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여자가 키크다는 이유로 겪은 일들

비회원2011.08.19 19:54조회 수 521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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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거리걸어가다가 내큰키땜에 수근대는 사람들을 많이 들음

   "저여자 짱크네"   를 비롯해서 심지어 욕까지 들었었음.. 정말 그때

   상처도받고 화도났었음ㅠㅠ

 

2. 버스나 지하철 타면 항상 손잡이 위에 부딪힘 진짜 이로말할수없을정도로

   챙피함.  좌석에 앉다가 일어나면 사람들이 좀 놀라는표정 지음.. 휴~

 

3. 남자볼때 난 나보다 작아도 괜찮은데 남자가 내키크다고 거절할때 수없이

    겪어봤음 그래서 연애하는데 걸림돌이 됨 고작 키크다고.

 

4. 키큰여자들은 시크하고 차가워보인다는 선입견땜에 나름 피해많이봄

    난 시크와 전혀관계없는데  그렇게 봐주지 마세요....

 

5. 큰키땜에 별명들이 수없이 있음.  걸리버,거인, 멀대 등등

 

6. 중고딩때 사복입고 버스탈때 청소년요금냈는데 버스아저씨가 더내라고

    하셨을때 그래서 소심한 나는 반박하지못하고 성인요금을 맞출려고 400원

    더냈음. 여중생 여고생 치고 키가커서 성인처럼 보였나봄

 

7. 힐을 못신음. 아 이게 젤 큰 고충인거같네요. 신으면 주위시선이라든지

    남자애들이 뭐라함 안그래도 큰데 힐신으면 더 거인같아가지고 그래서

    항상 낮은 신발들만 신음..

 

8. 옷살때 좀 제한적임. 스타킹을 비롯해서 상하의가 키큰여자에 맞지않게

   나와서 항상 늘릴려고 수선맡김 그래도 요즘은 키큰여자들을 위한 옷들이

   많이 나와서 안심이됨

 

9. 키작은 친구랑 걸어다니면 진짜 고목나무에 매미가 있는게 이럴때 쓰는게

    실감남 눈높이도 못맞추고 차이가 많이 나서 제대로 얘기를 들을수없음

    들으려면 조금 몸을 숙여야함.

 

10. 남자인 친한친구들이 키에 대해 토론할때 젤 싫음. 여자는 키크면안된다

    아담한게 이쁘다 어쩌구저쩌구 이럴때 진짜 서럽고 상처받음 크고싶어서

    큰것도 아니고

 

11. 강의실이나 예전 중고딩때나 교실에서 맨앞에 앉으면 뒤에 애들이 나땜에

     칠판가린다고 항상 숙여있어야함. 그래서 항상 난 뒤에앉음..

 

12.  길거리나 사람들이 많은데에 서있으면 웬만한 분들 정수리가 다 보임

       특히 나보다 큰 남자가 별로없을때 진짜 옆에있기 미안하고 괜히 서러움.

 

13. 예전에 키크다고 자꾸 운동선수되라 모델되라 함.. 모델도 얼마나 힘들고

      운동선수도 얼마나 힘든데 그쪽에 소질이없어서 그냥 내키는대로 살음.

 

14. 병원에서 검진받을때 키잴때 항상 조마조마함 더커질까봐 그래도 다행히

      저번에 키잴때 고딩때까지 자란게 그대로여서 안도했었음 정확히

      176.6cm 임.

 

15.  키작은 여자들보면 나도 작아지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님.. 나도

       남자들한테 아담해지고싶은 여자인데 나보다 키큰남자들은 잘안보임ㅠ

 

16. 키떼어달라라는 말은 질리도록들음 나도 주고싶으면 맘껏 주고싶어 제발

      그만좀 말해!!

 

17. 키커서 그런지 좀만 살쪄도 떡대가 있어보인다고 항상 관리를 틈틈히

     해야함. 작은여자들은 좀만 쪄도 통통해서 귀엽다고 하고..

     참 어쩔수없나 봄

 

18. 키큰여자가 애교부리고 귀엽게 행동하면 다들 싫어함 고작 내가

     키크다고 애교부리면 안귀여워보인다고함 키커도 충분히

     귀여울수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음..

 

19. 영화관이나 버스 강당같이 나란히 의자들이 칸칸히 있는데에 앉아있으면

      다리가 앞의자에 담. 그래서 한번은 이런일들이 있었음 버스 좌석에

      앉을때 다리를 제대로 필수가없음 앞의자에 닿아서 꽉끼고 다님 그리고

      영화관이나 강당같은데도 내 다리가 앞자리에 닿아서 앞사람한테

      미안함.  내가 앉던 칸에 지나가는 사람있으면 웬만하면 허벅지를

     쑥들어갈려는데 잘 안들어가짐 그래서 내가 그대로 일어서서 비켜줌

 

20.  한번 놀이터에서 그네같은거타면 발이 질질 끌림..

       내신발 더러워져서 제대로 타지못하고 신발만 더러워지고..ㅠㅠ

 

21.  조금만 살쪄도 떡대있어보인다고 뭐라함. 아무래도 키작은여자들은

       통통해도 귀엽지 키큰여자들은 조금만 살쪄도 등치가 있어보인다고 함

       그래서 매번 몸관리를 신중하게 함.

 

22. 한번쯤은 키작아보고 싶다는 생각함.  남자들이 키작녀만 좋아한다든가

       살찔때, 힐신고싶을때 등등 여러모로 불편한일이 있으면 한없이

      작아지고싶음 나도 아담해지고 보호본능을 일으켰음 좋겠는데.. 슬픔

 

여기까지~ 더이상없는거같네요 안떠오른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다 떠오른거같음  서러웠던 기억을 머리를 굴러가면서 썼는데 넘 쓸쓸했어요

ㅠㅠ

 

그래도 단점들만 있는게 아니라 장점도 항상 따라오는 법이죠? 그래도

수는 적겠지만 한번 써볼게요~

 

1. 높은거 있을때 꺼내기쉽다.

 

2. 키커서 사람들이 날 볼때 알아보기 쉬움. 키큰 OO 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

 

3. 키커서그런지 눈에 항상 잘 띈다

 

4. 사회에 나가면 키큰게 유리한게 있다고 들었음. 아직 대딩이라지만

    나중에 취업할때 키큰걸 장점으로 생각하면서 하면 어느정도는 만족한

    사회생활을 할지도 모른다고 믿고있겠음

 

5. 키커서 그런지 옷빨이 잘받음.

 

6. 맨발로 있어도 나의 쭉뻗은 기럭지를 부러워하는 친구들보면 왠지

    키큰걸 자랑스럽게 느낌ㅋㅋ

 

7. 대중교통이나 사람많은데에 몰려있으면 답답하진않음

    나름 우뚝솟아있으니까.. 윗공기 어떠냐고요? 그냥 별거없어요ㅎㅎㅎ 

 

 

 

그래도 키크다고 다 안좋은점만 있는건 아니고요 좋게 생각하면 될거같아요

이왕 크게자란거 만족하면서 신경쓰지말자고요 항상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져봅시다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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