㅋㅋ (by 참혹한 떡신갈나무) 카톡대화 있는데..저 끼부리는거같나요? (by 한가한 팥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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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헌신을 권리로 받아주지 않는 여자를 만나면 됩니다.
  • @유치한 구름체꽃
    글쓴이글쓴이
    2015.5.5 17:52
    솔직히 그게 불가능하잖아요 ㅋㅋㅋ 저도 연애를 좀 해보긴한거같은데 사귀고 한달까지 있어봐야 여자에대해서 아는건데 ㅋㅋ..
  • @글쓴이
    제가 아는 친구 중에 그런 애가 있더라구요 ㅋㅋ 엄청 희귀한 케이스이긴한데.. 아무튼 나쁜남자는 되려고 애쓰지는 마세요 심성이 원래 착하신 분인듯
  • ㅋㅋ그냥본인이하고싶은대로한거잖아요
    그게본인이행복하니까 그걸로 피해자라할것도없고 나쁜남자가되야하나할것도없습니다

    본인수타일에맞는 여성분 찾거나 본인스타일을 바꿔야할만큼 끌리는 여성이 감질맛나게 대해줘야하는 분이면 그리해야죠.

    여성분이 글쓴분한테 그렇게 다봐주고 퍼달라한적없어요 본인선택이지.
  • @가벼운 미역줄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5.5 17:52
    그런건가요
  • 1. 이성적인 감정으로 연락하는 여자와의 연락은 끊는게 맞음
    2. 집에는 굳이 매일 데려다 줄 필요없음. 걍 상황이나 여건되는데로
    3. 하루한통은 전화하되 이것도 서로 사정있으면 스킵
    4. 선약이 있는데 갑자기 여친이 만나자고 하면 선약을 챙기기. 여친과도 사전에 미리 약속을 해서 선약으로 만들기
    5. 여친한테 호응없으면 사랑한다 말하는것도 줄이기
    6. 두번까지 용서할 필요도 없음.
    봐줄수있는건 딱 한번만 봐주고 중요한 사안일시 한방에 끊어내기.

    너무 많은 호의는 베풀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선에서 해줄수있는만큼만 해줍시다. 그것만해도 나쁜남자 아니에요.
  • 헌신적인 남자 특징이 여자친구는 나쁜여자로 만들어가는거
  • 님이 착한거 맞아요. 원래 그만큼 좋은여자 만나기가 힘듭니다.
  • 님이 헌신적으로 했다고 여자친구도 헌신적으로 바뀌어야할 의무가 있을까요??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세요
  • 헌신하면 헌신짝되는거죠 뭐
  • 저도 항상그래요 전 여자지만 좋아하는만큼 하려하고 서로 연인이 된만큼 아끼고 스스로 지켜야할것을 지켜나가고 마음을 잘 표현하는데 나중엔 당연하게받아들이더라구요 여자는 그러면안된다 뭐 이래라 저래라 주위에서 뭐라하지만 그냥 내가생각하기에 맞는방식으로 하면되지않을까요~ 꼭 맞는 분 만나시길!
  • 헌신하면 헌신짝됩니다
    마음 열어도 되겠다 싶으면 단물쪽쪽 빨아먹고 버리고 다른사람에 가네요.
    늘 이런식이라 연애따윈 포기했습니다.
  • 요즘엔 착한걸 제대로 받아줄 여자보단 등쳐먹는 여자가 훨씬 많아서 착한남자는 결혼할때나 되서 되도 늦지않음
  • 어차피 대학교때 사겨봐야 헤어지는게 대부분이니 그냥 마음편하게 가지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호구와드
  • 헌신하면 만만해진단말 정말이에요, 정말 다 맞추다가 하나만 불만말해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아씨.. 99번 참고 하나 말해도 뭐라하는마당에
    그치만 그걸 당연히 여기지않는사람이 세상에 존재함, 그런거에 감사할줄아는사람도 있어요.
    이런사람이다 말은못해도 그런사람을 만날때 느껴짐
  • 헌신했다고 차였는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 글로만 보면 몰라요..
    그리고 대부분은 사귀면 헤어지죠. 결혼하지 않으면. 그 이유를 본인이 헌신해서 라고 생각하고 피해의식 가지는 건 안좋아요.
  • 너무 맞춰줄려 하지 마세요 서로 서로 양보해야 연애 아닐까요?
  • 여자한테 미련있어서 그런걸 겁니다.. 나또한 그랬고 여기에 글 쓴적 있고.. 아무리 여자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했어도 글쓴이 머리 속엔 오기인지 집착인지 모를 '그래도 이여자'가 있고 그걸 자기합리화 시키는 과정에서 내가 넘 잘해줘서? 결론이 나왔을도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단순히 상대방의 언행에 포커스를 맞춰서 판단해야 합니다.
  • 헌신이 한쪽에서 쏟아붓는게 아니라 쌍방향으로 서로가 그래야 잘맞는건데 아직 그런 여성분을 못만나신 것 같아요 각자의 연애스타일이 다른거니까 굳이 나쁜 남자가 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 이유는 상대여자분만 알죠.. 물론 님이 생각하시는 이유도 일리있습니다만요.. 근데 착한거에 질려하는사람이 많은건 사실인데 굳이 님 성향을 바꾸려고 할 필요는 전혀없습니다.. 아쉬운쪽이 우물 먼저 팝니다
  • 저거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은 제 남자친구랑 3년째 만나고 있습니당... 물론 사람이다보니 자꾸 받다보면 익숙해지고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도 생각이 있는 사람은 그 소중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 내친구가 저러는데 ㅈㄴ빡침
    약속잡을때 여친한테 미리말하거나 암튼 선약깨지는 않은데 호구+노잼
  • 아 친구가 선약깬다는거고 윗대글두번째줄은 나임
  • 약대 12 어떤 여학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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