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800점이시네요. 솔직히 800에서 900 한 달만에 넘기시는 분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삼박자(대박달 + 노력 + 호의적인? 시험장 분위기)가 갖추어졌을 때 입니다.
대부분 2박자는 잘 맞추어지는데, 3박자가 아니라 800후반에 한 번 걸치곤 합니다. 저의 경우도 -_-800후반으로 한 번에 훅 갔는데 한 번 멈춰서더군요. 그래서 아...난 딴 사람(바로 900가는 사람)에 비해 부족한가?라고 자책한 적도 있었습니다.
결론은...지금 800이더라도 여러 달 800후반에서 머물러 있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절대 조급해 해선 안된다는 걸 명심하시고...그 이후 제 개인적인 의견은 참고 정도 해주세요.
1. 문법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기본이 되는 1~5형식부터 관계절, 명사절(부사절도 이끄는 ~ever시리즈에 대한 확실한 차이 파악 등),부사절, 비교구문, 도치 등에 대한 것 등이 있습니다.
이것이 확실하게 이루어지면 팟 5,6 몰라서 틀리는 것 절대 없습니다. (실수, 어휘는 다량의 문제 풀이로 극복해나가셔야 할 겁니다). 이것이 이루어지면 팟 7이 엄청 쉬워집니다. 시험지가 꽤 크죠? b4인가 그럴 겁니다. 그 한 줄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핵심만 찾아 푸는 것? 그런 것 없이 다 읽고 풀어도 시간 남습니다.
2. 팟 7은 문제를 다 푼 후 꼭!다시 정독하며 문장 구조 분석을 해주세요. 알아도 하나하나 괄호치고 해석이 막혔던 부분은 형광펜 칠하신 후 주말 혹은 시험치기 전 꼭 다시 해석해주세요.
3. LC는 등, 하교 길 꼭 들어주세요. 팟 1은 공부 안하셔도 됩니다. 저 두 달 하는 동안 팟 1 3번 정도 풀셋 모의고사 칠 때 보고 리뷰도 제대로 안 했습니다. 딴 파트 되면 팟1은 그냥 따라 옵니다. 모르는 단어는 못 듣지 않느냐? 나머지 3개 듣고 거르면 됩니다.
팟 2는 푸시고 진짜 조금이라도 못 들은 것은 꼭 따로 노트에 정리 해두었다가 주말에 꼭 복습하세요. 해커스의 경우 한 문제 씩 파일이 있는데 틀린 부분은 꼭 따로 모아서 들어주세요. 잘 들리는 건 복습하지 마세요. 시간 낭비입니다. 틀린 것만 계속 들어주세요. 이제 들린다? 그래도 시험 칠 때까지 들어주세요. 팟 2가 분수령이라 하는데, 이렇게만 하면 팟2가 제일 쉽습니다. 질문에서 첫 단어만 집중해서 들으면 그 문장이 들리고, 나머지 아주 짧은 대답 3개...소거하며 풀면 쉽습니다.
팟3와 4는 개인적으론 꼭 매일 5개라도 꾸준히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엘씨가 400중반 정도 되면 분명히 들으면서도 3과 4를 틀리는데, 그건 듣고 바로 답 체크하는 것에 숙달되지 않아서 입니다. 숙달되지 않으면 듣고 체크하는 동안 다른 문제의 해답을 놓칩니다.
그리고 들렸는데도 틀린 건 꼭 복습할 필요는 없지만, 못 들어서 틀린 건 무조건 지문 외워주세요. 귀찮습니다. 1시간 2시간 걸려서 외울 필요 있느냐? 있습니다. 그걸 외우면 흐름과 문장 구조가 익숙해집니다.
단어는 꾸준히 하루에 200개 정도 외워주세요. 200개 솔직히 1시간이면 외웁니다. 그리고 '이건 안 외워진다..'라는 건 그날 외우려고 고생하지 마시고 형광펜 칠해 주신 후 주말에, 시험기간 전에 복습해주세요.
네ㅎ 약간 더하자면 다량의 문제 풀이는 문법 완벽히 숙지 후 해주세요. 문제를 보고 아 이 챕터 관련 문법이네, 틀리긴 했지만 이래서 답이군..정도가 되기 전에 다량의 문제를 풀면 팟5, 6 복습이 너무 오래 걸려 다른 파트 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하루 12시간 정도 토익만 하면 상관없습니나)
문범 숙지 동안엔 약 1에서 1.5회의 5, 6 풀셋이 적당하겠네요.
마지막으로 팟7은 꼭 매일 매일 일정 분량을 정해서 해주세요.
ㅎ 오지랖이 길었네요. 저도 토익 하는 2~3달 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할 때 바짝하시고 절대 이번엔 이까지하고 다음 방학 때 한다는 생각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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