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에서 문재인이 제일 문제입니다. 이번에 무슨 혁신 한다고 하던데... 제가 봐서는 문재인이 제일 먼저 혁신되어야할 대상인듯 싶습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 무능의 아이콘이었으며, 2012년 총선 때부터 선거마다 늘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며 언제나 늘 패배의 아이콘이었죠...
이겨가던 선거도 문재인과 한명숙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무리가 개입하면 곧바로 노무현정권 시절의 각종 문제가 붉어졌고 여기에 늘 문재인의 정치인답지 않은 말실수와 아마추어리즘으로 새누리당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도로 흘러갔죠. 그리고 대권을 앞에 두고도 국회의원이라는 작은 자리에 연연해서 큰걸 내다보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고요... 아마 여당입장에서는 늘 문재인이 그 자리를 계속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일 것입니다. 문재인은 야권에서야 친노세력의 지지 때문에 존재감이 있지만, 본선에 나가면 오히려 친노세력의 지지 때문에 절대 이길 수 없는 구도를 만들죠... 아마 다음번에 대선 나가면 또 51대 49 게임으로 질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맥시멈의 가정이죠....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새정치연합에서는 문재인보다 박원순이나 손학규, 안철수가 낫다고 봅니다.
박원순은 2011년에는 안철수를 설득해서 후보단일화에 성공하여 나경원을 제압해서 야인으로 만들고, 아들 병역 문제 터졌을 때도 강용석 제압해서 뒷방 아저씨로 만들고, 작년에는 여야 대권주자 1위를 기록하던 정몽준을 제압해서 그의 차기 대권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죠. 뭐 대부분의 과정에 운이 상당히 작용했지만, 결과론적으로 보면 자신의 과는 잘 방어하고 상대의 위기는 적절히 활용해서 완전히 상대를 제압하는... 어느정도 승부사 기질은 있다고 보입니다.
거기다 201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에서 그가 얻은 득표율이나 노인층에게도 어느정도 괜찮은 득표율을 거둔 것을 보면...
여튼 문재인보다는 확실히 낫다고 높다고 봅니다.
손학규 같은 경우는 풍부한 경륜과 함께 중도적인 이미지가 강점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과거 새누리당에서 이명박, 박근혜와 함께 3대 세력을 형성했던 손학규 후보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일부 있음을 감안하면 보수층의 표까지 어느정도 잠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손학규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거의 대세론을 굳히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재보선 패배 후에도 반성없이 자리에 연연한 문재인의 모습과 비교한다면 작년 재보선 패배후 곧바로 시골촌구석으로 내려가서 아직까지 자숙하는 그의 책임감은 너무 무거워보일 지경입니다.
안철수는 늘 철수만 하다 문재인 등 친노세력과 얽혀서 망한 케이스인데, 만약 박원순이 자신을 도와준 안철수를 위해 자신이 출마하지 않고 지지세를 보탠다면... 승부를 한 번 노려볼만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이 계속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자 고집을 부린다면 예선에서 박원순, 손학규, 안철수 이들이 본선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의 아집이 내년 총선을 망친 다음에는... 대세가 이미 새누리당쪽으로 기울어서 또다시 대선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을듯 싶습니다. 문재인씨 성격상 그때되서 또다시 혁신해서 새출발한다고 그럴거 같네요ㄷㄷㄷ 그리고 또 망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될듯 ㄷㄷㄷ
문재인은 그냥 킹이 되려하지 말고 킹메이커가 되려고 하는게 나아보입니다. 친노세력을 바탕으로 킹메이커는 가능해보이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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