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준비한다고 도서관에서 항상 공부하던 그녀가 계속 생각나요....
이름도 모르고 학과도 모르고 그저 도서관에서 자주 봤을 뿐인....
사실 부끄러워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걷다가 마주쳐도 모른척 지나가고...
피트치고나서 안보이니까 더 생각나고... 가슴이 갑갑해지고.....벌써 일주일지났네요...
이름이라도 알고싶은데.....
사실 얼굴도 제대로 못봤어요...ㅠㅠ
들킬까봐 곁눈질로 빛의속도로 흘긋 보고...
그냥 걷는 모습, 뛰는 모습, 자는 모습, 기지개펴는 모습, 하나하나가 마냥 좋았어요.....
하아~ 한숨만 나오네요....
이렇게까지 이성문제로 고민해본 적 없는데.....
혼자 외롭게 공부하고 있어서 더 그런걸까요...?
고등고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국가고시 준비한답시고 공부하고 있는데요
들리는 말로, 있는 여자친구는 계속 사귀고 없으면 새로 만들지 말라고 하던데...
앞으로 적어도 1년은 더 공부해야될건데.....
이럴 여유가 없는걸 알면서도 자꾸 생각나요....
피트 끝났으니 이제 학교에 볼일 없을테고.... 그래서 앞으로 못 볼지도 모르는데 ㅠㅠ
낼 개학인데 수업들으면서 사람들이랑 좀 부딪치면 나아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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