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축제기간인데 축제는 잘 즐기고 있으십니까?
다름이 아니오라, 부산대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대학을 입학하는 순간이 있으면, 언젠가 졸업하는 순간을 상상할 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 취업을 하느냐, 혹은 대학원을 가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사실, 제 마음은 더 공부를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같습니다' 라고 표현한 것은 지금 고민중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학원 생각을 한 이유는 제가 어떤 부전공 수업을 듣다가
그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너무 인상깊게 남겨서인데요.
그 분이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그냥 학부를 졸업해서 취업한 사람은
xy 좌표평면 상의 그래프로 생각하면, y절편이 0인 일차함수로 상승하다가,
사회에 진출하면 어느 순간 기울기가 0인 수평선이 되고,
석사까지 마친 사람은 학부 졸업생보다 사회진출이 늦겠지만, 처음 y절편이 0보단 높은 곳에서 시작해서,
결국 어느 순간 기울기가 0인 수평선으로 진행해도 그냥 취업한 사람보단 그래프가 더 높은 곳에 위치하니깐
더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이 좀 정신없네요 하하....)
이 말을 듣고, 앞으로의 제 인생에 있어서 나름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인생을 살면서 석사까진 마칠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학비문제도 있고 집안도 그렇게 형편이 좋은 것은 아니라 일단 취직하고 다음에 야간대학원이든 해서 따보자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습니다.
이 때, 석사 학위를 따고자 하는 것은 스펙 차원이 아니고, 그냥 저 개인의 만족의 이유가 더 큰 것 같아요.
그럼 가면 되겠네? 라고 생각할지 모르시겠지만, 고민하는 이유가......
1. 제가 가고 싶은 대학원의 단대(공과대학)가 제 본과랑 다릅니다.(부전공입니다.)
제가 부전공하면서 그 과목들의 성적이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흥미가 있어서 하는 것입니다.
현재 전체 학점은 3점대 후반, 3학년입니다. 과연, 그 쪽 학과에서 타과생 출신인 저를 받아줄지도 궁금하고요...
2. 대학원 학비 지원이 잘 되는지? 아니면, 부산대 대학원을 학자금 지원을 받아가면서 다닐 정도로 값어치가 있을지?
사실, 서울권 대학의 대학원까진 바라지 않고요, 부산대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는데,
부산대 대학원 석사로 충분히 학부 졸업해서 빨리 취업하는 것 보다 더 +a가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선배님들이라면 과연 어찌하시겠습니까?
부족한 모교 후배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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